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일생을 바쳐 남긴 풍석 서유구의 저술, 《임원경제지》
임원경제지》는 조선 후기 실학자 풍석 서유구 선생이 우리의 전통문화와 생활지식을 16분야로 나누어 집대성한 백과사전이다. 서유구는 관념에 치우친 유학자들의 학문적 태도에서 벗어나 사람살이의 기본인 ‘건실하게 먹고 입고 사는 문제’를 풀고자 민중의 생활상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조선·중국·일본의 서적들을 풍부하게 참조하여 이 거작을 저술하였다.
《임원경제지》 4번 째 지(志) 《만학지(晩學志)》, 과실·나무·풀열매 농사 백과사전
〈만학지〉 제목인 ‘만학(晩學)’은 ‘늦게 배우다’라는 뜻이다. 나무 가꾸기는 젊어서 배우면 더 좋겠지만, ‘늦게라도 배워야 하는’ 분야로 서유구가 강조하려 했던 것이다.
〈만학지〉 2권은 권4부터 권5까지의 내용을 묶었다. 권4 나무류에서는 소나무·측백나무·옻나무·닥나무·오가피나무 등 나무류 25종을 다룬다.
서유구는 광나무를 중요하게 다루었다. 그 이유는 광나무에 서식하는 곤충이 광나무줄기에 백랍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백랍은 그 시대 에너지로 사용되는 주요 자원이었다. 이 백랍을 만드는 곤충은 백랍충(白蠟蟲)이라는 ‘쥐똥밀깍지벌레’다. 사람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이름이다. 본문에서는 ‘쥐똥밀깍지벌레 풀어 놓는 법’을 하나의 표제어로 제시하면서까지 그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권5 기타 초목류에서는 차·대나무·잇꽃·부들·왕골·담배 등 기타 초목류 13종을 소개 했다. 이중 “차”(5,539자)와 “대나무”(4,598자)는 권3의 “고구마”(7,248자, 전체의 10.7%) 다음으로 분량이 많다. 이 두 종의 가공품을 향유하는 층이 사대부에 국한되지는 않지만 주로 사대부가 향유했을 것임은 틀림없다. 특히 차는 중국과 달리 일상 음료가 아니었기 때문에 고급 문화층의 소비물에 속했다. 상층부에 속한 일부 사대부들 사이에서는 값이 비싸면서도 진품이 아닌 수입차를 구입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졌다. 이러한 잘못된 사치 성향을 막고자 중국의 차 재배와 가공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조선에서 저술된 차 문헌 중에서 《만학지》가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임원경제지》 4번 째 지(志) 《만학지(晩學志)》, 과실·나무·풀열매 농사 백과사전
〈만학지〉 제목인 ‘만학(晩學)’은 ‘늦게 배우다’라는 뜻이다. 나무 가꾸기는 젊어서 배우면 더 좋겠지만, ‘늦게라도 배워야 하는’ 분야로 서유구가 강조하려 했던 것이다.
〈만학지〉 2권은 권4부터 권5까지의 내용을 묶었다. 권4 나무류에서는 소나무·측백나무·옻나무·닥나무·오가피나무 등 나무류 25종을 다룬다.
서유구는 광나무를 중요하게 다루었다. 그 이유는 광나무에 서식하는 곤충이 광나무줄기에 백랍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백랍은 그 시대 에너지로 사용되는 주요 자원이었다. 이 백랍을 만드는 곤충은 백랍충(白蠟蟲)이라는 ‘쥐똥밀깍지벌레’다. 사람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이름이다. 본문에서는 ‘쥐똥밀깍지벌레 풀어 놓는 법’을 하나의 표제어로 제시하면서까지 그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권5 기타 초목류에서는 차·대나무·잇꽃·부들·왕골·담배 등 기타 초목류 13종을 소개 했다. 이중 “차”(5,539자)와 “대나무”(4,598자)는 권3의 “고구마”(7,248자, 전체의 10.7%) 다음으로 분량이 많다. 이 두 종의 가공품을 향유하는 층이 사대부에 국한되지는 않지만 주로 사대부가 향유했을 것임은 틀림없다. 특히 차는 중국과 달리 일상 음료가 아니었기 때문에 고급 문화층의 소비물에 속했다. 상층부에 속한 일부 사대부들 사이에서는 값이 비싸면서도 진품이 아닌 수입차를 구입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졌다. 이러한 잘못된 사치 성향을 막고자 중국의 차 재배와 가공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조선에서 저술된 차 문헌 중에서 《만학지》가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임원경제지 만학지 2 (양장)
$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