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름다워질 때까지 걷기로 했다 (지구를 지키는 사 남매와 오색달팽이의 플로깅 이야기)

나는 아름다워질 때까지 걷기로 했다 (지구를 지키는 사 남매와 오색달팽이의 플로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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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구를 지키는 사 남매와 함께 쓰레기 줍기를 실천하는 ‘오색달팽이’의 플로깅 이야기
1. 아직 걸음마도 쉽지 않았던 지훈이가 휴지통에 과자상자를 넣기 위해 서너 번 넘어졌다가 일어섰다가를 반복했다.
“다시 해볼까? 하나, 둘, 셋.”
“와~ 골인! 짝짝짝.”

2. 월요일이면 남편은 수원으로 돌아갈 것이고, 우리의 생활을 알 수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이 버린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불 편해하는 남편과 다투고 싶지 않았다. 왜 쓰레기를 주우면 안 되는지 따지거나 묻지도 않았다. 그렇게 남편과 함께 있는 동 안 쓰레기를 지나치면서 쓰레기 골인시키는 놀이는 조금씩 기억에서 사라져가고 있었다. 그저 추억의 한 조각으로 남게 될 거라 생각했다.

- 쓰레기 골인시키기 놀이 중에서

“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오색달팽이’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는 사 남매와 함께 매일 아침 운동을 하면서 플로깅을 이어나가고 있다. ‘플로깅’이라는 단어조차 낯선 시절부터 시작된, 첫째 지훈이와 재미있는 놀이로 시작한 쓰레기 골인시키기 놀이가 추억의 한 장면이 아닌 일상생활이 되었다.

“버려진 쓰레기를 외면하기보다 ‘우리가 주우면 되지?’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플로깅 실천가”

버려진 쓰레기를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했던 저자는 ‘다른 사람이 줍지 않으면 우리가 주우면 되지?’라는 마음으로 쓰레기 줍기를 시작했고, 매일 아침 누군가가 버린 쓰레기를 주우면서 자신이 죽은 후에 남기게 될 쓰레기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조금이라도, 지금부터라도 생활 속의 쓰레기를 줄여봐야겠어.”

간소하고 소박하게 사는 달팽이 같은 삶, 게으른 듯 느리지만 멈추지 않고 조금씩 나아가는 삶을 꿈꾸는 저자는 5년 전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생활하고 있다. ‘내가 지나가는 길을 바꾸는 것이 나의 삶을 바꾸는 길’이라는 마음으로 매일 아침 쓰레기 줍기 여행으로 지구 한 모퉁이를 청소하고 있다. 익숙했던 습관과 이별하고, 소비 형태를 바꿔 더 적게 소유하고, 조금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며 9년째 생활 속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실천가’인 저자는 플로깅을 이렇게 정의한다.

“플로깅은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이며, 지구와 이 땅의 모든 생명을 위한 의무이자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과정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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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자경

이자경(오색달팽이)

네아이와함께9년째생활속쓰레기를줍고있는플로깅실천가!
풀무원재단과함께하는카카오프로젝트100〈엄빠X아이줍깅〉리더!
홈스쿨을하는네아이와함께자라는엄마!
인생을삶의실험장이라생각하며살아가는인생탐험가!

바다와하늘,풀벌레와나무,자연속에서자라는아이들덕분에자연의소중함을깨닫게되었고,쓰레기줍기를실천하며그마음을나누고있다.길위의버려진쓰레기를줍고있지만,내가남긴쓰레기에대해생각해보게되었고,매일아침쓰레기줍는여행을통해‘흔적없이살아가는삶’을배워나가고있다.

간소하고소박하게살아가는달팽이처럼느리지만멈추지않고매일조금씩나아지기위해노력하고있다.어제보다조금더성장한모습으로,나만의걸음으로,나를위하고지구를위한한걸음을내밀어본다.지구한모퉁이를아름답게물들이는즐거움을모두에게전하고싶은마음으로책을출간하게되었다.나무의희생이헛되지않도록많은이들에게플로깅을널리알리는일을하고싶다.

블로그:https://hoya486k.blog.me
카페:https://cafe.naver.com/plogging
인스타:@plogging.mom

목차

프롤로그

바다를사랑하는가족
밧줄을물고있는갈매기
아이들이주워온슬리퍼한쪽
갈매기가남기고간선물
쓰레기골인시키기놀이
나답게살아가는힘,제주
아부오름에서도계속된보물찾기
-오색달팽이비치코밍(beachcombing)이야기

인생이바뀐밤
소유로부터해방
행복을쓰는가계부
나눔이불러온기적
비울수록선명해지는꿈
-오색달팽이미니멀라이프(minimallife)이야기

함께즐기는플로깅의시작
지구를지키는사남매의탄생
〈제로웨이스트.대구〉자랑스러운그녀들
지구한모퉁이청소하기
익숙함을버리고선택한작은불편
플로깅바이러스
충분히행복한지금
돈으로살수없는것들
첫플로깅행사의추억
튼튼이에게보내는엄마의편지
-오색달팽이제로웨이스트(zerowaste)이야기

시골에사니까너무좋아요
머리가아니라몸이하는일
우리는쓰레기만주웠을뿐인데
미안함과불편함이가득했던밥상
나를둘러싼모든것
우리가지나간길은바뀌어요
플로깅하는엄마
길에서행복을찾아내다‘더파란길’
생일이라서쓰레기줍는거야
-오색달팽이플로깅(plogging)이야기

나를위해달리는시간
아이들도나를보며자라겠지
쓰레기가돈이될수있다는사실
아주작은습관의힘
식탁에서지키는지구
우리는자연의일부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풀무원재단〉과함께하는카카오프로젝트100의리더를맡게되었다.100일동안쓰레기줍기를하며어린이들이스스로변화를만들힘을길러주기위한프로젝트였다.SNS에올린플로깅포스팅을보고연락이왔고,풀무원재단과〈제로웨이스트.대구〉팀이만나의논을했다.플로깅전문가로아이들에게동기를부여해주고,댓글로응원을해주는역할이었다.

“자경씨가플로깅은전문이잖아요.”
“매일플로깅을실천하고있으니깐적합할것같아요.”

코로나로인해환경문제에관심이많아져서일까?모집인원100명은5일만에조기마감이되었다.활동에필요한가방은현수막업사이클제품으로,택배발송은비닐없이물건만발송해달라는나의의견을수용해줍기키트까지제작했다.매일모두잠든밤,아이들의인증사진을보며댓글을달았다.‘네아이의엄마’라는자리에서‘나’라는존재로이동하는순간이었다.일상의틈을비집고만든그시간은‘나’를내인생에서쓸모있는사람이될수있도록이끌어주었다.-본문중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인해환경보호에대한관심이어느때보다높아졌다.국가적,세계적으로지구환경문제에대해공감을표현하며협약을맺고,규정을만들어가고있다.이러한거대한흐름에맞춰플로깅,제로웨이스트처럼친환경활동에대한관심과소개도높아졌다.지구를살리기위해서는국가가변화해야하고,국가가변화하기위해서는사회,사회가변화하기위해서는개인의변화가필수라는데에국가적,지구적공감이이끌어낸결과이다.여기이런흐름과상관없이지구의환경보호를위해플로깅을실천해온전문가가있다.플로깅은“이삭을줍는다.”라는뜻의스웨덴어인pickupp과영어단어jogging을합친말로조깅을하며쓰레기를줍는것을의미하는데,바로‘오색달팽이’라는닉네임으로활동하는블로거이자경님이다.

“길에버려진쓰레기를볼때마다마음이불편했습니다.”

그녀는매일아침사남매와함께운동을하며플로깅을실천하고있는데,그모습을블로그에올려많은사람에게플로깅을인식시키고,플로깅실천을할수있도록돕고있다.‘플로깅’이라는단어조차낯선시절부터시작된,첫째지훈이와재미있는놀이로시작한쓰레기골인시키기놀이가이제는추억의한장면이아닌일상생활이되었고,지구를위한의미있는행보가되고있다.

“버려진쓰레기를외면하기보다‘우리가주우면되지?’라는마음으로시작한플로깅실천가”

버려진쓰레기를볼때마다불편했던그녀는외면하기보다‘우리가주우면되지?’라는마음으로쓰레기를줍기시작했고,누군가가버린쓰레기를주우면서자연스럽게자신이죽은후에남기게될쓰레기를생각하게되었다고한다.쓰레기를줍는것이아닌인생자체를되돌아보는시간이된셈이다.

“어머니,쓰레기주울때집게를사용해보니깐편했어요.”
“우리도집게사서쓰레기주워요.”
집으로돌아온뒤쓰레기를주울수있는긴집게를샀다.
쓰레기줍기는집게의기운이라고해도무방할정도였다.
“집게가있으니깐손이안닿는곳까지주울수있어서편안해요.”
“지구에있는쓰레기,다청소할수있을것같아요.”
“으하하.우리가지구를구하자.”
집게가도착한그날부터매일집앞쓰레기를줍고,마을강변청소를하면서아이들은뿌듯함을느꼈다.특별한날,특별한장소에서만줍던일이일상이되어가고있었다.
“우리가지구쓰레기다주워버리겠다.지구야기다려!우리가널구해주겠다.”
쓰레기줍기는아이들에게지구를지키는영웅처럼다가왔고,그날‘지구를지키는사남매’가탄생했다.
-본문중에서

도시에서태어나고자란그녀는5년전도시를떠나네아이와함께시골생활을하면서자연과더불어살아가고있다.익숙했던습관과이별하고,소비형태도바꿔더적게소유하고,조금다른방식으로살아가고있다.환경운동가도아니면서쓰레기를줍는다는이야기,한사람이쓰레기를줍는다고달라지는건없을거라는조언아닌조언에도불구하고그녀는쓰레기를줍는작은실천을9년째이어나가고있다.

네아이와함께9년째생활속쓰레기를줍고있는플로깅실천가!
홈스쿨을하며네아이와함께자라는엄마!
인생을삶의실험장이라생각하며살아가는인생탐험가!
이모든것이그녀를부르는또다른이름이다.

끝까지해내기위해노력하는엄마,아침을힘차게여는엄마,환경을생각하는엄마,건강한엄마로기억되길바라는그녀는물건이나소유의굴레에서벗어나지속가능한지구를위해습관을바꾸고,조금이라도적게소유하는삶의방식을지향해나가고있다.그녀의플로깅은오늘도현재진행형이다.

플로깅.
삶을되돌아보게하는시간이었고,지구와이땅의모든생명을위한의무였으며,몸과마음을건강하게하는과정이었다.쓰레기를줍는과정을통해인생의의미도새롭게알게되었다.찰나의부지런함으로내가지나가는길을바꾸는것은내삶을바꾸는일이기도했다.-프롤로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