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 : 나태주 인생 에세이

행복한 사람 : 나태주 인생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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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태주

저자:나태주

1945년충남서천에서태어났다.공주사범학교를졸업하고1964년부터43년간초등학교교사로재직했으며,2007년공주장기초등학교교장으로정년퇴임했다.

1971년,스물여섯살되던해에「서울신문」신춘문예에시가당선되어문단에데뷔하였으며,1973년첫시집『대숲아래서』를출간한이후『꽃을보듯너를본다』,『풀꽃』,『너무잘하려고애쓰지마라』를비롯하여시집,산문집,시화집,선시집,동화집등의책을냈다.

한국시인협회장,공주문화원장등을역임했고,김달진문학상,소월시문학상,흙의문학상,충청남도문화상,한국시인협회상,정지용문학상,공초문학상,윤동주문학대상등을수상했다.2014년부터는나태주풀꽃문학관을설립하고운영하면서풀꽃문학상과해외풀꽃시인상을제정하여시상하고있다.



그림:이경국

홍익대학교미술대학목공예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사진디자인을전공했다.어린이책작가로활동하면서한겨레그림책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치고있으며,2008년과2023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되었다.그림을그린책으로『책이꼼지락꼼지락』『도깨비가꼼지락꼼지락』『검은눈물,석유』『숨은권력,미디어』『미래세계의중심,인공지능』『자연의역습,감염병』『교통수단,세상의거리를좁히다』등이있다.

목차

서문

모든일에최선을다하자
날마다이세상첫날처럼
밥안얻어먹기와욕안얻어먹기
요구하지않기와거절하지않기

출판사 서평

★나태주시인의자전적에세이
★위로와소망이가득한삶에대한찬가
★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이경국작가의그려낸나태주시인의삶

“나태주시인이자신의80년인생을담담하게반추하며써내려간인생에세이”
삶에대한그의따듯한시선과희망이오늘을살아가는이들에게깊은감동을전한다.

고등학교를졸업하고초등학교선생님이된남자는시를너무나사랑했습니다.그래서그는학교선생이자시인,남편이자아버지,사회인의역할을다잘해내려고“모든일에최선을다하자”는좌우명을갖게되었습니다.62세정년퇴임을앞두고병원에실려간그는죽음의문턱까지갔으나6개월만에퇴원하고집으로돌아와세상을달리보게되었습니다.그래서갖게된두번째좌우명이“날마다이세상첫날처럼맞이하고날마다이세상마지막날처럼정리하면서살자”입니다.그러나아무리열심히시를써도세상은그를알아주지않았습니다.그렇다고시를쓰지않고는살수없었습니다.그렇게시간이흘러언제부터인가사람들이그의시를읽었고그의이야기에귀기울였습니다.그는학교선생님이라는직업을내려놓고오로지시인으로서의삶을15년째이어오고있습니다.그리고자신이정말행복한사람이라고생각합니다.그는행복은우리가까이에있다고말합니다.그리고이렇게덧붙입니다.“당신도그행복을찾아보세요.이제당신차례입니다.”

책속에서

사람들은그렇게높다랗게있고,드물고,아름답고,화려한것을행복이라고생각하면서살았습니다.
---p.6

내생각은그래요.‘이세상사람들은이미모두다행복한사람들이다.다만자기가행복하다는걸찾아낸사람과그걸아직찾아내지못한사람이있을뿐이다.’
---p.8

이렇게나노력하고최선을다하는데왜세상은나를알아주지않지?나는왜가난을면치못하는거지?그렇게오래정성껏시를썼는데도나는왜유명한시인이되지않는거지?
---p.21

마음이고요해지고편안해졌습니다.마음속에있던불만도사라졌습니다.
---p.36

교직생활을끝낸남자는이제늙은사람이되었습니다.남자에게는이제시를읽고시를쓰는일만남았습니다.
---p.40

행복은먼곳에있는것이아닙니다.크고대단한것도아닙니다.나의가까운곳에있고,작고보잘것없는것들속에숨어있습니다.다만우리가그것을찾아내지못했을뿐입니다.
---p.56

“이세상엔자기가행복한사람인것을아는사람과그것을모르는사람이있을뿐이다.”
---p.60

그날로부터남자는자기자신이정말로행복한사람이라고생각했습니다.그남자가바로나입니다.시를쓰면서60년넘게살아온나태주라는사람,나입니다.
---p.62

자,당신도그것을찾아보시지요.이제는,당신차례입니다.
---p.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