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든 또 다른 행성

우리가 만든 또 다른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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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이들이 펼치는 알콩달콩 별나라 시 여행기
고통성에서
시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해서 두통이라는 고통을 주었다.
수천성에서
시는 수천 개의 시와 수천 개의 이야기를 주었다.
만족성에서
시는 즐겁고 커다랗고 멋진 만족을 주었다.
기쁨성에서
시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기쁨을 주었다.

별나라 시 여행에 참여한 어린이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김시왕 윤시영 윤아리 이승헌 강준혁 김유나 이준우 장다희 장여훈
권진희 노윤지 임지수 정유이 김동찬 문다은 박서영 손정인!
저자

구미오산어린이

선생님
1976년강원도원주에서태어났어요.세살때안동으로와서초등학교를졸업할때까지살았어요.2000년구미에있는산동초등학교를시작으로교사생활을하며학생들에게책을사랑하는마음이이세상에서가장소중한보물이라는것을알려주려고노력하고있어요.

목차

머리말_2022년,시로만든우리들의행성!

제1부고통성
시는생각을많이하게해서두통이라는고통을주었다.
김시왕
윤시영
윤아리
이승헌

제2부수천성
시는수천개의시와수천개의이야기를주었다.

강준혁
김유나
이준우
장다희
장여훈

제3부만족성
시는즐겁고커다랗고멋진만족을주었다.

권진희
노윤지
임지수
정유이

제4부기쁨성
-시는뭐든지할수있다는기쁨을주었다.

김동찬
문다은
박서영
손정인

출판사 서평

2022년,시로만든우리들의행성!
고통성수천성만족성기쁨성…별하나나하나별둘나둘…

구미오산초등학교에서9년동안이나아이들과시로웃고울고놀아온선생님이있다.박수경선생님은그동안‘10의법칙’이라는법칙을몸소느끼면서해마다열명남짓한아이들과시쓰기를멈추지않았다.아이들이시쓰기에흥미를가지게하기위한선생님의귀엽고도발칙한비법은예쁜시쓰기공책과반짝반짝빛을발하는볼펜고르기부터시작한다.
우선아이들이호기심을가지고접근해오면역시시쓰기교실을다녀간아이들이완성한과업인시집을꺼내보여준다.아이들이꺼내놓은‘와아’하는감탄사에선생님은두눈을반짝뜬다.
시집에함께한17명의어린이시인은김시왕윤시영윤아리이승헌강준혁김유나이준우장다희장여훈권진희노윤지임지수정유이김동찬문다은박서영손정인!

이일을계기로아이들은시를평생벗으로삼아힘들고외롭고지칠때오늘의경험을꺼내보며보다나은삶을살아갈수있을것이다.

[머리말]

2022년,시로만든우리들의행성!

학교라는행성은3월이새해다.우리는마음속에수많은이야기를품고한곳에모인다.서로가누구인지,무엇을할수있는지,어떤마음을품고있는지모른채.하지만352,800분의시간이모여우리는시로새로운행성을만들게되었다.
처음우리가만나는행성은고통星!밖에만나가면좋아하던우리는시를쓰는고통에시달렸다.우리는바람이부는소리를느껴야한다.아무것도하지말고비오는것만보기도해야한다.그것도모자라봄이어디있는지찾아보고,여름은어떻게가는지살펴봐야한다.그것이끝이아니다.이걸시로써야한다.
그렇다고고통스럽기만한것은아니다.시를쓰면서우리는수천개의이야기로수천星을만든다.벚꽃눈이내리던날,소원을빌고누가누가많이받았나자랑도했다.햄스터가집을나가고,그햄스터를찾느라학교가발칵뒤집히기도했다.아기햄스터들이죽던날은편지를쓰고배추밭근처에묻어주며함께슬퍼하기도했다.화장실에들어갔을때없을수있는것이무엇인지얘기하느라사회시간의반이날아가기도했다.우리는그렇게수천개의이야기로시를써냈다.
이렇게우리는시를쓰면서즐겁고커다랗고멋진만족星을만든다.
또한,시는우리에게뭐든지할수있다는기쁨星도만들었다.
이렇게우리가엮은이야기로만든행성은오늘도둥글둥글잘돌아간다.못다한이야기는남은95,040분의시간동안또다른행성에담아두기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