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와 칸나의 황혼여행 1: 강원도/제주도 (임득호 여행수필집)

두꺼비와 칸나의 황혼여행 1: 강원도/제주도 (임득호 여행수필집)

$12.26
Description
준비는 여행의 재미

아침에 눈뜨기 바쁘게 집을 나서려면 마음을 먼저 그곳으로 보내 놓아야 수월하다. 그것이 계획을 세우는 우선순위다. 첫 여행이다 보니 준비기간이 여행일 수만큼이나 길었다. 내 나라 여행한다고 하면 주변사람들로부터 곧잘 듣는 얘기가 있다
“손바닥만 한 땅 덩어리 가봐야 거기가 거기지 볼 게 뭐 있다고. 둘러보는데 하루면 되지.”
좁은 땅 같지만 그래도 볼 것이 널려 있고 말과 감정이 통하는 곳, 맛난 음식이 기다리고 있다. 시간에 억매이지 않아도 되고, 마음이 가는 데로 다니면 된다. 여유 부려도 되고, 피곤하면 언제든 쉴 수가 있다. 숙제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숙제의 답을 맞춰보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라 생각하면 된다.
서문 중에서

나는 지금까지 여행을 바람 쐬러 혹은 기분 전환이나 스트레스 풀기 위해서 놀러가는 거라고 인식해 왔었다.
하지만 임득호 작가님의 여행기를 읽고 나의 생각이 크게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여행은 힐링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과 육체의 병까지 치유는 물론 마음과 몸이 건강해진다는 걸 느꼈다. 임득호 작가님은 삶을 수채화처럼 아니면 절망하며 살 것인가 고민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99개월의 긴 여행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을 찾았고 지금도 나름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천생 소년이다. 길을 가다 민들레만 보아도 좋아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글 한 줄 떠올린다. 그리고 그와 함께 자칭 칸나라고 불리길 좋아하는 사모님과 동행 하였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수채화인가!
이 책은 가는 곳마다 소소한 지식과 달달한 이야기 그리고 나름의 맛집이 있다.
사) 한국문인협회 은평지부 회장 김삼동(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