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미술관 (자기다움을 완성한 근현대 여성 예술가들)

여자의 미술관 (자기다움을 완성한 근현대 여성 예술가들)

$16.01
Description
“열다섯 명의 여성 미술가가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방황과 흔들림 속에서도 결국 나다움을 찾아가려는
바로 당신을 위로하는 미술관
프리다 칼로, 조지아 오키프, 정강자…
위대한 여성 미술가들의 삶을 따라가며
작품에 담긴 예술혼을 느끼다!

우리는 위대한 예술 작품을 통해 무수한 고난을 딛고 자기다움을 완성한 한 인간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확립해 나간 근현대 여성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담고 있다. 그들의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을 따라가며 작품을 탐구하는 예술 교양서이자 에세이이다. 평생을 괴롭혀 온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이겨 내고 예술혼을 꽃피운 ‘프리다 칼로’, 몬드리안보다 먼저 추상회화를 탐구했으나 예술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 ‘힐마 아프 클린트’, 19세기 한국의 워킹맘으로서 작품 활동을 했던 ‘정찬영’, 꽃을 그렸지만 꽃으로 살기를 거부한 ‘조지아 오키프’ 등 괄목할 만한 15명의 여성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단연 최고라 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예술 작품을 남겼지만, 이들이 자기다움을 지켜 나가기란 쉽지 않았다. 정찬영처럼 ‘엄마’와 ‘예술가’ 사이에서 고민한 이들이 있는가 하면, 마리 로랑생이나 힐마 아프 클린트처럼 주류 미술사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오랜 시간 무명으로 남은 이들도 많다. 이들은 남성 중심의 세상에서 끊임없이 고정관념과 부딪쳐야 했다. 그러나 때로는 고통스러워하고 때로는 흔들리더라도 결국 누구보다 강인한 의지로 그들만의 예술을 꽃피워 냈다. 여성 미술가들이 당당하게 자기다움을 완성한 순간은 그야말로 감동적이다.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낸 여성 예술가들을 보며 자신감과 용기, 응원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오늘도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묵묵히 하루를 살아 내는 바로 당신을 위한 책이다.
저자

정하윤

이화여대회화과와같은대학원미술사학과를졸업하고,캘리포니아주립대샌디에이고캠퍼스에서중국현대미술사로박사학위를받았다.귀국후이화여대에서연구원으로재직했다.『엄마의시간을시작하는당신에게』,『커튼콜한국현대미술』을썼다.
오랜시간미술사공부를지속하면서여성예술가들의삶과작품을눈여겨보았다.언젠가멋진그들의좋은작품을꼭소개하고싶다고생각했다.그들의삶과작품이주는영감을독자와함께나누고싶다.그림을통해앞서받았던위로,도전과용기를많은이들이느낄수있기를바란다.

목차

나의고통은예술이된다

01.평생의고통속에서도삶이여,만세!
자기몫의고통을멋지게뚫고지나간프리다칼로

02.두려움을바로보는용기가필요해
‘땡땡이호박’을그리며고통과두려움을작품으로승화한쿠사마야요이

03.고정관념과그릇된권력을향해쏴라!
감당할수없을것같았던트라우마를미술을통해치유한니키드생팔

오늘도그저‘나’로살아갈뿐

04.누구의아내가아니라,조지아오키프입니다
‘꽃’을그렸지만꽃으로살기를거부한여성조지아오키프

05.아내,엄마,며느리가아닌‘나’로살아
‘존레넌’의아내가아니라‘나자신’으로살아간오노요코

06.누군가의연인으로만기억되거나잊히지않기위해
삶의굴곡을넘어부드러움속에강인함으로기억되는마리로랑생

07.한팀으로서의부부,가정이라는공동체
부부이자동료로,서로를지지하며발전해나간소니아들로네

08.난아름다워지기위해성형하는게아니다
성형수술이라는행위예술을감행한생트오를랑

엄마,그깊고무거운존재에대하여

09.우리엄마는거미입니다
깊고무거운엄마라는존재를예술작품으로표현한루이스부르주아

10.일하는엄마로그림을그린다는것
여성화가가드물던시절‘워킹맘’으로서활동한정찬영

11.자식을책임지기위해붓을들었다
‘어머니의대지’를캔버스에펼친이성자

한계를거부하며나의세계를확장해나가다

12.그리고아무도나에게주목하지않았다
‘주류’라는단단한벽에절망하지않고추상회화를가장먼저탐험한힐마아프클린트

13.절망속에나를버려둘수없다
고통속에짓이겨진민중을위한미술가케테콜비츠

14.초록식물의경이로운세계를그리다
19세기에홀로배를타고여행하며식물을그린메리앤노스

15.억압받고유린당한여인들의비상을꿈꾸다
여성의자유를기원하는마음을화폭에담은정강자

출판사 서평

‘주류의미술사’를
새로쓰기위한숨고르기,
이제‘여자의그림’을읽을시간이다!

『여자의미술관』은프리다칼로나조지아오키프,케테콜비츠처럼익숙한20세기미술가들뿐만아니라생트오를랑,쿠사마야요이같이최근까지활발하게활동한현대예술가들의이야기를담고있다.여기에이성자,정강자,정찬영과같은국내미술가들까지다루며‘근현대최고여성미술가들의갤러리’를큐레이션했다.특히지금껏‘주류’에의해쓰인미술사에서누락된여성미술가들을발굴했다는점에주목할만하다.
추상회화의대표적인인물로꼽히는‘추상회화3인방’이있다.바실리칸딘스키,피에트몬드리안,카지미르말레비치이다.미술사학을전공하고현대미술사로박사학위를받은저자역시지금껏그렇게배웠으며,그렇게강의해왔다.그런데미술사를깊이공부하면서,이들의활동시기보다이른1910년대에추상회화의영역을탐구한여성화가가있음을알게된다.바로힐마아프클린트다.그는상징을활용해영적인세계를독창적으로표현한추상회화를여러점남겼다.클린트는자신의작품을세상에알리기위해미술계의문을계속해서두드렸지만굳게닫힌‘남성을중심으로한주류예술계의문’은열리지않았다.
이책은주류에의해쓰인예술사에포함되지못한여성미술가들의삶과작품세계를살핀다.부드러운파스텔톤의화풍으로‘깊이가없다’,‘무게감이없다’는부정적인평가를받았던마리로랑생,오르피즘을함께개척해나갔지만남편로베르들로네에비해비교적덜알려져있었던소니아들로네,당대의최고록스타존레넌을해괴한전위예술의세계로끌어들인‘마녀’라고비난받은오노요코의이야기가담겨있다.그뿐만아니라해외작가들에비해상대적으로잘알려지지않았던국내여성작가들의작품을재조명하며균형을맞춘점은눈여겨볼만하다.『여자의미술관』은‘남성’그리고‘서양’중심이었던예술사를다시쓰기위한토양을다지는책이다.

지금은‘여자의그림’을읽을시간,
삶이버거운나에게
위로가되는그림한점

아내로,엄마로,직업인으로살아가는것이유독버겁게느껴지는때가있다.부당한현실을바꿀수없고그렇다고그저받아들일수도없는때가찾아오는것이다.한아이의엄마이자일하는직업인으로서분주한일상을보내던저자는,지칠때마다여성미술가들의삶을들여다보고작품을살피며위안을받았다.그리고그렇게받은용기와응원을다른이들에게도나눠주고자이책을썼다.여성예술가열다섯명의이야기를하나하나따라가다보면,어느새‘진짜힘이되는위로’를얻게된다.평생을괴롭혀온신체적·심리적고통속에서도작품을남겨예술계에이름을새긴그린프리다칼로를보자.그는버스의쇠난간이배를뚫고질을통해빠져나오는엄청난교통사고를겪은뒤로평생을자리에누워서그림을그리며살아야했다.그런데‘고통의아이콘’인그가마지막으로남긴그림은역설적이게도〈VivaLaVida(삶이여,만세)〉이다.자기몫의고통을멋지게뚫고지나간프리다를보며자연스레용기와응원을얻게된다.
고난속에서도마침내예술적성취를이룬여성예술가들의삶을들여다보며,우리는‘다들그렇게힘들게살아.’라는공허하게들렸던위로가그들의삶에서실재함을깨닫게될것이다.또한비록녹록지않은삶을살았지만끝내너무나도멋진작품을남긴그들의발자취에서자부심과통쾌함을동시에느끼게된다.마치‘우리언니’가세상을향해‘강펀치’를날린것같은느낌을받게되는것이다.
‘부단히노력하는지금이시간이헛되지않다’는위로가『여자의미술관』을찾는독자모두에게전해지리라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