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뉴스 (디지털 저널리즘, 위기의 실체)

지금의 뉴스 (디지털 저널리즘, 위기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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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보의 시대지만 뉴스는 존재감을 잃고 있다. 디지털 세계는 어뷰징(abusing), 낚시성 기사들로 오염됐다. 언론은 비판을 넘어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하지만 지금의 위기를 언론의 실책만으로 규정할 수는 없다. 디지털 공간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따라 뉴스 생태계는 완전히 다르게 조성되어 왔다. 디지털 공간을 대안적 소통의 광장으로 여겼던 시기에 시민 저널리즘이 시작됐고, 인터넷 산업이 육성된 시기에는 가십성 뉴스를 쏟아 내는 매체가 급증했다.

이제 디지털 저널리즘과 저널리즘은 동의어다. 지금의 디지털 뉴스를 방치한다면 민주주의의 한 축인 저널리즘이 붕괴하는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 언론의 디지털 혁신의 초점은 여전히 기술 숭배와 산업 논리에 경도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과 다른 디지털, 지금과 다른 혁신은 가능하다. 역사는 지금과 다른 성격의 디지털 저널리즘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증언한다. 디지털 저널리즘의 역사를 살피고 위기의 본질을 파악하는 일은 해법을 모색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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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저널리즘은 북(BOOK)과 저널리즘(JOURNALISM)의 합성어다. 우리가 지금, 깊이 읽어야 할 주제를 다룬다.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고 사유의 운동을 촉진한다. 현실과 밀착한 지식, 지혜로운 정보를 지향한다. bookjournalism.com
저자

박영흠

서강대학교언론문화연구소선임연구원으로,지역신문발전위원회전문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앞서《경향신문》에서기자로일했다.언론을비판하는일을직업으로삼고있지만언론을향한애정과기대는누구보다크다.디지털기술과사회변동의관계,언론과민주주의,언론윤리와언론인의노동,한국의인터넷문화등에관심이많다.서강대학교신문방송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한국디지털저널리즘의사회적형성〉을주제로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

목차

프롤로그;디지털이후,무슨일이벌어졌을까

1_뉴스라는독특한상품
팔리는뉴스의탄생
저널리즘,사회계약을맺다
절반의성공과절반의실패
시민과시장사이

2_시장혹은광장
디지털을상상하는두가지방식
위로부터의정보화프로젝트
자유와해방의사이버공간

3_디지털,대안적저널리즘을상상하다
시민사회의폭발적성장
딴지일보부터오마이뉴스까지
2002년,디지털저널리즘과진보적시민사회의결합

4_포털에종속된저널리즘
황금알을낳는디지털?
시장의팽창,시민사회의위축
플랫폼시대의개막
잘못끼운첫단추
포털맞춤형뉴스의탄생

5_저널리즘,민주주의와분리되다
억압하는국가,고립되는시민사회
커뮤니케이션의상품화
정보자본주의와민주주의의위기
궁지에몰린언론의선택
혁신속에서길을잃다
사회계약을파기한뉴스상품

6_새로쓰는디지털저널리즘
혁신을혁신하라
무엇을버릴것인가
플랫폼에서언론을구하라
좋은언론을키우려면온사회가필요하다



북저널리즘인사이드;과거에서미래를발견하다

출판사 서평

밀레니얼이뉴스를접하기시작한2000년대중반부터포털사이트는뉴스의창구로자리잡았다.종이신문이나생방송뉴스를챙겨보지않는이들에게디지털저널리즘은저널리즘과동의어다.하지만이들이봐온저널리즘의모습은어뷰징기사들과경쟁성속보더미다.이들에게기자를비하하는‘기레기’라는말은신조어가아니라언론에대한첫인상인셈이다.

디지털저널리즘이처음부터지금과같았던것은아니다.저자는인터넷대중화초기인1990년대후반부터2000년대초반을되짚으면서대안저널리즘의실험이이뤄졌던디지털공간을소개한다.그리고시민이참여하는새로운공론장역할을했던디지털공간이혼란에빠지는과정을면밀하게추적해나간다.

인터넷이새로운산업으로주목받으면서디지털공간은소통의광장에서상업적시장으로급격하게변모했다.언론은수익창출을위한트래픽에집중하기시작했다.디지털뉴스의지금은디지털의속성탓이아니라사회적인식과환경이만들어낸결과다.저자는디지털공간의가치가사회적합의에따라달라질수있다고지적한다.

블록체인등새로운기술이등장하면서공유와신뢰의디지털세계에대한기대가높아지고있는지금이야말로,디지털뉴스의정상화를논의할적기다.공론장을꿈꿨던과거의디지털뉴스는새로운세대가만들어갈미래의디지털뉴스가참고할만한모델이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