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라잉 북 (지극한 슬픔, 은밀한 울음에 관하여)

더 크라잉 북 (지극한 슬픔, 은밀한 울음에 관하여)

$17.26
Description
인간이 하는 가장 인간적인 행위, 눈물을 탐구하다
우리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에 대한 멋진 명상
눈물이 선사하는 놀라운 회복력에 찬사를 보내다!
눈물에 관한 눈부신 명상

눈물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왜 눈물을 흘리는가? 왜 우리는 이렇게 보편적이고 중요한 행위를 부끄러워하고, 이에 대해 말하기를 꺼리는가?

시인인 헤더 크리스털은 아름답고 감동적인 에세이 『더 크라잉 북』에서 인간이 하는 가장 인간적인 행위, 울음에 대해 탐구한다. 저자는 눈물의 생물학적 원인을 설명하고, 울음이 예술과 정치, 페미니즘, 인종, 문화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동시에, 사랑하는 친구의 자살, 가족력으로 내려오는 우울증, 임신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눈물에 깃든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에서 우리는 눈물을 발사하는 총을 디자인한 예술가를 마주하고, 친구 코끼리가 죽자 슬픔을 못 이기고 굶어 죽은 코끼리를 만난다. 자신이 흐느끼는 모습을 화면에 담은 퍼포먼스 아티스트를, 19세기 말 각 가정에서 주방을 없애자는 파격적인 주장을 펼친 여성 작가를 만난다. 이와 더불어 저자 헤더 크리스털은 눈물과 울음이라는 주제를 시적인 짧은 글로 풀어내어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면서, 인종차별과 여성 문제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넘치는 매력과 솔직함, 지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으로 가득한 이 책은 과학과 역사, 문화, 개인적 경험의 모자이크인 동시에, 눈물과 울음에 대한 도발적이면서도 새로운 해석이다. 『더 크라잉 북』은 인간을 사로잡는 눈물의 이상한 힘과 기쁨이 발휘하는 놀라운 회복력을 내밀하게 통찰한 책이다.
저자

헤더크리스털

HeatherChristle

헤더크리스털은뉴햄프셔에서자라고,매사추세츠에서공부했다.지금은오하이오에살면서애틀랜타의에모리대학에서작문을가르치고있다.2009년『힘든농장(TheDifficultFarm)』을발표한뒤,『뭐가대단한가(WhatIsAmazing)』,『헬리오포즈(Heliopause)』,『세스에게』등모두4권의시집을발표했다.특히2011년출간한시집『나무들나무들(TheTreesTheTrees)』은2012빌리버시문학상을수상하며‘올해의가장훌륭한시집’으로인정받았다.저자의시는《뉴요커》,《런던리뷰오브북스》,《포이트리》등많은지면에실렸다.『더크라잉북』은저자의첫논픽션으로,다양한언어로번역되어전세계독자들에게소개되었다.

목차

추천사나만의울음지도를그린다면어떤모습일까_이다혜

작가노트011

더크라잉북013

감사의말391

주394

이책에나오는주요작가들407

작품출처420

출판사 서평

“지금까지내가한번이라도울었던모든장소를
지도로그려보면어떤모습일까”

어느날친구들과한번이라도울었던장소에대해이야기를나누던헤더크리스털은이를기록으로남기기로결심한다.그리고5년이라는긴시간동안눈물과관련해자신이생각하고,느끼고,배운모든것을써내려간다.그는개인적인내밀한이야기는물론,예술과정치,페미니즘,인종,문화등을넘나들며눈물과울음에대해이야기한다.

헤더크리스털은기나긴눈물의여정을우정에서시작한다.극심한고통을겪을때함께슬퍼해준친구.시간이지나며서로의관계가소원해진어느날,그가스스로목숨을끊었다는소식을전해듣는다.친구의무덤앞에무릎을꿇은그는,“소리내어말할수있는게아무것도없다.머릿속으로미안하다고말한다.”라고고백한다.그리고“자살에대해,누군가를자살로잃는일에대해,또는그렇게누군가를잃을것같은두려움”에대해이야기한다.그리고고백한다.“그를다시사랑할수만있다면,더잘사랑할수만있다면”좋겠다고.

모성과여성문제도비껴갈수없는주제이다.헤더크리스털과그의남편은매사추세츠주의한작가협회에서강연을하기로예정되어있었다.하지만이제겨우한살밖에안된아기가중이염을심하게앓자,결국남편혼자강연을하러떠나고헤더크리스털은아기와함께집에남는다.“작가로서소중한시간,중요한존재가될기회”를잃고눈물흘리는그를위로해줄수있는건아무것도없다.

이윽고헤더크리스털은아이를낳은뒤심각한우울증에빠진작가샬럿퍼킨스길먼을떠올린다.그리고자신의모든면을사랑하고지지해주는남편이있음에도,사회적으로는130년전사유주방의폐지를주장한길먼의삶과자신의삶이별반다르지않음을깨닫는다.“나는이계보에서나자신을발견하고싶지않다.나는엄마들의삶이지난130년간거의달라지지않았다는사실을확인하고싶지않다.나는내딸의미래가두렵다.나는산산이무너질까봐두렵다.”

저자는개인적인일뿐아니라,미국사회에영향을미친정치적인사건도놓치지않는다.1970년,미국오하이오주켄트주립대에서는참혹한학살사건이일어났다.주방위군이비무장학생시위대에실탄을발포한이사건으로학생4명이목숨을잃고,9명이부상을당했다.켄트주립대학살사건은1970,1980년대독재에맞서싸웠던우리나라의대학생들을생각나게한다.“온몸으로비통한질문을던지면서”희생자의시신곁에무릎을꿇고있는열네살학생의사진이낯설지않게느껴진다.

인종차별문제도우리에게슬픔을주는사건가운데하나다.특히헤더크리스털은“인종을가리지않고모든남자를대상으로”보호본능을자극하는‘백인여자의눈물’,“백인성과여성성이교차하는지점에존재하는눈물의특수한힘”을다룬다.그리고1908년어느백인대학원생이“울음에관한최초의심층적인심리학연구”를하면서,유색인에게‘유색인도눈물을흘리는지’에대해질문했음을밝힌다.

눈물이라는렌즈를통해
‘나’의삶을들여다보다

눈물과울음에대해이야기하지만,『더크라잉북』은독자들에게‘정말슬프지?자,이제울어봐.’라고말하는책이아니다.독자들은이책을보며눈물을흘리는대신잠시기억저너머에가라앉아있던‘나만의울음지도’를꺼내보게된다.내가울었던장소는어디인지,그때어떤일이있었는지,‘나’를둘러싼공기는어떤무게,어떤색깔을지니고있었는지,그기억속으로빠져든다.『더크라잉북』이찬란하게빛나는지점은바로여기에있다.

그가“지성과연민,유머,인내심”을빌려쓴소중한친구들,그리고사랑하는가족이있기에헤더크리스털은끊임없이울음을그치는기술을익히려애쓴다.눈물이멈추지않을때는하나의색깔을골라,방에서그색깔을가진모든것을찾아보기도하고,친구에게전화를걸어닭울음소리를내달라고부탁해보기도한다.

그러나울음을그치는방법은다른데있었다.『더크라잉북』을쓰는동안죽을지도모른다고생각했던헤더크리스털은어느덧글을마무리하며당분간그만울기로한다.그래야만“가능성들을다시상상하는능력”이돌아올수있을거라믿기때문이다.헤더크리스털은고백한다.“내가언제까지고시(詩)를쏟아내며살아갈수있다면시는내가굴복하지않게지켜줄것”이라고말이다.

슬픔과기쁨,삶과죽음,그리고주변을둘러싼모든것을눈물이라는렌즈로바라보던헤더크리스털이다시미래를향해시선을돌리는열린결말은독자들에게안도감을준다.그는말한다.“우린아마우리가울게되는진짜이유는알아낼수없을것”이라고.하지만그렇다고아무이유도없이우는사람은없다고이야기한다.사람은절대그냥울지않는다.우리는자신만의울음지도를펼치고,‘나’의눈물과직접마주해야한다.아픔의이유를되짚고,가능성을상상하는능력을찾아미래를향해시선을돌려야한다.눈물과울음을다루고있지만,『더크라잉북』이독자들에게큰위안으로다가오는이유는여기에있다.

[추천사]
독자들은분명감동의눈물을흘릴것이다.슬픔으로도,기쁨으로도흘러내리는인간의눈물이라는렌즈를통해삶과죽음을들여다보는책이다.
-《북리스트》

크리스털은눈물의신비를탐색하는동시에본인의슬픔을파헤치면서이지적이고감동적인글을써냈다.
-《피플》

헤더크리스털의눈물연구는감동적이면서통절하다.읽기엔힘겹지만,그열린결말에서나는경이에사로잡혀이책을가슴에꼭붙들고있었다.내가마지막으로운건언제인지,왜인지자문하면서.마음깊이공감할수있는,실로마음을사로잡는책.
-에스메웨이준왕(『조현병모음집』저자)

사람을매혹하고추진하는책이다.책과노래,친구,과학이론,문학사,저자개인의엉뚱한즐거움과절망에관한눈부신통찰이한장의지도처럼펼쳐진다.헤더크리스털은선지자처럼꿈을읽어낼줄안다.
-레니주마스(『빨간시계들』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