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 기대선 여자 빙허각 (곽미경 장편소설)

허공에 기대선 여자 빙허각 (곽미경 장편소설)

$16.27
Description
빙허각의 삶과 성취, 사랑과 비애를 다룬 최초의 장편 소설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의 여자 주인공, 한중일 3국 실학자 99인 중 유일한 여성 실학자, <규합총서>와 <청규박물지>의 저자, 자동약탕기 발명가, 조선 최초의 대규모 차밭 농장주, 백화주와 절명사의 주인공 대학자 서유구의 형수이자 스승인 빙허각 이씨의 삶과 성취, 사랑과 비애를 다룬 최초의 장편소설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후 읽어볼 만한 여성소설
정조시대 조선은 각계각층과 각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과 혁신을 추구하였으나, 정조의 죽음과 함께 안동김씨 세도 권력에 의해 급기야는 일제에 병합되는 비극을 겪었다.
이 책은 조선은 정조를 정점으로 하여 나라의 부흥과 민생을 향하였던 수많은 노력들이 광활하게 펼쳐지는데, 그 시기 여성으로서 친가와 시가, 남편, 시동생 등의 도움과 지원을 받아가며 장쾌한 삶을 그려낸 빙허각 이씨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담았다.
마가렛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6) 이후 여성의 자주적 삶과 인생역정을 장쾌하게 엮은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셰프 서유구》작가 곽미경의 본격 역사 소설
“여성의 시각에서 남성과 대립하고 갈등하는 삶이 아닌, 남성과 평등하면서도 서로 존중하고 의리를 지켜내는 진짜 사랑을 담고 싶었다.”

“영국의 메리 울스턴크래프트가 《여성의 권리 옹호》를 썼다면, 빙허각 은 여성의 자주적 삶을 선언하고 실천하면서 《규합총서》, 《청규박물지》, 《빙허각시선》을 썼다. 빙허각의 삶과 남편 서유본을 포함한 그 시대 남자들의 모습은 진정한 남녀 관계, 평등과 의리에 기반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이제는 점점 잊혀 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자 했다.”

“우리 미래 세대들에게 여러모로 부족함과 숙제만 잔뜩 남겨 놓은 빚진 심정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갚고 싶다.”
-저자의 말에서
저자

곽미경

초등학교5학년때집한켠에만들어진“꺼벙이연구소”에서도화지를펼쳐놓고상상의나래를펴곤하였다.

여고시절에는계란크로켓을만들어찬사와비난을한몸에받았고,대학시절에는무인도와별과비를꿈꿨다.

대한민국전라북도김제와전주,뉴질랜드오클랜드,미국일리노이주샴페인,네바다주베틀마운틴등지에서희망과좌절을맛보았고,그동안마음속에늘나눔에대한희망,나누기위한성취에대한욕망,새로운것에대한열정을키웠다.

풍석문화재단음식연구소소장으로일하고있고,《조선셰프서유구》,《조선셰프서유구의포이야기》를집필하였다.

목차

복숭아꽃손수건 ·11
수어사댁막내딸 ·24
정표시말과작은성·30
선정의세가지소원·42
청어를배우는선정·56
소원을들어주는세손·67
연경에간선정·87
선정과세손과덕임·117
유본과선정과세손·136
삼각함수를가르치는유금·151
서씨집안의결단·159
자동약탕기·169
한산이씨의분노·181
증좌소산인·190
연경만두와평양냉면·198
그네를미는소년소녀들·205
신궁빙허각·216
수상한준평과복례·228
술마시는여산송씨·240
빙허각의축하연·249
백두산의욕쟁이 부부·266
의리의 주인·278
시련속에도계속되는기록·289
부러진굴대·304
책을태우는서씨집안·328
오라버니를찾는 빙허각·337
희망을일구는빙허각·348
풍석암서옥과김영·358
귀신도움직이는 돈·365
열한그루의나무·376
땅의책! 하늘의 책!·391
유금의 천문시계·417
백화주를담그는 청빈한 삼후·426

출판사 서평

“혁명이여성들의태도에까지영향을미쳐야할때이다.다시말해여성들이잃어버린권리를찾아야할때이다.여성도인간의일원으로서자신들을개혁하고세계를개혁하기위해노력해야한다.”-메리울스턴크래프트

소설은세계페미니스트의원조격인영국의메리울스턴크래프트의《여성의권리옹호》의한구절로부터시작하고있었다.그렇다면이소설은요즘유행하는페미니즘에관한내용을담고있는것일까?
소설은주인공여성을중심으로주변남자들의사랑과지우를처음부터끝까지담고있고,주인공인빙허각역시남편의평생에걸친사랑과의리를마지막순간에서가장고귀한가치로품는다.이를지켜보는또다른남자역시그들의사랑과생애에서두남녀의의리가가장중요하였으며,그때문에여자의선택을돕는다.
여성의자주적삶을그린점에서이소설은페미니즘을배경에깔고있다고볼수있다.동시에남녀의대립과갈등이아닌사랑과지우를소설을끌고가는주된힘으로하고있다는점에서는요즘유행하는남녀의갈등과대립을통한여성의권리확보를주장하지는않는다는점에서요즘유행하는페미니즘과는거리가멀다.
곽미경작가는《조선셰프서유구》를통해저자특유의유쾌하면서도정감있는문체를선보인바있다.이소설은작가특유의문체에로빠른책넘김이가능하며,장면전환전환마다저절로미소가지어지고콧날이시큰해지는경험을하게한다.
여기에더해저자는책에서현대인들이잘사용하지않지만,꼭되살리고싶은아름다운우리말들을의식적으로많이넣었다.예컨대우리가흔히사용하는“셀프서비스”대신우리선조들은“제시중”이라는표현들을담고있다.
저자는책을통해“이제는점점잊혀가는것들에대한그리움을담고자했다”라고한다.
소설속주인공인빙허각이씨가어린소녀시절,고통과아픔을뛰어넘어연경이라는당시로서는새롭지만,여성으로서는결코가보기어려웠던곳을방문하고대청나라제국의건륭제를만나“허공에기대서는”의미에대한토론장면...
주인공빙허각과젊은국왕,명민한사대부청년사이의위태로운삼각관계...
주인공의자주적삶에대한신념과동시대의낡은관행의충돌....
시대의전환속에서겪는불행과고통과좌절과이를극복하기위한처절한노력...
이소설은무엇보다도재미있다.그리고읽고나면깊은감동이남는다.
《바람과함께사라지다》이후최초의여성성장생애소설이라는한독자의평이이소설을이야기하는가장적합한표현이라는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