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독서 모임인 줄 알고 속아서 모인 열한 분의 여성들과 3개월 동안 매주 월요일마다 모여서 시를 썼다. 처음에는 모르겠다는 말만 반복하던 분들이 점점 인생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인생을 시로 쓰기 시작했다. 이 분들의 시를 가만히 듣던 나는 엄마에게도 엄마가 있었다는 당연한 사실을, 엄마도 아빠가 그립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3개월 동안의 시 수업은 이렇게 끝이 났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할 말이 많이 남았으니. 마지막 숙제 검사를 하는 날, 임수현 시인님의 목소리가 다시 들린다. “참 잘했어요. 그게 시예요!”
- 책봄지기 최현주
- 책봄지기 최현주
내 이름을 자꾸 써 보게 된다 (각산마을 시 쓰는 할매들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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