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혁신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생각을 창조하기)

프레임 혁신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생각을 창조하기)

$16.00
Description
“디자이너들이 사회 혁신 프레임을 디자인한다”
그 방법과 실천 사례들
오늘날 디자인 실천이 사회적 실천의 중심부로 이미 들어왔다는 것을 조직이나 활동가들은 잘 알고 있다. 다만 정확히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갈증을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키스 도스트(Kees Dorst)의 〈프레임 혁신: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생각을 창조하기(FRAME INNOVATION: Create New Thinking by Design)〉는 정교한 모형과 풍부한 사례를 통해 그 갈증을 시원하게 채워주는 책이다.

이 책의 중심 주제는 프레임 창조 접근법이다. 이 새로운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면, 이제 새로운 방법이 문제가 아니라 조직이 문제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이게 바로 그 절실하게 필요했던 방법 같기는 한데, 조직이 이 방법을 수용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기 때문이다. 그 걱정은 정곡을 찌른다. 즉 방법만 문제가 아니라 조직도 문제였을 것이다. 어쩌면 진짜 문제. 이 책의 후반부는 프레임 창조 접근법의 도입을 통해 어떻게 조직의 변화가 있을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그것을 “프레임 혁신”이라고 부른다. 프레임 혁신은 경영학과 기업에서 발달한 혁신 경영과는 다른데, 왜냐하면 혁신 경영은 조직의 근본적 변화 없이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조급하게 해결책을 찾는 방법이 아니라 우선 문제를 다시 보는 방법이다. 문제를 점점 더 넓게 바라본다. 처음에는 문제소유자의 자초지종을 듣는다(고고학). 하지만 그러고 나서 주변을 조사하고(인류학), 그러고 나서는 더 넓은 장을 조사한다. 필요하다면 마을이나 도시 전체를(사회학). 마치 “디자인 씽킹” 해결사 백종원이 문제를 안고 있는 식당 주인 사정만 들어보는 것이 아니라, 사정을 듣고 나서 한가롭게 마을 전체를 거닐듯이. 그는 문제를 더 깊게 바라보고 해결하기 위해, 주제=테마를 찾기 위해 보폭을 넓힌다. 바로 이것이 디자이너가 언제나 해왔던 일이다. 주제는 인간과 공동체의 깊은 곳을 건드린다(철학). 주제는 가치와 의미의 힘으로 원래의 문제를 껴안으면서 진정으로 인간적인 해결책으로 나아가는 근거다. 그러고 나서 이제 본격적으로 프레임 창조 작업이 시작된다. 어떻게 하면 주제들을, 가치들을 실현할 수 있을까? 이때부터 디자이너는 새로운 프레임, 새로운 은유를 찾기 시작한다(문학). 그리고 프레임이 정해지면, 온갖 구체적인 해결책들이 쏟아진다. 디자이너는 그 해결책들을 이제 현장의 사정과 조율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디자이너도 문제소유자도 어떤 중요한 교훈을 얻고 체화하게 된다. 대강 말하면 이것이 프레임 창조 접근법이다. 이런 접근법이 있었다고. 그렇다. 전문가 디자이너들은 벌써 수십 년 동안 그렇게 문제를 해결해왔다. 이 책은 이 방법을 디자인 바깥세상으로 내놓는다.
저자

키스도스트

(KeesDorst)
제품디자이너및디자인연구자.시드니공과대학교디자인혁신교수.디자인,철학,경영학사이를자유롭게오가면서디자인활동의심층과잠재력을열정적으로연구하고있다.저서로는〈디자인의이해〉,〈디자인전문성〉,〈디자인노트〉등이있다.

목차

일러두기 4
서문 5

1장도전들 11
우리는더이상우리문제를해결하고있지않다 11
도전들 23
앞으로나아가기 35
2장선구자들 41
젊은디자이너들재단 41
범죄예방디자인센터 50
선구자들로부터배우기 59
3장디자인으로부터의교훈들 65
디자인에관한네가지질문 65
디자인실천해부학 86
디자인으로부터의다섯교훈 89
4장프레임창조모형 109
프레임창조 109
사례연구 118
첫논평 143
5장프레임창조의원리들과실천들 147
프레임창조의원리들 147
프레임창조실천들 160
6장열린,복잡한,역동적인,네트워크된조직 177
혁신의추동 177
프레임혁신을향하여 184
7장프레임혁신의세가지도전 193
다르게보기 194
다르게생각하기 196
다르게하기 207
8장프레임혁신의기예 217
해내기 217
행동으로가는길 244

부록1작업중의전문가디자이너 251
부록2디자인은“탐색”인가“학습”인가? 259
부록3더많은연구가필요하다 263
부록4영감 267

참고문헌 273
옮긴이후기 283
찾아보기 287

출판사 서평

평생인문학을공부하던내가디자인책을번역하게된데는이유가있다.첫째,나는인문학이더이상문제를해결할수없으며,오히려문제의일부라는것을절감하게되었다.문제를제기하는것만으로도문제를해결할수있었던좋았던옛시절이있었다.오늘날비평가나언론의그다지좋지못한평판이알려주듯이제문제를제기하는것으로는멀리갈수없다.오늘날은문제를다시볼줄아는창의적인문제해결역량이필요한때다.둘째,나는오늘날그와같은역량이디자인영역에서꽃을피우고있다는것을알게되었다.그리고디자이너들이이제전통적인디자인영역에서벗어나디자인접근법을통해사회적문제를다루고있다는것을보게되었다.처음에그것은“디자인씽킹”으로알려졌지만,이책이잘보여주듯그것의본질은프레임창조접근법이다.셋째,나는이디자인접근법의한가운데놀랍게도인문학적성찰이놓여있다는것을알게되었다(가령이책에서소개되고있는프레임창조9단계모형의중앙에배치된주제탐사와프레임창조는각각“철학적”이고“문학적”인작업들이다).나는이곳이어쩌면인문학의새로운자리일지도모르겠다는생각을하게되었다.-〈옮긴이후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