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사는 금붕어 (송낙영 동시집)

산에 사는 금붕어 (송낙영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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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07년 《문학과 어린이》 동시 부문 신인상, 같은 해 《한국아동문학》 동화 부문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활동을 시작한 송낙영 시인의 첫 번째 동시집이다. 시인의 목소리처럼 또랑또랑하게 굴러가는 동시들은 아이들을 일으켜 세우고 간지럼 태운다. 『산에 사는 금붕어』를 읽다보면 아이들에게 ‘우리 놀자, 놀자’ 하는 속삼임이 끊임없이 들리는 듯하다. 장난끼 가득한 동시의 세계를 선보인 송낙영 시인의 첫 번째 동시집이 그래서 반가운 이유다.
저자

송낙영

서울에서나고자랐습니다.2007년《문학과어린이》동시부문신인상《한국아동문학》동화부문신인문학상을받았습니다.
한국문인협회회원,한국아동문학회이사로있으며,독서논술학원을운영하고있습니다.

목차

시인의말_한줄로시작된씨앗같은

1부삐용삐용소방차를불러요

똑똑,마스크12미래의신인류15코코세균과마스크16
어른들만아는암호18삐용삐용소방차를불러요19
소나기를만났어21바꿔달란말취소할게요22
무지개빗방울24효자손대결26세상에서가장독한방귀27
머리띠를빌려주세요28옷은주인에게30
남탓총알33진짜가되고싶어?34

2부밤의그림자,티라노사우루스

생각꼬리귀신36좀비보다무서운것37상상꼬리귀신38
성적표대고지서40마음꼬리귀신42그림자꼬리귀신44
밤의그림자티라노사우루스46깔깔마녀와투덜마녀대결48
찬스쓸게요!50욕심쟁이에게52오늘이그날이다53
날개단거짓말55배꼽을찾아서56생각버스57
때를밀자58

3부마음이보이는안테나

마술봉꼬리60마음은안녕하십니까?62
마음이보이는안테나63놀이터에간마음이64
마음아,부탁해66날아라우주선67외계인똥파리68
계절이찍어준발자국도장69곤충들의발표시간70
곤충들의패션쇼72계절의바통터치74산에사는금붕어76
겨울이오는느낌78겨울소식79어디서봤더라?80

4부괜찮아가면을쓰고

눈사람이보낸편지82콩미끄럼틀84댄스경연대회86
다문화합창단88건전지친구90코골이가족합창단91
심술주머니싸게팔아요92약국가족94나는무엇으로사는가96
느림보운동회97알쏭달쏭똥의세계98괜찮아가면을쓰고100
사랑이꽃피는나무101잠시만안녕102소리로만나본하루104

해설_지금여기서함께호흡하는동시_김준현

출판사 서평

동시로노는방법을알려주고싶은간질간질한마음-
어린이들앞에서동시읽어주는또랑또랑한목소리가들리는듯해요

『산에사는금붕어』의장점은‘리드미컬’이다.「콩미끄럼틀」,「댄스경연대회」,「다문화합창단」,「코골이가족합창단」같은작품들을보면홀로노래하는것이아니라여러존재의목소리가모여만들어지는화음和音을중심으로전개되는작품들을볼수있는데,음성상징어들의모임이라고봐도될것같은이「코골이가족합창단」은그중에서도백미다.그리고이소리들이모두각자가의도하지않고내는소리-“가족”들과“주전자”,“고양이”가잠에빠진채내는몸의소리라는것.여기에홀로깨어있는“나”의웃음“키득키득큭큭”을유발하면서,“나도모르게리듬타요//짝짝쿵짝쿵짜작짝짝짝”에이르는과정은의식과무의식의경계-선線을넘어모두가합일에이르는과정이리듬으로부터비롯된다는점을보여주고있다.「소리로만나본하루」는마지막행인“끝!”을제외하고는전부몸의소리-청각적이미지만으로구성되어있음에도독자들이저마다시각적이미지를손쉽게소환할수있다는점에서,거기에자신만의의미를마음껏덧붙일수있다는점에서더없이매력적인작품이다.

날마다 문득문득 엄마의 사랑이 느껴져서
마음이 말랑말랑 몽글몽글 설레네요

-「잠시만안녕」부분

그러니좋은글쓰기란결국리듬이지않을까.할말이한말의뒤를이어계속되면서자연스럽게생기는리듬.그위에서운동하는말言이곧시詩가여러차원을거치면서도꿋꿋이통과하게하는힘이다.그점에서시는무엇이든놓치지않고끝까지제대로보고자하는시선을닮았다.현재를외면하지않고어린이들과함께하는이현실에서말하기,노래하기,그리고무엇보다희망을갖고살아가기와도닮았다.어쩌면송낙영시인이첫동시집을통해확보하고자한자리와도닮았다.“문득문득”,“말랑말랑”,“몽글몽글”이라는부드러운발음과더불어순하게와닿는“엄마의사랑”또한생生이라는이긴리듬의끝에서여전히재생再生되고있다는점또한그렇다.에둘러가는법없이눈과눈을맞추고전하는이애정어린마음이,《산에사는금붕어》로연결되어어린이독자의마음에닿아일렁이는리듬이되었으면좋겠다.

-김준현시인해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