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쓸쓸함의 힘을 믿는 사랑의 시인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와 《영화가 있는 문학의 오늘》을 통해 등단한 배귀선 시인의 첫 동시집. 평론과 수필 등 다양한 장르에 열심을 하고 있는 시인의 첫 동시집이라 더욱 반갑다. 동시집 『내소사 느티나무』는 동시의 주된 독자가 어린이인 점을 고려하면 의아스러울 만큼 쓸쓸함의 그늘을 짙게 드리우고 있다. 우리 동시사(童詩史)에서 쓸쓸함의 정서로 한 권의 동시집을 가득 메운 경우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시인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부안 지역을 소재로 한 시들도 눈길을 끈다. 부안의 자연, 역사, 문화가 「내소사 느티나무」 「성황산 노을」 「채석강 노을」 「매창뜸」 등에 잘 녹아 있다. 꾸밈없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질박한 정서가 동심을 입고 내소사 꽃살문처럼 파고든다.
내소사 느티나무 - 브로콜리숲 동시집 55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