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하게 실수한 것 같아 (조금 다르게 살아보고 싶은 네 사람 이야기)

꾸준하게 실수한 것 같아 (조금 다르게 살아보고 싶은 네 사람 이야기)

$15.00
Description
“첫 번째 책의 에필로그를 적고 있지만
내 인생의 후반전을 여는 프롤로그가 될 것 같다”
〈꾸준하게 실수한 것 같아〉는 일 년 동안 윤슬 책방에 모여 함께 진행한 공저쓰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마주한 가장, 자신만의 길을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유목민의 삶을 선택한 다둥이 아빠, 책으로 바뀐 삶에 대한 자신감으로 독서코칭 회사를 이끌고 있는 대표, 글쓰기를 즐기고 싶다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모여 솔직하게, 우아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자신들의 삶을 옮겨놓았다.

함께 글을 쓰는 동안 어쩔 수 없이 지금까지의 삶과 마주할 수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그들 모두 ‘용기’를 선택했다. 과거로부터 교훈을 가져오는 일에 주저하지 않았고,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일상을 세밀하게 살피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물론 글쓰기, 그 자체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꾸준하게 글을 쓰고, 쓴 글을 계속 고치고 다듬는 과정을 반복하면 분명 나중에는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거라는 희망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다. 〈꾸준하게 실수한 것 같아〉는 그 과정에서 탄생했다. 선택과 집중, 반복과 꾸준함이 만들어낸 지극히 자연스러운 산물(産物)이라고 할 수 있다.

제목을 선정하는 과정도 비슷했다. 네 명의 저자가 선택한 단어는 ‘꾸준하게’와 ‘실수’였다. 지금까지 꾸준하게 뭔가를 한 것 같은데 내놓을만한 성과가 없다는 느낌, 용기 내어 도전했지만 실수만 거듭한 것 같은 생각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다시 말해 이번 책은 ‘꾸준하게 실수한 것 같아’라는 독백에서 출발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독백은 출발점에 불과했다. 부제(조금 다르게 살아보고 싶은 네 사람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 자조적인 신파극으로 끝내지 않았다. 그들은 꾸준하게 시도한 것을 재해석하고, 실수로 여겨졌던 선택을 재구성하여, 지금의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밝혀내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나다움’에 대한 나름의 의견을 갖게 되었으니, 실로 위대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꾸준하게 실수한 것 같아’라는 독백이 자신도 모르게 새어 나왔다면,
‘나도 조금 다르게 살아보고 싶어’라는 고백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면,
〈꾸준하게 실수한 것 같아〉의 첫 페이지를 넘기는 시도를 해야 할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한다’라는 말을 듣지는 못하겠지만, 이 순간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궁금해질 것이며 어느 길 위에 서 있는지 호기심이 생길 것이다. 만약 행운의 여신이 곁에 있다면, ‘해야만 한다’가 아니라 ‘원한다’라는 동사까지 얻게 될 것이다.
저자

박성주

인생후반전을여행과글쓰기로시작합니다.
어떻게살것인가,어떻게죽을것인가,늘고민중입니다.
현재주식회사디아상사대표이며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대구경북지회운영이사로섬기고있습니다.

목차

여는글

박성주

프롤로그
1.세번의나를만나다
공부잘하게생겼다는말을많이들었지만
여행이가져다준선물
잊은듯지내지만잊을수없는이야기가있다
?
2.아직늦지않았어,시간은충분해
이미늦은것도아니고,너무이른것도아니다.
오팔세대,새로운시작을위하여

3.다섯시의남자
초원에서만난인생
영하27도,세상과마주한다
운동을좋아하지는않지만
다섯시의남자(마20:6)
에필로그

이경용

프롤로그
1.하루살이로살다
2.돈버는기계
3.그렇게마음을열었다
4.온수기가나에게준선물
5.조용한집,조용한사람
6.처음이자마지막여행이될지도.
7.밥상예찬
8.아이를정말좋아하시나요?
9.숲에정해진길은없다
10.책읽는가족
11.진짜아빠가되다
12.작은변화로생겨난일
에필로그

이명주

프롤로그
1.변화,그리고시작
2.성장하는공간,책나무
3.판피린사랑
4.한번넌지시물어볼걸그랬어요
5.애잠깨울라,문살살닫아라
6.나와다름
7.김연아선수에게배우다
8.킹스크로스역의샌드위치맛을잊지못하다
9.하루종일한노래만듣다
10.그때그만화방아저씨
에필로그

장은미

프롤로그
1.누구나지금은처음이다
2.승자는누구일까
3.말의힘
4.위로가아닌격려가필요한시간
5.연잎의지혜
6.기다림의미학
7.내인생의문장부호
8.남편을닮아가는나
9.나에게들려주고싶은이야기
10.행복,그게뭘까
에필로그

닫는글

출판사 서평

사람들은대부분자신이살아온인생에대해과소평가하는경향이있다!

버킷리스트에“내이름으로된책을한권내고싶다”라고적는사람이많다.
하지만막상기회가주어지면자신의마음을숨긴채,뒤로물러서는모습을심심찮게목격한다.
“책은아무나쓰는게아니잖아?”
“성공한사람도아닌데내가어떻게책을?”
그렇게얘기하는배경에는책에대한오해가숨어있다고생각한다.
예를들어'책은성공한사람,특별한사람,거창한성과를낸사람만써야한다'와같은.

책은성공한사람,특별한사람,거창한성과를낸사람만쓰는것이아니다.책은자신의삶에대해자신감을지니고있는사람이쓰는것이고,다름이아닌특별함으로살아가는사람이쓰는것이며,결과에집착하지않고시도하는삶을살아가는사람이쓰는것이다.그러므로“내이름으로된책을한권내고싶다“라는말은결코불가능한영역에대한도전이아니다.

요즘은더욱그렇다.베스트셀러에오른책만보아도화려하고어려운문장의나열이아니다.위로와공감,응원과격려로가득한글이읽기쉽고이해하기쉬운표현으로독자들의마음을두드리고있다.‘세상의모든사람’을구하겠다는마음이아니라'단한명의독자'에게라도전하고자하는메시지가전달되고,울림이생겨나면그것으로충분하다는생각으로경험을공유하고나누고있다.

〈꾸준하게실수한것같아〉역시다르지않다.네명의저자모두지금까지열심히살아온,평범한보통사람이라고할수있다.주어진상황에최선을다하면서살아온사람들이다.그러던어느날.그들은놀라운사실을발견한다.열심히살아온것은분명한데,왜열심히살아왔는지,무엇을열심히하고있는지되돌아보는시간을갖지못했다는사실을알게된다.그들은중대한결심을한다.
‘지금까지의삶을되돌아보는시간을가지자’
‘공저쓰기프로젝트라는거대한도전을자발적으로선택하여과거,현재,미래를재구성해보자’라고.

매주목요일에만나함께글을썼다.차근차근글쓰기를진행하면서자신의생각을활자로옮겨나갔다.스스로이해하기어려운문장을만나면멋진글을써보겠다는욕심은내려놓고,‘나의생각을다듬어보겠다’라는마음으로보다명확하고분명한문장으로바꾸기위해노력을다했다.힘겨운순간도있었고,외면하고싶은장면도있었다.하지만어떤이유로심리적인부담을느끼는지찾아내어화해를시도했고,잠재력을이끌어내어인생의전환점을만들겠다는생각에온힘을집중했다.

몇년전부터다이어리에‘언젠가책을쓰자’라고적었다.
까마득하게먼일이라고생각했던것이지금눈앞에펼쳐지고있고,마무리단계에접어들었다.
‘에필로그’라는글자가왠지그럴싸해보인다.
글을쓰는것은,인생에서중요했던일을되새김질하는시간이었다.
무엇보다어린나를만나는기회가되었다.
마음속깊이숨겨두었던원망이라는녀석도만났다.
그들과화해하는과정에서나를조금더이해할수있게되었다.
동시에늘다른사람과비교하고부러워하던모습에서,
지금의내모습,내삶이이미충분히괜찮다는사실도알게되었다.
〈꾸준하게실수한것같아〉p.191

‘인생2막’을넘어‘인생3막’이라고표현하고있다.아직늦지않았고,무언가를할수있는시간이남아있다.누가얼마를가지고있으며,무엇을이룩했는지매달릴이유가없다.타인과비교하면서자신의인생을과소평가하는일을멈추어야한다.시행착오를겪으면서얻은경험을재해석하고,자신의인생이지닌의미에대해살펴보는일에더많은시간을활용해야한다.서로다른방향에서,각기다른속도로살아온네명의저자가〈꾸준하게실수한것같아〉를통해전하는메시지도다르지않다.

“꾸준하게실수한것같지만그래도이만하면괜찮지않아?”
“내인생에도나름의의미가있지않을까?”
“내인생도책이될수있었어!”

글쓰기가만들어낸삶의변화가궁금하다면,
글쓰기를통해삶의전환점을만들어보고싶다면,
자신의삶을바라보는태도를바꿔보고싶다면,
인생에대한신뢰감을회복하고싶다면,망설임없이이책을추천해주고싶다.
‘사는게다그런거아니야?’가아니라한번뿐인내인생에게멋진선물을남겨주고싶다는근사한생각을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