똥 먹는데 밥 얘기하지 마!

똥 먹는데 밥 얘기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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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린이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글감은 무엇일까? 방귀나 똥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방귀 뀌는 소리 “뿡” 한 마디에 까르르 웃음보가 터진다. 똥 이야기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똥이나 방귀는 어린이책의 소재로 참 많이 나온다.
유별나 작가는 유난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글감을 잘 찾아내는 작가다. “푸르미르”부터 “짜장면도 못 먹잖아”의 용이나 짜장면이 나오는 책을 썼다. 용이든 짜장면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어릴 때의 추억을 떠올리고 미소 짓게 한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동화책, 공룡책, 게임책, 역사책, 만화책, 판타지책, 그림책, 과학책…….
여러 종류의 책이 있지만, 가장 인기가 많은 책은 똥에 관한 책이었어요.
똥! 그러면 더럽고 지저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책에 나오면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나 봐요. 똥 관련 책이 새로 들어오면 서로 읽겠다고 난리가 나요. 서로 먼저 빌려 가려고 그러거든요. 도서관에 있는 책 중에 가장 너덜너덜한 책이 똥 관련 책이에요. 친구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똥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어요.
더럽고 냄새나지만, 식물에는 아주 중요한 양분이 되는 똥이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작가의 말 중에서

퇴근한 아빠가 오자 저녁을 먹었다. 엄마는 저녁을 먹으며 내가 똥 밟은 일을 아빠에게 들려주었다.
“낮에 동우가 벗어 놓은 기저귀에 건우가 미끄러져서 큰일 날 뻔했어요.”
엄마의 입은 심각하게 말하는 것 같았지만 눈은 반달 모양이었다.
“건우가 아빠한테 한 것을 동생한테 받네. 하하하.” “내가 언제 그랬는데?”
“너도 아기 때 아무 데나 똥을 싸는 바람에 아빠가 밟아서 뒤로 넘어진 적 있어. 그때 아빠 죽는 줄 알았어.”
“또 똥이야? 똥! 똥! 제발 똥 먹는데 밥 얘기하지 마!”
“뭐, 뭐라고?”
“똥 먹는데 밥 얘기하지 말라고!”
“우하하하, 또, 똥 먹는······.”
아빠는 뭐가 그렇게 웃기는지 말도 제대로 못 했다. 입을 너무 크게 벌리고 웃는 바람에 입안에 있는 밥풀이 튀어나오려고 했다.
-본문 중에서

본격적으로 똥 이야기를 찾더니 “똥 먹는데 밥 얘기하지 마!”라는 동화가 나왔다. 모두가 더럽다고 하는 똥을 먹는다고? 그저 말이 꼬였을 뿐인데 동생 동우에 대한 건우의 마음이 잘 그려져 있는 책이다. 유별나 작가의 글에 어울리는 김선화 작가의 그림도 볼거리이다.
저자

유별나

작은도서관에서사서로일하며아이들과깔깔거리다동화를쓰게되었습니다.어린친구들이늘즐거웠으면좋겠습니다.글로벌경제신문신춘문예동화당선,가족사랑수필대상,좋은생각생활문예장려상등을받았습니다.
『짜장면도못먹잖아』『멋진고무장갑』『채기날다』『푸르미르』그림책을기획하고글을썼습니다.

목차

1.똥먹는데밥얘기하지마!…………7
2.하필이면카레……………………………29
3.포토카드…………………………………49
4.뺑뺑이………………………………………69
5.내동생동우……………………………81
작가의말……………………………………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