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귓가에 들리는 음성

새벽녘 귓가에 들리는 음성

$16.00
Description
태어나 곧 쓰러질 것 같았던 연약한 목숨을 살리시고, 전 생애를 통해 한순간도 눈을 떼지 않으시고 지켜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우매하여 그 크신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세상 우상을 품고 살던 죄인을 육십 세 되던 해 강권적인 주권과 앞선 은혜로 불러 주셨습니다.
새벽녘 환상 가운데 씌워주신 한 줄로 된 가시면류관의 비밀과 두 번이나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고 들려주신 청아한 사랑의 음성은 제 삶의 상처와 외로움을 송두리째 걷어가셨고, 주의 손에 닳아 없어지는 날까지 순종해야 할 평생의 소명이 되었습니다.
이 시집은 오륜교회 권사로서 주님의 머리 되신 공동체를 섬기고, 국내외 농어촌 선교지를 다니며, 만민 구원에 뜻을 목도한 생생한 은혜의 기록이자, 진실한 신앙고백입니다.
때로는 눈물로, 일상 속 자족의 기쁨으로, 주님이 손에 쥐여 주신 핸드폰으로 한 줄 한 줄 기록해 온 마음들입니다.
글솜씨는 한없이 부족하지만, 이 작은 책 속에 담긴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실존이 상처 입은 영혼들을 위로하는 빛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내 두 아들과 며느리, 손녀가 신실한 믿음의 반석 위에 견고히 세워져, 세상에서 빛이 되고 소금이 된 자녀들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쓰임 받길 기도합니다.
부족한 저를 이끌어 주신 교회 목사님들과 사랑으로 감싸주신 성도님들, 시집을 내기까지 이끌어 주시고 아름다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주신 김성구 목사님과, 늘 기도로 동역해 주시는 동역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부르시는 그날까지 나는 죽고 예수로 살기를 결단하며, 이 작은 발걸음을 앞서 이끌어 주실 주님의 신실하신 두 팔에 맡겨드립니다.
여디디야 김혜숙
저자

김혜숙

아호:여디디야

제35회국제문학신인작가상시당선
국제문학문인협회회원

김혜숙시인은
오륜교회에서권사로섬기며
하나님뜻을구하며
하나님뜻을위해
조용히중보기도를드리며

연합다니엘기도회
일대일양육
영성수련회
농어촌선교를통해
복음을전하는데
힘쓰고있다.

저서로는
「간증집」이있다.
『하나님은왜나에게
가시면류관을씌워주셨는가?』‘키네마인’에서2016년에발행하였으며현재이책은절판되었다.

목차

차례

004작가의말
145평설-영혼의심연에서길어올린새벽의레마-김성구


제1부:영적현현과구원의첫사랑


014빛으로오신주님
015너는괜찮다
017가시면류관
020축복
021새벽녘귓가에들리는음성
022은혜
023그음성
024누구를더사랑해
025소망
026그분은
027행운목꽃
028하나님살아역사하시니
029혼자걷는길이아니다
030난아직도잘모른다
031줄서기
032부활하셨네
033성령충만케하시니
034하나님이어디있니?
035하나님현현
036떠나다니요
037하나님을볼수있는가
038새로운비전을


제2부:사명의발걸음과선교의여정


040무지개
041아프리카진주를찾아서
042만남
043선교의길
044면사포
055분별하라하신다
056하나님뜻에순종하는길
047조화로움의극치
048패러글라이딩
049주님동행하시니
050전도의미련함
051머치슨국립공원
052기도동역자
053작은선물,큰기쁨
054빚진자의삶



제3부:꽃밭에서산다


056꽃밭에서산다
057울엄마
058백일홍
059은행알
060코스모스
061울언니
062단감과홍시
063에스프레소
064생각만해도응답주시는주님
065요리솜씨뽐내볼까?
066춘설
067청국장
068편리해진세상
069봄이면벗과함께
070자존감을살려준운동
071관심이었던것을
072장미의계절
073바위친구는파도
075봉숭아꽃
076삼계탕
077우리며느리
078김치콩나물국
079커피,친근한벗이었는데
080금강산도식후경


제4부:주여,이나라를굽어살피소서


082힘써기도하라
083드론이보여주는세상
085소이산에올라
087하나님은여전히일하신다
080주님의침묵
089누가이화마를멈추리까?
090믿음을보시는하나님
091사랑
092너희들을칭찬한다
094꽃향기
095우주의비밀
096꿈은이루어진다?
097청년다니엘기도회
098용서
099하나님섭리
100키운정
101울아버지
10212월이되면
103우리손녀
105울오빠
106인간의한계



제5부:신앙생활은누림이다


108동심
109영화를보다가
111주님들으소서
113시간이해결하리라
114훈계와권면
115변심
116신앙생활은누림이다
117어찌그리하셨습니까?
118변함없는신뢰
119소망이남았다면
120소금이되라
121나이가들다보니
122능소화꽃
123그리워하면
124성숙한사람이되라
125눈망울
126노란민들레꽃
127가을이왔구나
128그리웠던벗들
129나팔꽃
130철이없어서
131깜빡잊었다고?
132바람속이야기
133침묵
134모든걸주시하시는하나님
135산자의하나님
136그냥지나가게하라
137주님감사합니다
138겸손하라
139카페창
140뜬금없이
141해질녘
142대추한알
143빈집
144교회가는길

출판사 서평

영혼의심연에서길어올린새벽의레마

-김혜숙시집『새벽녘귓가에들리는음성』평설


김성구
시인,목사,문학평론가


김혜숙시인의『새벽녘귓가에들리는음성』을빈센트반고흐의거룩한작업처럼,예술로드려지는경배와제사장적시쓰기의관점에서조명해보고자한다.

1.시는무엇으로쓰이는가-예술인가,예배인가

시는언어로빚어낸예술이다.그러나어떤시는단순한예술의차원을넘어선다.그것은인간의감정을표현하는문학을넘어,존재의가장깊은곳에서하나님께올려드리는예배가된다.
김혜숙시인의『새벽녘귓가에들리는음성』은바로그러한시집이다.
이시집을읽는동안문득떠오르는인물이있다.바로네덜란드화가빈센트반고흐이다.반고흐에게그림은생계를위한기술이아니었다.그것은하나님께드리는기도였고,창조의아름다움을증언하는제사장적노동이었다.밀밭을그릴때도,해바라기를그릴때도그는단순한풍경을그린것이아니라하나님의빛을화폭위에옮기려했다.
김혜숙시인의시역시그러하다.
그녀는시를쓰기위해신앙을사용하지않는다.오히려하나님을향한사랑과감사가넘쳐흐르며자연스럽게시가된다.따라서이시집은"기독교적소재를활용한시집"이아니라,삶전체가예배가된한성도의영적일기이며,시라는형식을빌린신앙고백서라고말할수있다.

작가의말에서시인은이렇게고백한다.

“새벽녘환상가운데씌워주신한줄로된가시면류관의비밀과두번이나'내가너를사랑한다!'라고들려주신청아한사랑의음성은제삶의상처와외로움을송두리째걷어가셨고,주의손에닳아없어지는날까지순종해야할평생의소명이되었습니다.”

이고백은시집전체를관통하는핵심열쇠이다.

2.새벽의레마(Rhema)-하나님이직접찾아오신언어

이시집의가장큰특징은'하나님의현현(顯現)'체험의시학이다.
제1부의「빛으로오신주님」,「너는괜찮다」,「가시면류관」,「새벽녘귓가에들리는음성」등은모두시인이경험한하나님의직접적인임재와음성을기록하고있다.
특히「새벽녘귓가에들리는음성」은시집전체의중심축이다.

“내가너를사랑한다!”맑고청아한소리에놀라눈을뜬다
“내가너를사랑한다!”천장가까이서두번째들리는음성

이시는단순한종교적감상이아니다.
성경에서하나님은종종인간에게직접말씀하신다.모세에게는떨기나무가운데서,사무엘에게는성전에서,바울에게는다메섹도상에서말씀하셨다.
김혜숙시인의시는이러한성경적계시의전통안에서이해될수있다.
특히중요한것은그녀가이체험을과장하거나신비화하지않는다는점이다.시인은그음성을듣고무릎을꿇고울며기도할뿐이다.
이절제는오히려진정성을높인다.
그녀에게새벽은단순한시간개념이아니다.
새벽은하나님이인간의영혼을만지시는시간이며,레마(Rhema)가들리는거룩한공간이다.

3.반고흐의붓과김혜숙의언어-제사장적예술

화가빈센트반고흐는목회자의아들로태어났다.젊은시절탄광촌선교사로섬기며가난한자들과함께했다.이후그림을그리기시작했지만,그의예술은끝까지선교적소명을품고있었다.
김혜숙시인의시역시마찬가지다.
그녀에게시는문학적성취가아니라사명의도구이다.
「가시면류관」은그대표적인작품이다.
“내가너를구원하기위해얼마나애를썼느냐?”

이질문은단순한회상의언어가아니다.
이는하나님이인간을구원하시기위해치르신십자가의대가를상기시키는복음의핵심이다.
이어지는가시면류관환상은시인개인의특별한체험이면서동시에모든그리스도인이감당해야할제사장적소명을상징한다.
반고흐가해바라기를통해하나님의빛을증언했다면,
김혜숙시인은언어를통해하나님의사랑을증언한다.
이러한점에서그녀의시는단순한신앙시가아니다.
예배행위이며,제사장적노동이다.

4.서정성의회복-일상속에숨겨진은총

이시집의또다른미덕은생활서정의풍성함이다.
제3부「꽃밭에서산다」에서는꽃과음식,가족과계절이등장한다.
백일홍,코스모스,장미,봉숭아꽃,은행알,청국장,삼계탕,김치콩나물국….
얼핏보면평범한일상시처럼보인다.
그러나김혜숙시인은그안에서하나님의섭리를발견한다.
기다림과때를따르는섭리를깨닫는다.꽃은억지로피지않고하나님이정하신계절과시간표에순응한다.시인은이를보며조급한인간의삶을다스리시는하나님의때(Kairos)를배운다.
작고평범한것의경이로움을깨닫는다.백일홍이나봉숭아꽃처럼화려하지않은일상의꽃들이제자리를지키며피어나는모습에서,낮고소외된곳을돌보시는하나님의미시적인(Micro)사랑과역사를발견한다.
창조의신비와생명력:겨울의척박함을견디고마침내피어나는꽃의생명력속에서,십자가고난뒤에오는부활의신비와회복의역사를일상적으로체험하게된다.
행운목꽃은약속의상징이되고,손녀와의대화는신앙전수의통로가되며,음식은하나님의공급하심에대한감사가된다.
이러한시세계는청교도적금욕주의와다르다.
오히려창조세계를기쁨으로누리는성육신적영성에가깝다.
하나님은교회안에만계시지않는다.
꽃잎속에도계시고,
주방의음식냄새속에도계시며,
손녀의질문속에서도역사하신다.
따라서김혜숙시인의서정성은단순한감상주의가아니다.
일상을통해하나님의임재를발견하는영성의시학이다.

5.신앙시의본질-간증의문학

한국기독교시의중요한흐름가운데하나는간증시(證言詩)이다.
그러나간증은자칫교훈이나설교로흐르기쉽다.
김혜숙시인의강점은바로여기에있다.
그녀는설교하지않는다.
대신고백한다.
「하나님이어디있니?」는대표적이다.
과거의자신은말했다.
"하나님이어디있니?"
그러나지금은고백한다.
“구원해주신은혜로평안의삶을누리며산다고,복음을전하며다닌다.”

이시는논리적변증이아니다.
삶으로증명된신앙의간증이다.
그래서설득력이있다.
문학적측면에서도진솔함은강력한힘이된다.
기교보다중요한것은진정성이다.
독자는시인의체험을통해하나님의실재를간접적으로경험하게된다.
이것이바로간증문학의선교적힘이다.

6.선교적관점-시는복음의또다른언어

이시집의가장큰가치가운데하나는선교적확장성이다.
제2부의선교시들은단순한여행기가아니다.
아프리카우간다,농어촌교회,단기선교현장에서시인은하나님의일하심을발견한다.
특히「선교의길」은시집의선교신학을잘보여준다.

"한영혼의구원이
천하를얻는것보다귀하다는마음으로"

이러한인식은시인의모든시를관통한다.
그녀의시는독자를위로하는데서멈추지않는다.
독자를하나님께로초대한다.

복음은설교만으로전해지지않는다.
시를통해서도전해진다.

아름다움은인간의마음을연다.
그리고열린마음안에복음의씨앗이심어진다.
이점에서김혜숙시인의시는문학선교의모범적사례라할수있다.

7.문학적평가-순수한믿음의언어

문학적으로볼때이시집은화려한수사나난해한상징을추구하지않는다.
오히려평이하고담백하다.
그러나그단순함속에힘이있다.
왜냐하면그것은체험에서나온언어이기때문이다.
이시집의미학은순수성이다.
복잡하게꾸미지않는다.
하나님을사랑한다고말하고,
감사한다고고백하며,
상처를치유받았다고증언한다.
현대시는때때로지나친해체와난해함속에서독자와멀어진다.
그러나김혜숙시인의시는독자에게다가간다.
특히신앙인들에게는깊은공감을불러일으킨다.
왜냐하면이시집은"시인의이야기"가아니라"우리의이야기"이기때문이다.

8.결론-새벽을깨우는제사장의노래

『새벽녘귓가에들리는음성』은단순한신앙시집이아니다.
한영혼이하나님의사랑을만나변화된삶의기록이며,예술로드려지는경배이고,
제사장적소명을따라써내려간영적일기이다.
빈센트반고흐가캔버스위에하나님의빛을담아내려했듯,김혜숙시인은언어속에하나님의사랑을새겨넣었다.
그녀의시는문학적성공을위한작업이아니다.
그것은하나님께드리는향기로운제사이다.
그리고그향기는독자의영혼을어루만진다.

이시집은우리에게묻는다.

당신은마지막으로하나님의음성을언제들었는가?

그리고조용히속삭인다.
새벽은여전히찾아오며,
하나님은여전히말씀하시며,
사랑은여전히우리를부르고있다고.
김혜숙시인의시는그부르심에대한응답이다.

새벽의침묵속에서길어올린레마의언어.
그것은오늘도상처입은영혼들에게빛이되고,
길잃은순례자들에게방향이되며,
하나님을갈망하는이들에게작은등불이된다.

그래서이시집은단순히읽히는책이아니다.
기도하게하는책이며,예배하게하는시집이다.
그것은빈센트반고흐가붓으로드렸던거룩한작업처럼,김혜숙시인이언어로드리는아름다운찬미이며,하나님나라를향한한제사장의노래이다.

(김성구/문학평론가·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