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거리 내게 말을 건다

낯선 거리 내게 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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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여행을 떠나야만 여행일까요?”
여행은 단지 낯선 곳, 새로운 곳을 향한 이동이 아니다. 그것은 삶을 바라보는 태도이자, 나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낯선 거리에서 내게 말을 건다』는 화려한 관광지가 아닌, 조용한 골목과 일상의 순간 속에서 여행의 의미를 탐색하는 한 여행자의 기록이다.

『다섯 시의 남자』, 『우리가 중년을 오해했다』 등을 통해 삶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해 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도 인생 여행자로서의 시선을 놓치지 않는다. 계획 없는 여행에서 찾아낸 우연한 순간들, 길 위에서 마주한 낯선 풍경과 감정들이 촘촘히 엮어진 『낯선 거리에서 내게 말을 건다』는 특별한 목적 없이 걷고, 바라보고, 멈춰 서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의 삶은 누군가의 편으로
차츰 다가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_본문 중에서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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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성주

틈틈이시간을내짧은여행을다녔습니다.언젠가는긴시간낯선거리를방황할거라기대하면서.그렇게여정을이어갔습니다.여행이야기를나누다보니여행도우리네인생과별반다르지않다는걸깨닫습니다.인생도여행도,뜻대로되지않아더신나는건지도모르겠습니다.오늘도어제처럼여행을이어가고,삶의이야기를이어가겠습니다.

저서「우리가중년을오해했다」,「다섯시의남자」,「꾸준하게실수한것같아」(공저)

인스타@withpark22

목차

-떠나며
낯선거리

1.세상심심한여행
마닐라에서보낸한달
지프니와벤츠
침묵을위한여행
갱웨이를사이에두고
어젯밤에다들었던얘기
이번여행,아무일정없음
모지항에서오사카까지
세상심심한여행
비오는아침
츠텐카쿠의초라한전망대
새파란새벽
베트남다낭의한시장산책
복권한장의행운
이미변한것과변하지말아야할것
그리고월요일


2.무턱대고떠난여행
태백,느릿느릿걷다
태초의모습
두시간여행
제주에서의아침
걷기딱좋은주말
바다한가운데
여행이남긴것
새마을호의정겨움
소풍가는날
희망을안겨준이발소
강원도를품고
해파랑길위에서
상주머리
고산병
무계획도계획이다


3.오십일곱번째여행
한때꿈꾸던여행
여름이온다
강요할수없는의미
다음계절에는
봄비그친따뜻한오후
독고다이인생
두루마리휴지를모으며
일곱살인생
돌아가실때
저마다의여정
딸의여행가방
행복하고도슬픈영화
따뜻한남쪽나라
종교생활자
모든순간이여행이었다


4.여행작가를꿈꾸다
나는어떤여행을하고있나
글쓰기는또다른여행이다
탐험적글쓰기
글감찾아삼만리
인디언추장과손자이야기
그리움을파는서점이있으면좋겠다
창밖은아침으로달려가고
여행작가로살아보기
길을잃어버렸다
오늘같은날에는방랑벽이도진다
이나이에
예측하지말아야지
돋보기로바라본세상
까칠해지기로했다
끝나지않은여행,끝나지않은글

-다시떠나며
오늘부터1일이라는달력

출판사 서평

오늘잘못들어선길에서
만나게될우연을사랑한다.
아슬아슬한설렘을품고
낯선길로들어선다.

완벽한여행을위해무모한선택을하고,
지금당장은아니더라도
훗날꺼내볼아름다운추억을고대한다.
_본문중에서


여행이란떠나는것만이아니라멈춰서는일이기도하다.익숙한곳에서도새로운시선을발견할수있으며,떠난곳에서돌아온후에도여행은계속된다.삶속의여행은멈추지않으며,그여정속에서우리는조금씩성장해간다.

『다섯시의남자』,『우리가중년을오해했다』를통해인생을탐구해온저자는이번책에서도삶을여행처럼살아가며기록하는태도를유지한다.『낯선거리에서내게말을건다』는여행의본질을탐구하며,새로운관점과해석을제안하는에세이다.단순히낯선장소나화려한풍경을소개하는것이아니라,길위에서마주하는삶의순간들에집중한다.철저한계획없이떠난무작정의여행,여행과일상의경계를허무는시선,그리고여행을글로기록하는과정까지아우르며,여행이곧삶이되는과정을담고있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

30분정도졸다가
30분정도책을보다가
30분정도풍경을바라보다가
나머지30분은
두리번거릴생각에분주해지는여행.

사방으로두시간걸어닿는곳이
어딜지도궁금하다.
큰창이있는카페가있으면좋겠다.
거창한계획은말고
그저두시간정도
여유를갖고후루룩떠나고싶다.

-본문중에서

동남아의조용한골목을거닐며던진질문들,충동적으로떠난길위에서마주한사색의순간들,그리고가족과함께한일상속여행까지.여행의본질을고민하며떠난길위에서,저자는결국‘삶’그자체가여행임을깨닫는다.여행을꿈꾸는이들,여행을사랑하는이들,그리고여행을삶의일부로품고싶은사람들에게따뜻한위로와깊은응원의메시지로다가갈것이다.

『낯선거리에서내게말을건다』는총네개의장으로구성되어있으며,‘여행의순환’을자연스럽게풀어내고있다.특별한목적없이떠나는여행의가치를이야기하는1장,무계획적인여정을통해얻은깨달음을공유하는2장,가족과함께하는여행과일상속에서발견하는여행의의미를탐색하는3장,그리고마지막4장에서는여행을기록하는것의중요성을강조하며여행작가의꿈을소개한다.

각장마다저자의진솔한경험과사색이담겨있어독자의여행욕구를자극하는동시에,여행의진정한의미를다시금되새기게한다.마흔이넘어한여름이지나갔다고여겼던시간,쉰이되어더는꿈을꾸지않는나날속에서도,낯선거리를거닐며다시금삶을바라보는저자의모습에서독자는‘여행을통해결국우리는자신과마주하게된다’는진실을깨닫게될것이다.


사람은누구든지자신의삶을
자기방식대로살아가는것이바람직하다.
그방식이최선이어서가아니라,
자기방식대로사는길이기때문에바람직한것이다.
-존스튜어트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