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상식에 헤딩하기 (개떡같이 메모하고 찰떡같이 연결하라)

글쓰기의 상식에 헤딩하기 (개떡같이 메모하고 찰떡같이 연결하라)

$15.00
Description
대한민국 최고 기업들이 인정한 기록작가의
단단한 글쓰기 철학과 습관
일단 글부터 쓰라? 많이 써 보라? 목차 짜고 쓰라?
메모하고 연결하는 글쓰기 정공법으로 상식에 반기를 들다!
‘글쓰기’라면 왜 주눅부터 드는가?
개념부터 방법까지 처음부터 다시 이해하기

SNS로 누구나 자신의 글을 올릴 수 있는 시대, 거기에 수명까지 연장된 100세 시대, 수많은 사람이 제2의 직업으로 작가를 손에 꼽는다. 글쓰기를, 자신의 경험을 살리고 스스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막연하게 그 길은 험난하리라 짐작하며 지레 겁부터 먹는다. 아무리 독서량을 늘리고 글쓰기 책을 읽어봐도 도통 나만의 글을 써내기가 어렵다. 여기 30년간 글로만, 그냥도 아니고 아주 잘 먹고산 베테랑 전업작가가 단언한다. “글쓰기는 결코 어렵지 않다. 단지 어렵게 생각하고 어렵게 시도했을 뿐이다!”

저자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국내 굴지 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집대성해온 기업사(company history) 전문작가다. 기업사는 기업의 발자취를 면밀히 살펴보며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 한 줄 한 줄 팩트 중심으로 신중하게 써내려가는 중차대한 기록의 현장이다. 웬만한 발품, 웬만한 내공이 아니고는 엄두조차 내기 힘든 분야다. 이리도 어려운 글쓰기를 마감일 한 번 어긴 적 없이 30년이나 해온 저자의 조언이니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가 없다.

글쓰기 실태를 보자. 초중고 12년 글쓰기 수업을 받고도, 대학에서 리포트와 논문을 써내고도, 직장에서 보고서를 쓰면서도 ‘글쓰기’라면 주눅부터 든다. 인터넷 덕분에 글 쓸 공간과 기회는 늘어났는데 왜 글쓰기는 부담스럽기만 한 걸까. 글쓰기도 주입식 교육처럼 된 탓은 아닌가. 글쓰기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단 소리다. 그러니 자기소개서든 리포트든 보고서든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한숨부터 나온다. 첫 문장부터가 심히 고민인 데다 겨우겨우 글머리를 썼다 해도 무슨 말로 다음을 이어 나갈지 오리무중, 첩첩산중이다.

《글쓰기의 상식에 헤딩하기》는 이처럼 갈 길 몰라 글쓰기가 버겁고 힘겨운 이들을 구제하는 책이다. 자신의 책을 펴내고자 할 때뿐 아니라 자기소개서나 서평, 리포트나 논문, 보고서 등을 쓸 때 본질적이고 결정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보고서의 늪에 빠져버린 직장인들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잘 요약해 놓았다. 글 잘 쓰라고 그러는 거라지만 오히려 글쓰기를 가로막는 잘못된 상식들을 낱낱이 밝혀내고 과연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하는지, 글쓰기의 개념과 방법을 처음부터 다시 살펴본다.

30년 동안 전업작가로 일해온 저자의 말이다. “나는 그동안 쓰지 않았다.” 아니, 30년간 글밥 먹고 살아온 작가의 입에서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린가? 작가의 일은 빌려오는 일이 태반이라는 것이다.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예외 없다. 여기저기서 메모를 모으고, 수집한 메모를 연결하여 작품을 완성한다. 미국 사회학자 로버트 K. 머튼(1910-2003)이 말했듯이 “모든 창조자는 시공간에서 타인에게 둘러싸여 있고 죽은 자와 산 자를 불문하고 수많은 타인에게서 개념, 맥락, 도구, 방법론, 데이터, 법칙, 원칙, 모형을 물려받기 마련이다.” 글쓰기에는 머리보다 손이 주효한 까닭이다. ‘머릿속 생각을 글로 나타낸다’는 ‘쓰다’의 사전적 정의에 매몰되지 말아야 한다고 저자가 힘주어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의 글쓰기 요령은 간단하다. 간단하지만 사실 이게 전부다. ‘메모하고 연결하기’다. 많은 유명 작가를 포함한 영화감독, 미술가 등의 창작법을 통해 보여준다. 한 권의 책으로 창작 대가들의 비결을 습득할 흔치 않은 기회다. 글쓰기의 지름길?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가생산을 거부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설파하는 글쓰기의 핵심인 ‘메모’와 ‘연결’을 몸소 실천해 보였다. 창작자들의 말을 인용하고 자신의 생각을 보태는 식이다. 그 자체로 ‘메모하고 연결하는 글쓰기’의 모범이 될 만하다.

저자는 기록에 관심이 많다. 기록에 관한 책도 내고 강의도 했다. 한국은 메모와 기록의 차이를 잘 모른다고 지적한다. 일본은 다르다. 일본은 단지 자료(메모)를 축적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후대가 활용하도록 기록(연결)한다. 20세기는 노하우(know how, 자신이 알고 있는 것) 시대, 21세기는 노웨어(know where, 어디서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있는지 아는 것) 시대라 하지 않는가. 일본의 노벨상 대거 수상은 언제나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출발했을 것이다.

독자들은 《글쓰기의 상식에 헤딩하기》를 통해 글쓰기의 처음과 끝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철학’과 ‘습관’이 바로 그것이다. 다 읽고 나면 적어도 글을 쓸 마음자세는 충분히 갖추어져 있을 것이다. 이제 메모를 시작하기만 하면 된다. 물론 관심과 질문은 필수다. 그래야 메모를 이어 갈 수 있다. 기억하라. ‘메모는 쉼표, 기록이 마침표’다. 이제는 글 쓰지 말고, 개떡같이 메모하고 찰떡같이 연결하라!
참고로, 책에 인용된 저자들의 이름 앞에 저서를 일일이 나열한 경우가 꽤 있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저작들의 소재와 주제를 살펴보라. ‘메모하고 연결하기’로 그들이 글쓰기의 폭을 무진장 넓혔음을 당신의 글쓰기의 동기부여 원천 요소로 삼으라.
저자

유귀훈

스스로작가의소질같은건쥐뿔도없다고말한다.그러면서30년간전업작가로일한다.제주은행,신한금융지주,한국그런포스펌프,아모레퍼시픽,제일모직,포스코,삼성SDI,삼성전자,현대자동차,태창철강,노루페인트등20여권의기업사(Companyhistory,기업의역사책)와《호암의마지막꿈》《종근당스케치》《기록입문》《장수기업입문서》《티시스타일》《유귀훈의기록노트》《마라톤》《최신사사제작법》《사사제작법》등의단행본을냈다.

목차

프롤로그쓰기의다른방법

PART1메모는쉼표,기록이마침표

레오나르도다빈치가아쉬워한것은
아직도주입식글쓰기?
메모하고메모하고연결하기
짜깁기기술자들
쓰지않는작가들
일단무조건써라?
어떤게좋은문장인가?
글쓰기를방해하는글잘쓰기
단문,단문,단문으로연결하기
‘KISS’이야기
통섭이나융합이나에디톨로지는
메모만하는vs메모하고기록하는

PART2메모를연결하여책쓰기

나의롤모델은몽테뉴?
어디서작업하세요?
저자들은실은빌리는게일이다
관심과질문
멋진질문이멋진답을만든다
메모바구니를만든다
생활형메모와생산형메모
제로드래프트와제로메모
글쓰기에무슨무슨원칙은필요없다
개떡같이찍어도찰떡같이이어붙인다
모든작품은‘브리콜라주’로탄생한다

에필로그나는다음책의메모를또시작했다
참고한책

출판사 서평

큰맘먹고써야한다?
터닝포인트가필요하다!

글쓰기가일상화된시대다.SNS,블로그,포스트등온라인에글쓰기플랫폼이많아지면서벌어진일종의사회현상이다.덕분에글쓰기에관심을갖는이들도상당히많아졌다.자연히이제는누구나작가가될수있다고말한다.실제로온라인에서글을쓰다가작가로데뷔하는이들도꽤있다.그러나아무리글쓸기회가많아졌다해도작가가되는데는분명높다란벽이존재한다.자기가쓰는글이계속해서사랑을받고책으로도출간할수있느냐하는것은차원이전혀다른문제다.자족하느냐,공유하느냐는천양지차란말이다.
자기계발서를읽고인생성공에대한관점을바꾸듯이,글쓰기도공유가능할만큼잘하려면터닝포인트가필요하다.이책이전환점이되어준다.쓴다는것의정체를여지없이밝힌다.글쓰기의개념과방법을처음부터다시생각해보도록친절하고세밀하게인도해준다.
대부분의사람들이그저잘써보려고만한다.큰맘먹고글쓰기를결심하고,무얼쓸까고민을많이하고,컴퓨터앞에오래앉아있고,독서도많이하고….잘못된인풋이다.아웃풋이제대로될리없다.

어디서부터잘못된건가?
글쓰기의정공법으로돌아가자

작가들을보며많은사람들이부러워하고궁금해하는것.‘저사람은어찌저리글을잘쓸까?’과연글쓰기는재능의문제인가.전세계적으로수천만부가팔리고영화로도만들어진움베르토에코의소설《장미의이름》이나오기까지과정을담은《장미의이름작가노트》에서에코가말했다.“나에게는다른텍스트에서인용한상당량의파일카드가있었다.(중략)나는이렇게쓴것을뒤에일관된마감질과정에서다시손질했기때문에기운자국이별로보이지않았다.”

《글쓰기의상식에헤딩하기》에서‘쓰지않는작가들’이라고명명한이유이다.전문가이기때문에글을쓰는것이아니라,글을쓰면서전문가가되는것이다.부제가글쓰기의정공법을강력하고강렬한한문장으로녹여냈다.‘개떡같이메모하고찰떡같이연결하라.’늘메모가출발이다.부담가질것없다.언제,어디서,무엇으로메모할지도개인의취향대로자유롭게선택하면된다.저자의메모팁도꼭참고하라.평생의실전내공이고스란히녹아든팁이라굉장히유용하다.당신이메모를하는순간,글쓰기를방해하던막연한두려움은사라질것이다.

저자는기업사를주로집필해왔다.기업의역사를한눈에보게해주어야하니메모와연결의진수를보여주어야한다.오랫동안끈질기게메모와연결을시도해보고내린결론은?대단한비법을찾기보다는성실하게메모습관을유지해야한다고강조한다.그다음에모아놓은메모들을접합시키고발전시킨다.이렇게메모들을연결하면한편의글,한권의책이된다.아무리묻고또물어도글쓰기의정공법은이것하나뿐이다.

관심을갖고질문을던져라
탁월한문장가보다성실한관찰자

호기심은감각적이고일시적이다.관심은이성적이고지속적이다.호기심에서관심으로나아가야한다.2005년,KBS다큐멘터리촬영팀이영국런던시내에서촬영을하다가점심시간을훌쩍넘겼다.식당을찾다가그시간에도사람들이북적대는한식당을발견했다.가까이가보니누들바(noodlebar,국수가게)였다.음식을기다리던이욱정피디가점원에게물었다.
“런던사람들이누들을즐겨먹는편인가요?”그다음스스로에게계속해서질문을던져나갔다.“지구상에국수가처음등장한때는언제일까?”“어디에서,누가처음국수를만들었을까?”“왜이렇게가늘고긴모양으로만들생각을했을까?”“어떤여정으로세계로퍼져나갔을까?”이욱정피디도질문하고메모하고,질문하고메모했다.그렇게모은메모를연결한게2008년말인기리에방영된KBS6부작다큐멘터리〈인사이트아시아-누들로드〉이다.2009년한국방송대상을수상하고,20여개국에서방영됐다.2009년에는
《누들로드》라는책도펴냈다.질문의힘,메모의힘이다.

모든일이그렇듯글쓰기도실마리를풀어나가야한다.질문하고메모해야한다.메모하고질문해야한다.글쓰기의선순환이다.매사가그렇듯무언가를잘하려면준비가잘되어있어야한다.인생은가치관과습관이중요하다고한다.글쓰기도마찬가지다.우선글쓰기의개념과메모습관이갖춰져야한다.
그다음은쉽다.글은어린아이들처럼단문과단문을연결하면된다.쉽게읽히는문장이좋은문장이다.메모를하나둘연결하다보면어느새글이만들어지고,글을수정보완하다보면어느덧문장도눈에띄게좋아져있다.당신은글쓸준비가되었는가?이책으로글쓸마음과습관부터챙기자.그럼본격적인글쓰기시작이다.아니,‘메모하고메모하고연결하기’의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