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록 : 달면 뱉고 쓰면 삼키는 대중문화 해독서 - 에이플랫 시리즈 26

독설록 : 달면 뱉고 쓰면 삼키는 대중문화 해독서 - 에이플랫 시리즈 26

$18.00
저자

강상준

저자:강상준
〈DVD2.0〉〈FILM2.0〉〈iMBC〉〈BRUT〉등의매체에서기자로활동하면서영화,만화,장르소설,방송등대중문화전반에대한글을쓰며먹고살았다.〈오라,달콤한장르소설이여〉〈위대한망가〉〈빨간맛B컬처〉시리즈를썼고,〈웹소설작가입문〉〈매거진컬처〉〈젊은목수들〉을공저했으며,〈공포영화서바이벌핸드북〉을번역했고,대중문화서‘에이플랫’시리즈를비롯해〈요괴사설:어디에도없지만어디에나있는〉〈좀비사전〉〈탐정사전〉을기획,편집했다.2015년부터2018년까지KBS서브컬처전문팟캐스트〈덕업상권〉진행.한국콘텐츠진흥원주최‘2018만화비평공모전’최우수상수상.출판전문지〈기획회의〉편집위원.현재대중문화칼럼니스트라는직함으로글쓰기에주력하는동시에방송,강연,출판등다양한분야에서활동중이다.

목차


끝날때끝난건아니니까

크리티크아트리움
〈불편한편의점〉,위로하는소설의함정
〈더글로리〉,폐허로남지않는삶을위해
〈더글로리〉파트2,모든당연했던것에균열을내다
〈요술봉과분홍제복〉,홍일점은틀렸다
〈신에반게리온극장판〉,약한인간을위한피날레
〈자물쇠잠긴남자〉,장르소설이시시하다고?
〈기동경찰패트레이버〉,극일의시대를맞이하며
〈영화를빨리감기로보는사람들〉,단지콘텐츠를‘소비’할뿐
〈원아웃〉,실패를전제한스포츠

환상속의그대에게
〈장송의프리렌〉,늙음아닌나이먹음에대하여
〈소녀불충분〉,첫타석은잊자꾸나
〈도박묵시록카이지〉,아직최선을다하지않았을뿐?
〈중쇄를찍자!〉,그저나의산을오를수밖에
〈베르세르크〉,신또한인간의도구일뿐
〈사가〉,왜책을읽느냐고묻는이에게
〈던전밥〉,도구의정석
〈더베어〉,바트먼은떠올리지마

비정성시대유감
〈일몰의저편〉,시궁쥐처럼아름답고싶어
〈이어즈&이어즈〉,우리가만든세상
〈왕과서커스〉,신념을의심하라
〈체인소맨〉,‘꿈배틀’권하는사회
〈이시코와하네오〉,누구를위하여법은울리나
〈더포스트〉,각오한자가쏘아올린작은공
〈거꾸로소크라테스〉,최고난도로살고싶어?

내낡은서랍속테라리움
〈호시아카리그래픽스〉,하고싶은일을선택하기
〈허니와클로버〉,지나간것은지나간대로
〈글리치〉,나는믿고싶다,과정을
〈스파이패밀리〉,가족을연기하지않는다면
〈사형에이르는병〉,먼지같은친구가필요해
〈송곳〉,자리지키기가아닌지켜주기
‘왼손잡이’,다른그림찾기

작가및작품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재미와위안으로포장한대중문화의허를찌르다
수백편의영화·드라마·만화·애니메이션·장르소설읽고풀어내는대중문화비평+에세이

영화,드라마,만화,애니메이션,장르소설등다양한문화콘텐츠를꼼꼼히분석해마침내는작품너머묵직한함의에까지다다르는〈독설록〉은'독설(毒舌)'과'독설(讀說)'을모두쓸어안은채대중문화를'해독(解讀)'하고'해독(解毒)'한다.〈더글로리〉에서복수극과치유의드라마의진짜의도를,〈체인소맨〉에서는우리시대청년들의패배감을포착해내는〈독설록〉은굽시니스트작가의추천사그대로“서브컬처꾸러미속에숨겨진이세계의잔혹하고도아름다운섭리를발골”해낸다.마냥당연하다고여겼던우리주변모든것들에의문을표하며대중문화를입체적으로해독하는〈독설록〉은작품을통해독자스스로자신의삶을되돌아보게하는거울이면서,종국에는각자의시각으로작품에스민의미를새로이정련하도록이끄는따뜻하고도날카로운안내서가될것이다.

대중문화를해독(解讀)함으로써해독(解毒)하다
비평과에세이가공존하는〈독설록〉의‘독설’은독설(毒舌)이면서독설(讀說)이기도하다.뻔한위안을주는안전한명대사대신날것그대로의말에서발아해쓰디쓴진실을담아낸대사와대목에우선주목한다.〈독설록〉의부제인‘달면뱉고쓰면삼키는대중문화해독서’의‘해독’역시중의적인의미를담고있다.저자는영화,드라마,만화,애니메이션,장르소설속에서끄집어낸장면과대사에서이야기를시작해종국에는작품의함의를해독(解讀)해냄으로서해독(解毒)까지완수해낸다.달면삼키고쓰면뱉는것이아니라오히려쓰디쓴콘텐츠까지꼭꼭씹어냄으로써재미와위안으로포장한대중문화의맹점을찌른다.

예컨대드라마〈더글로리〉에서복수에매진하던피해자문동은이내면의깊숙한상처를극복하고자나아가는여정을좇다보면소외되고억압받은누군가의일생을건투쟁과그에서린의미는물론이들을응원하는보편적인심리에까지다다르게된다.만화〈체인소맨〉의주인공인10대청년덴지가‘꿈배틀’을외치는다소우스운맥락안에도〈귀멸의칼날〉〈리얼〉〈리코리스리코일〉을비롯한수많은작품들이논했던,평범을갈구하는우리시대청년들의공통기저가절묘하게스며있다.

문화콘텐츠,씹고뜯고맛보고비로소삼키기까지
〈독설록〉은질문과해석을면밀히거치면서이모든여정에독자를동참시키고자한다.우리를따뜻하게위무했던드라마〈슬기로운의사생활〉이나베스트셀러〈불편한편의점〉〈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에조차의문을제기하고,만화〈도박묵시록카이지〉와〈중쇄를찍자!〉편에서는인생에있어피할수없는경쟁을각각다른방식으로바라본다.영화〈더포스트〉와소설〈왕과서커스〉편에서는권력에맞서는언론본연의의무를되새기고촉구하기도한다.

이밖에도〈독설록〉은수많은작품을통해결국독자스스로자신의삶과현재를되돌아보게한다.작품으로부터읽어내고해석하고추출한사유를단초삼아독자역시자신만의시각으로작품에서새로운의미를찾아내길바라는마음이담겨있다.만화〈장송의프리렌〉에서대마법사플람메가인간의짧은생애안에마침내이루어냈던그꿈인‘마법의보편화’와마찬가지로우리에겐누구나대중문화에대해이야기를나눌공론장이필요하다.물론〈독설록〉에서거론한수백개작품을알아가는재미만으로도충분할수있다.하지만조금더나아가인간과세계,역사와미래를논할만한재미있는기반이되길바란다.실은보이는것보다더많은것이책안팎에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