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필요해 - 브로콜리숲 동시집 57

별이 필요해 - 브로콜리숲 동시집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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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제 별이 필요하지 않나요?
올해로 시력(詩歷) 45년이 된 박일 시인의 열네 번째 동시집. 1979년 『아동문예』에 동시 추천을 받았고, 계몽사아동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된 지 어언 45년의 세월이 지났다.

〈시인의 말〉 첫머리에서 시인은 “개똥벌레 아시죠? 반딧불이의 다른 이름입니다. 옛날에는 마을 근처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었지요. 빛을 내며 날아다니는 걸 보면서 ‘어린 왕자’를 생각하곤 했습니다. 지금은 환경오염으로 대부분의 서식처가 파괴되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답니다. 이제 별이 필요하지 않나요?”라고 밝히며 우리가 발 디디고 사는 지구 환경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는 머지않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자 지구인들을 향한 엄중한 경고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저자

박일

저자:박일
경남사천(삼천포)에서태어났으며(1946),진주교대,동아대국문과,동아대교육대학원을졸업했습니다.1979년『아동문예』에동시추천을받았고,제7회계몽사아동문학상에동시가당선됐습니다.
동시집『주름살웃음』외12권,산문집『이야기동학』외3권,문학평론집『동심의풍경』외3권등을지었고,부산아동문학인협회장,부산문인협회부회장,한국문인협회감사등을역임했으며,한국아동문학상,이주홍문학상,부산문학상(대상),한국동서문학상,부산광역시문화상(문학부문)등을수상했습니다.
초ㆍ중등학교교사를지냈으며,‘아름다운동시교실’을운영하면서글쓰기재능을나누고있습니다.

목차

시인의말_이제별이필요하지않나요?

1부등산화의반성

민들레/얼레지꽃/봄
소풍가는날/산의나무/등산화의반성
해바라기/귤/가을에/태풍
눈온날/가랑잎소리/주인공

2부별이필요해

비닐봉지/매미/개똥벌레
외계인/마스크/온실효과
산성비/나이테/증거
짱구/큰물/플라스틱아일랜드
도시의때/바다앞에서서

3부수박귀신

참고맙다/내몸무게/꽃말
이모티콘/커다란엄마/수박귀신
내베개/시계소리/에어컨켜기
엄마잔소리/내가왜?/그래,그래
붕어빵을먹으면서/황소와기차/이불

4부공룡체험

하늘아파트/띄어쓰기잘못하면/정반대
오줌참기/왕년에/호랑이
글로벌시대/빗줄기-팽목항에서/착각
공룡체험/여덟살차이/허수아비
아우슈비츠-가스실에서

출판사 서평

이제별이필요하지않나요?

올해로시력(詩歷)45년이된박일시인의열네번째동시집.1979년『아동문예』에동시추천을받았고,계몽사아동문학상에동시가당선된지어언45년의세월이지났다.
〈시인의말〉첫머리에서시인은“개똥벌레아시죠?반딧불이의다른이름입니다.옛날에는마을근처에서도흔히만날수있었지요.빛을내며날아다니는걸보면서‘어린왕자’를생각하곤했습니다.지금은환경오염으로대부분의서식처가파괴되어멸종위기에놓여있답니다.이제별이필요하지않나요?”라고밝히며우리가발디디고사는지구환경에대해깊이있는질문을던지고있다.이는머지않은미래의주인공인어린이들을향한사랑의표현이자지구인들을향한엄중한경고의메시지이기도하다.

서평

박일시인은1979년『아동문예』에동시추천을받았고,계몽사아동문학상에동시가당선된지어언45년의세월이지났다.초중등학교교사를지내고지금까지‘아름다운동시교실’을꾸려가면서재능기부를하고있다.그동안펼쳐낸저서로는동시집이『주름살웃음』외12권,산문집『이야기동학』외3권,문학평론집『동심의풍경』외3권등이있다.쉼없이아동문학에매진해온결과물이다.본인의저술못지않게부산아동문학인협회장,부산문인협회부회장,한국문인협회감사등의궂은일또한마다치않았다.시인의말에서시인은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의말“이세상에서내가본것중가장아름다운것은어린이였다.”을인용하고있다.이는시인의마음이기도하다.그러한마음으로삶의시간을채워가는시인이기때문에시인의언어는그지점을향하고있을것이다.

“보도블록/틈새//봄비/바람/햇살소방대원들이//살려놓은/생명”은민들레다.물,바람,햇빛은지구에깃들어사는모든생명을숨쉬게한다.살아있게하고끊어질듯한목숨줄도기어이이어놓는다.그게또우리가감사히생각해야하는소방대원들이다.생명이명을가지기위해서는어느한가지만의힘으로는부족하다.여러개의손길과지극한마음들이있어민들레든우리인간이든숨쉬고명을이어갈수있는것이다.
시인은이런간단하지만심오한이야기말고도“하늘은/벚꽃/축제//땅은/우주소년아톰이//꽃이되어/왔어!”라고시인의어릴적추억또한소환해펼쳐보이고있다.‘얼레지꽃’에서우주소년아톰을기어코찾아낸다.마지막“꽃이되어/왔어!”에서는정말우주소년아톰이우리눈앞에짠하고나타난순간을보여주는듯하다.

“하늘이/개똥만큼더러워지니까//반짝/반짝/반짝/별이필요”하다.권정생선생의『강아지똥』의이미지와는사뭇다른이미지이다.환경오염으로하늘도몸살을앓는다.그하늘에는별도잘보이질않고있다.앞선시에등장한소방대원처럼개똥벌레가등장한다.개똥벌레의등장으로세상을깨끗해지고선명한이미지를갖게된다.하늘이개똥만큼더러워졌다는말과개똥벌레가나타난다는대구형식은읽는재미또한부여하고있다.그외에도코로나시국을겪어낸이야기외계인마스크환경에대한의미있는설정인「온실효과」「산성비」「증거」「짱구」「큰물」「플라스틱아일랜드」「도시의때」「바다앞에서서」등과같은작품들은동시의영역에서작은목소리로말하고있지만함부로지나쳐서는안되는묵직한질문과과제를우리에게던져주고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