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중송

근본 중송

$13.00
Vendor: b - 용수
SKU: 9791189898724
Description
“주석서 ‘중론’이 아닌 원문 ‘근본 중송’을 음미한다”
용수의 〈근본 중송〉은 한역 경전권에 전해져온 〈중론〉 속의 게송 부분만을 가리킨다. 〈근본 중송〉의 원제목은 ‘무라마디야마까까리까(m?amadyamakak?rik?)’로, 이 책은 티벳역본인 ‘우마 짜와(dbu ma rtsa ba)’를 중관학을 연구하고 있는 신상환 박사가 직역한 것이다. 원제의 ‘까리까(k?rik?)’는 노래인 송(頌)을 뜻한다.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월칭(月稱, Chandrak?ti)의 〈근본 중송〉 주석서인?〈쁘라산나빠다(Prasannapad?)〉의 산스끄리뜨어본과 티벳역본에, 그리고 한역의 〈중론〉에 남아 있었다.
〈중론〉은 청목(靑目, Pi?ala)이라는 신원 미상의 인물이 〈근본 중송〉에 주석을 단 것을 걸출한 역경사인 꾸마라지바(鳩摩羅什, Kum?aj?a)가 한역한 책이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까지 노래를 풀어쓴 산문을 읽었지, 노래 그 자체를 읽지 않았다. 국내에도 여러 불교학자가 산스끄리뜨어와 한역 〈중론〉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정확한 의미 전달을 강조했을 뿐, 시의 다양한 해석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원래 ‘논(論)’, 즉 ‘샤스뜨라(??tra)’는 부처님께서 직접 이르신 경(經, s?ra)의 풀어쓴 글을 뜻한다.
중론은 그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여러 주석이 시대를 관통하며 이어져 왔고 우리가 지금까지 대했던 산문 〈중론〉도 여기에 든다. 이 책은 노래 자체를 읽기 위한 책이다. 역자는 “원래 게송으로 한역한 ‘슈로까(?l?ka)’는 ‘시가(詩歌)’를, 그리고 까리까는 노래를 뜻하니 본래의 글맛인 독송은 노래로 읽고 그 느낌을 음미하는 것”이라며, “용수의 〈근본 중송〉은 원래 이런 목적으로 지어졌다”라고 말한다.
〈근본 중송〉은 1품 「연(緣)에 대한 고찰」에서 시작하여 ‘감각기관’ ‘시작과 끝’ ‘속박과 해탈’ ‘업(業)과 과보(果報)’ ‘시간’ ‘발생과 소멸’ ‘열반’ ‘십이연기(十二緣起)’등을 살펴가며 제27품 「그릇된 견해(邪見)에 대한 고찰」까지 이어져 있다.
각 게송에 게송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한자, 외래어 등의 불교 용어를 병기했다. 게송의 축약으로 인해 원문에서 생략된 문장이나 어절, 조사를 괄호에 넣었는데 덧붙여 읽음으로써 의미는 물론 시가의 흐름과 호흡이 살아나도록 노력했다.
저자

용수

(龍樹,Nāgārjuna,150?-250?)
남인도출생.대승불교의기틀인공사상을연구,중관사상의기초를확립하였다.그로인해제2의붓다,8종(八宗)의조사(祖師),대승불교의아버지라고일컫는다.〈중론〉,〈회쟁론〉등의중관사상이담긴주요저서들과〈친구에게보내는편지〉,〈보행왕정론〉등도덕률을강조하는저서들이대승불교권에전해져온다.

목차

책머리에 7

제1품연에대한고찰 13
제2품가고오는것에대한고찰 19
제3품(육)근에대한고찰 27
제4품(오)온에대한고찰 30
제5품계에대한고찰 33
제6품탐욕과탐욕에빠진자에대한고찰 36
제7품생기는것과머무는것과사라지는것에대한고찰 40
제8품행위와행위자에대한고찰 51
제9품선행주체에대한고찰 56
제10품불과연료에대한고찰 60
제11품시작과끝에대한고찰 66
제12품자신이짓는것과타인이짓는것에대한고찰 69
제13품형성작용에대한고찰 73
제14품결합에대한고찰 76
제15품자성에대한고찰 79
제16품속박과해탈에대한고찰 83
제17품업과과보에대한고찰 87
제18품아와법에대한고찰 98
제19품시간에대한고찰 103
제20품(인과연의)결합에대한고찰 106
제21품발생과소멸에대한고찰 114
제22품여래에대한고찰 121
제23품전도에대한고찰 127
제24품(사)성제에대한고찰 135
제25품열반에대한고찰 147
제26품십이연기에대한고찰 155
제27품그릇된견해에대한고찰 159

|부록|오늘,왜중도철학이필요한가?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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