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을 뛰쳐나온 인문학 (#스포츠로 거침없이 세상을 읽다)

경기장을 뛰쳐나온 인문학 (#스포츠로 거침없이 세상을 읽다)

$15.00
Description
스포츠로 세상을 사유하고 통찰하다!
경기장 앞에서 팔짱 끼고 읽는 유쾌한 인문학
운동경기에서 철학, 사회학, 심리학, 윤리학을 찾다
세상 모든 스포츠와 연결된 살아 있는 인문학!

‘인문학’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수천 권의 책이 쏟아지는 시대. 인문학을 색다르게 읽을 수는 없을까? 창의성·인성·진로·융복합·케이팝 등으로 관심 영역을 넓혀 가며 신선하고 다양한 시도로 생각의 폭을 넓혀 온 저자 공규택이 나섰다. 이번에는 인문학에 ‘스포츠’라는 키워드가 더해졌다. 경기 규칙, 경기 진행 방식, 프로스포츠 시스템 등 스포츠의 다양한 면과 인문학을 엮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저자는 축구, 야구, 농구, 테니스, 스피드스케이팅 등 매우 다양한 운동경기에서 인문학을 찾아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승강제에서 ‘계층 이동’의 가능성을 살피고, 야구 월드시리즈의 저주에서 ‘귀인 이론’을 찾는가 하면, 히잡을 쓴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보며 ‘여성의 권리’와 ‘문화 다양성’을 고민해 보기도 한다. 이 외에도 사회적 자본, 유무상생(有無相生), 시뮬라시옹, 제노포비아, 공정 경쟁, 친환경적 사고, 폭력의 정당성 등 우리 시대를 꿰뚫는 인문학 키워드를 다양한 스포츠 현상에서 포착해 낸다. 매 순간 변화하는 사회를 역동적인 스포츠로 읽어 내는 재미가 있다. 이 책과 함께라면 인문학을 스포츠처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공규택

저자:공규택
권선고등학교국어교사로재직중이다.대중매체를활용하여아이들의흥미를유발하고관심을이끌어내는수업을오래전부터해오고있다.신문을활용한수업의본보기라할만한《신문가지고놀기》,《국어시간에신문읽기1,2》,텔레비전이나광고,영화등을통해우리말의원리와바른쓰임새를전달하려는노력을담은책인《우리말필살기》,《말이예쁜아이말이거친아이》등을썼다.최근에는대중가요를문학수업에흥미롭게활용한《국어시간에케이팝읽기》를출간하였다.《교과서에나오지않는발칙한생각들》,《교과서에나오지않는착한생각들》은각각창의성과인성에관한저서이다.중학교와고등학교국어교과서집필에도참여하였다.

목차

Part1.예측불가능:새롭고,새롭고,또새롭다!
01◆사회적자본:이미정해져있다면그것은불의(不義)다
02◆귀인이론:저주덕분에더재미있는월드시리즈
03◆‘제비뽑기’의사회적의미:승부를‘실력’이아닌‘운’에맡기다
04◆시뮬라시옹:누가‘진짜’와‘가짜’를구별할수있을까
05◆계층이동:하극상으로감동을전하는프리미어리그

Part2.규칙:공정함이생명이다!
06◆핸디캡과공정경쟁:함부로넘을수없는선(線),오래머물수없는공간
07◆인재등용:‘FC바르셀로나’는잘키우고,‘레알마드리드’는잘뽑는다
08◆법률제정:스로인할때공을양손으로던져야하는이유는?
09◆유무상생(有無相生):패럴림픽,상극에서조화로가는길
10◆희생의선택권:‘희생’이있어더재미있는스포츠?

Part3.데이터:숫자와데이터가말하는진실
11◆소수(素數):소수(素數)를달고뛰는독보적인소수(小數)의선수들
12◆스몰데이터:야구의극단적수비시프트는빅데이터의산물
13◆‘순간’의인문학:0.001초의싸움,동계올림픽은스피드로싸운다
14◆자아실현의경향성과리더십:빅볼이냐?스몰볼이냐?그것이문제로다
15◆평균회귀:신인왕은왜해가바뀌면몰락할까?

Part4.사람:인간적이고또인간적이다
16◆배려와불인지심:똑같은종목,비슷한장면,전혀다른상황
17◆양심의의미:심판의눈보다매의눈,매의눈보다양심
18◆‘발’에담긴인문학:고난의발,영광의발…스포츠선수는발로말한다!
19◆폭력의정당성:그들은왜집단난투극을벌여도관중의환호를받을까?
20◆징크스와루틴:피하고싶은‘징크스’,해야만하는‘루틴’

Part5.사회:세상모든것을담다
21◆친환경적사고:스포츠,지구를지키는선봉장이될수있을까?
22◆제노포비아:관중의함성속‘바나나’와‘DVD’에담긴불편한의미
23◆미아·기아문제:동생의이름으로평생을살았던어느야구선수이야기
24◆여성권리와문화다양성:왜그들은히잡을쓰고경기에나설까?

출판사 서평

짜릿한스포츠,일단즐겨볼까?

매일대부분의TV뉴스는스포츠로마무리된다.말머리에‘대중’이라는말을붙이지않아도스포츠는충분히대중적이다.이제는골프,테니스를비롯해어떤스포츠든누구나직접즐길수있을만큼보편화되었다.스포츠가일상이된시대인것이다.

이책에는우리에게친숙한스포츠이야기가가득하다.야구,축구,농구,마라톤,아이스하키,피겨스케이팅등거의모든스포츠의명장면이담겨있다.1936년일장기를가슴에품고달린마라토너손기정의사연,1945년염소를끌고경기장에들어온윌리엄시아니스의저주,2018년평창동계올림픽을빛냈던이상화·고다이라선수의진정한스포츠맨십까지이야기는시간과공간을넘나든다.역사속화제가되었던스포츠명장면과박진감넘치는운동경기이야기가흥미롭게펼쳐지며독자의마음을단숨에사로잡는다.간편한QR코드를통해곧바로생생한경기영상을살펴볼수도있다.이토록흥미로운이야기가인문학으로연결된다는것또한책을읽는즐거움중하나다.

이제독서를‘즐기는’것부터시작해보면어떨까?이책을통해스포츠와인문학을체험하며즐길수있다.스포츠를마니아라면눈길이갈수밖에없는책,야구시즌에도축구시즌에도두고두고생각날책이다.


스포츠크로스인문학!
스포츠로세상을사유하고통찰하다

인간의근원과사상,문화를탐구하는학문이‘인문학’이라고한다면인간의모든활동은필연적으로인문학과연관이있다.응당다양한영역과인문학을엮어이해하려는시도가이어질수밖에없는이유다.

그렇다면스포츠는어떨까?스포츠는오직인간에의한활동이다.제아무리인공지능시대라도AI로봇이뛰는운동경기를보고싶어하는사람은없을것이다.오로지인간의영역이라할수있는스포츠는사람,그리고그사람이사는세상이야기를담고있다.그렇기에스포츠가‘인문학’으로이야기를확장해나갈여지는충분하다.이책은스포츠를통해인문학을탐구하는새로운도전을하고있다.

이책은스포츠의특성을다섯가지영역으로나누어인문학과연결했다.책의목차이기도한예측불가능,규칙,데이터,사람,사회가이에해당한다.예측불가능한스포츠는한치앞을내다볼수없이늘새로운일로가득한세상과통한다.모든운동경기에는필연적으로규칙이있게마련인데,이는공정한규칙을요구하는사회와엮어설명이가능하다.또한정확한데이터가요구되는스포츠의특성을살피며숫자와데이터가말하는진실을꿰뚫어볼수있다.마지막으로스포츠를통해사람에대해통찰하고사회현상을진단할수도있다.


예측불가인문학!
스포츠로거침없이세상을읽다

저자는스포츠가빚어내는다양한현상을살피며사회를거침없이분석하고통찰한다.스포츠를철학,윤리학,사회학,심리학등의영역으로확장하며생각가지를무한히뻗어간다.

예를들어스포츠의승부조작에서출발한생각은채용비리로연결되며‘사회적자본’이절실히필요하다는탐구에이른다.또한레알마드리드와FC바로셀로나의선수육성방식을살피며인재등용의중요성을역설하는데,이는모두사회학과연결되는지점이다.야구월드시리즈와관련된여러저주와‘귀인이론’을엮은부분은심리학과,아이스하키의전문싸움꾼인포서를통해폭력을고민하는것은윤리학과통한다.축구공처럼어디로튈지모르는예측불가의인문학이야기는어느새우리사회를관통하는24개의인문학적키워드와연결된다.

스포츠와인문학이함께하는역동적인이야기에독자는좀처럼눈을뗄수없을것이다.독자는스포츠를즐기는동시에사회와인간에대해넓고깊게탐구할수있다.다양한인문학적주제들에유쾌하고거침없이다가서는책이라는점에서,스포츠마니아를비롯한인문학독자들에게꼭권하고싶은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