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그림은 그야말로 독자의 몫! 그림을 넣지 않음으로써 오롯이 동시에 마음을 모을 수 있게 한 ‘그림 없는 동시집’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좋은 시는 좋은 동시라는 믿음과 좋은 동시는 또한 좋은 시라는 당위. 이문길 시인이 그동안 내놓은 시편들 중에서 선별, 동시의 자리에 놓음직한 작품들만 골라 묶었다. 시인은 ‘시인의 산문’에서 “나는 평생을 시 같지 않은 시를 쓰려고 노력했다. 산문과 운문이 다르지 않은 시, 시와 동시와 시조가 다르지 않은 보통 말과 같은 시, 세상에는 없는 그런 시를 쓰려고 노력했”노라 밝히고 있다. 시인이 말하고 있는 시론 같지 않은 시론은 “시의 본질은 적막이며, 절망과 적막이 없으면 시는 존재하지 않는”것이다.
『눈물 많은 동화』에는 눈물이 흥건하다. 산에 들듯 시를 따라 가다 보면 눈가가 촉촉해지고 가슴이 먹먹하다 못해 뻐근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시집의 제목조차 ‘눈물 많은 동화’이다.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한 순전한 마음, 더 깊은 데까지 내려가 슬픈 가을 동화 같은 느낌도 받을 것이다. 사는 일에는 경쾌한 웃음도 좋지만 속 깊은 슬픔과 눈물도 때론 약이 될 터이니 시인이 말하고 있는 시의 적막강산으로 기꺼이 들어가 이런 동시에도 귀기울여 보면 어떨까 싶다.
“그림 없는 동시집을 내는 일로
동시의 자리가 조금 더 넓어지면 좋겠습니다.
어른의 손에서 아이들의 손으로 전해진다면
아이의 가슴에서 어른들의 가슴으로 이어진다면
더 바랄 바가 없겠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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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는 좋은 동시라는 믿음과 좋은 동시는 또한 좋은 시라는 당위. 이문길 시인이 그동안 내놓은 시편들 중에서 선별, 동시의 자리에 놓음직한 작품들만 골라 묶었다. 시인은 ‘시인의 산문’에서 “나는 평생을 시 같지 않은 시를 쓰려고 노력했다. 산문과 운문이 다르지 않은 시, 시와 동시와 시조가 다르지 않은 보통 말과 같은 시, 세상에는 없는 그런 시를 쓰려고 노력했”노라 밝히고 있다. 시인이 말하고 있는 시론 같지 않은 시론은 “시의 본질은 적막이며, 절망과 적막이 없으면 시는 존재하지 않는”것이다.
『눈물 많은 동화』에는 눈물이 흥건하다. 산에 들듯 시를 따라 가다 보면 눈가가 촉촉해지고 가슴이 먹먹하다 못해 뻐근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시집의 제목조차 ‘눈물 많은 동화’이다.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한 순전한 마음, 더 깊은 데까지 내려가 슬픈 가을 동화 같은 느낌도 받을 것이다. 사는 일에는 경쾌한 웃음도 좋지만 속 깊은 슬픔과 눈물도 때론 약이 될 터이니 시인이 말하고 있는 시의 적막강산으로 기꺼이 들어가 이런 동시에도 귀기울여 보면 어떨까 싶다.
“그림 없는 동시집을 내는 일로
동시의 자리가 조금 더 넓어지면 좋겠습니다.
어른의 손에서 아이들의 손으로 전해진다면
아이의 가슴에서 어른들의 가슴으로 이어진다면
더 바랄 바가 없겠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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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많은 동화 (이문길 동시집)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