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의 독립선언 (김보람 동시집)

ㅎ의 독립선언 (김보람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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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상 모든 꼴찌들에게 희망을-
2021년 《동화향기 동시향기》 아침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김보람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첫 동시집 『까무룩, 갑자기 아득해져요』은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ㅌ-ㅍ-ㅎ” 만날 꼴찌로 줄을 서는 ㅎ에게 희망을. 거꾸로 하면 맨앞이 될 수도 있음을. 세상 모든 꼴찌들에게 희망을 주는 김보람 시인의 상큼 발랄한 동시 세계로 초대합니다.
저자

김보람

서울에서태어나춘천에서살고있습니다.
작은북클럽을운영하며아이들과재미있게책읽고글을쓰고있습니다.
문화예술기획자이며학생상담사이기도합니다.
2021년《동화향기동시향기》아침신인문학상으로등단하였고,2022년동인동시집『동동동,동시안녕』,동시집『까무룩,갑자기아득해져요』를펴냈습니다.
2022년·2023년춘천문화재단전문예술인창작지원금을받았습니다.
현재한국동시문학회,강원아동문학회회원입니다.

목차

시인의말_네곁에서웃음꽃이피어나기를

1부ㅎ의독립선언

ㅎ의독립선언012마음은자동문이라서014
빠진날015내말을진짜안믿어줄때는016
해가지면018한입만020자021
잘못섰나봐022한글자024피부고민상담소026
차분해지기027소문028

2부실은

초대장030ㅇㄹㅅㄱㅈ031고백통조림032
아직은034바람헤어숍035생각할때생각이안나는이유036
꼬리쏙037실은038겨울을기다리는이유39
반창고위로040개나리성탄041틈바구니042
진달래캠핑촌043지그-시044

3부칼은갑니다

그린마더스클럽048칼은갑니다049별세050
돌멩이의소원051계곡돌들의긴급회의052
무지개윙크054파도는청개구리056내마음이057
밤이면누구나058벌의진로고민060잔소리062
해가된진주063우리가족의비밀064태풍아066
바다생각067눈다래끼068

4부ㄷ을발판삼아

이팝나무아래072오늘의당번073거인의양치질074
ㄷ을발판삼아075ㄱㄴㄷ쇼트트랙076가을캠핑077
생존수영078곤충관찰080환절기081
어린이집졸업식082겨울장독대084

해설_자음으로그려보는동심의세계_임수현시인

출판사 서평

자음으로그려보는동심의세계-

김보람시인은첫동시집『까무룩,갑자기아득해져요』,(2022.12)출간이후1년만에새로운동시집『ㅎ독립선언』을묶었습니다.1년사이두권의동시집을출간하며부지런하게동시를쓰고있는시인입니다.전작에서보여준할머니를기억하며쓴서정성짙은동시와는또다른결로두번째동시집을선보입니다.첫시집에서보여준서정성은유지하되,언어유희를가져와발랄하며가벼운발걸음으로우리를김보람월드로이끕니다.

자음의순서를보면가장나중에나오는ㅎ이지만보기에따라첫번째가될수도있죠.뒤로!구령에맞춰가던걸음을거꾸로걸으면ㅎ의자리는가장앞자리가됩니다.김보람시인은유독그런ㅎ에애정을가지고있습니다.어쩌면어린시절시인의반영일수도,자신을호명하는대신ㅎ을불러온건지도모르겠습니다.
시인의말에서그단서를찾을수있습니다.“ㅎ을가만히살펴보니참예뻐요.눈썹도있고,눈도동그랗고요.예쁜소리도나요.그런데받침이되어밑바닥에서면아무소리도안나네요.자신의소리를숨기고다른소리를돋보이게해주는ㅎ은이름을부를때도히읗이아니라히읃으로불리니여간속상한게아니에요.그래서ㅎ은ㅎ만의위대한길을가기로했답니다.”이구절을읽으니,시인이만들고자하는동시집이궁금해견딜수가없습니다.
이제우리는김보람시인이만들어내는자음의세계로들어가볼까요.

-임수현시인해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