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일러스트 에디션)

월든(일러스트 에디션)

$20.74
Description
평생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인생 고전 《월든》
국내 최초 그림과 함께 읽는 불멸의 영구 보존판!
《월든》은 분주하고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실상 접하기 힘든 자연주의적인 삶을 활자로 담아낸 명고전으로, 오랜 세월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특히 이번 출간된 《월든》은 국내 최초 그림과 함께 읽는 불멸의 영구 보존판이자 일러스트 에디션으로 선보인 터라 더욱 뜻깊다고 하겠다. 《월든》이 쓰인 19세기 당시의 미국 사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오늘, 물질적 성공 추구에 맞물린 이기주의 만연으로 복잡하고 답답하도록 숨 막히는 지금, 이 책을 통해 월든 호숫가에서의 유유자적한 삶을 음미해보자. 소로의 문장을 원본 그대로 살린 이 완역본이 당신을 월든의 대자연으로 온전히 안내해줄 것이다.
저자

헨리데이비드소로

저자:헨리데이비드소로
1817년미국매사추세츠주콩코드에서태어난다.하버드대학교졸업후,1837년부터3년간랠프왈도에머슨의집에기거하며초월주의그룹콩코드의잡지〈다이얼〉에글을기고한다.
그의대표저서《월든》(1854)은1845년여름부터1847년가을까지월든호수에서한생활을정리한것으로,미국산문문학의명고전이된다.사후에는《메인의숲》(1864),《코드곶》(1865)등여행기와자연관련의에세이·일기·서간집등이출판된다.
그는물욕과인습의체제에반하는삶을추구한만큼사회문제에도적극적으로나서는데,인두세납부거부로투옥된다.이후에는노예해방운동에도헌신한다.그의이러한정신은‘시민불복종’으로이어진마하트마간디의인도독립운동과마틴루터킹목사의공민권운동등에크나큰영향을준다.
에머슨과함께위대한초월주의철학자이자자연과학자이기도한그는1862년,나고자란콩코드에서생을마감한다.

역자:정윤희
서울여자대학교영어영문학과박사과정을마치고,부산국제영화제·부천영화제·서울영화제등다수의영화제에참여했다.소니픽쳐스·디즈니픽처스·워너브러더스와CJ엔터테인먼트등에서50여편의개봉관영화를번역했으며,그외에도KBS·EBS·온스타일·MGM등공중파와케이블채널을통해200여편이넘는작품을번역했다.동국대학교·세종대학교·중앙대학교·숭실사이버대학교·EBS·IMBC에서영미문학과번역,그리고통역을강의했다.2018년현재하노이국립인문사회대학교재직중이며,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여러작가의좋은작품을독자들에게전달하고자번역작업에매진하고있다.
주요역서로는《스노우화이트앤더헌츠맨》,《메리포핀스》,《정글북》,《지킬박사와하이드》,《렛잇스노우》,《실버라이닝플레이북》,《악어와레슬링하기》,《힐하우스의수상한여자들》,《제로의기적》,《앨리스와앨리스》,《메리포핀스》,《펄벅을좋아하나요?》,《여신》,《그리고파티는끝났다》,《1분경영》,《엘레나》등이있다.

목차

경제
나는어디서,무엇을위해살았는가
독서
소리들
고독
방문객들
콩밭
마을
호숫가
베이커농장
더존귀한법칙들
동물이웃들
난방
과거의거주민들,그리고겨울의방문객들
겨울동물들
월든호수의겨울

맺는말
옮긴이의말
ImageCredits
작가에대하여

출판사 서평

평생에꼭한번은읽어야할불멸의고전
헨리데이비드소로의문장을원본그대로음미한다!

국내최초그림과함께읽는불멸의고전《월든》(일러스트에디션)은분주하고각박한삶을살아가는현대인들에게실상접하기힘든자연주의적인삶을활자로담아낸역작으로,오랜세월전세계독자들의사랑을받아왔다.누구나문명과떨어져생활하는것을꿈꾸지만,실제로이를행동에옮긴다는것은결코쉽지않다.그때문에《월든》은‘자연’과접하는삶을꿈꾸는이들에게그토록오래도록동경의대상이되었다.2년넘는시간동안,외딴곳호수에오두막을짓고갖가지동식물과함께하며무엇보다직접땀흘려농사를지으며자급자족하는삶은상상만으로도평온해진다.문명이가져다주는편리를포기하고자연으로의회귀를통해진정한생명력을얻고삶의질을고양해나가는《월든》의작가소로의모습은그래서매력적이다.
《월든》이쓰인19세기당시의미국사회는물질적성공추구에맞물린이기주의만연으로빈부격차가가장심화되었을뿐더러문명의발달이라는미명하에누구랄것도없이자연파괴를당연시했다.그로부터오랜세월이흐른지금의모습도소로가‘자연주의적인삶’을선택하고월든의호숫가로떠났던때와크게다르지않다.여전히복잡하고답답하도록숨막히는오늘날의인생패턴을잠시내려놓고,이책을통해월든호숫가에서의유유자적한삶을한번음미해보자.소로의문장을원본그대로살린이완역본이당신을월든의안락한대자연으로온전히안내해줄것이다.

우리삶이사소한일들로낭비되지않도록,단순하게단순하게!
월든의대자연속에서나의길을바라보다

일러스트에디션《월든》은자연과의교감,노동을통한진정한수확의기쁨,생명력이넘치는삶,명상과산책,독서,그리고고독에대한장대한서사시다.작가소로는말했다.
‘월든호수는왕관에박힌빛나는보석과도같다!’
이런찬란한대자연의월든호숫가에서소로는‘혼자외롭고쓸쓸하게’가아닌,고독이라는좋은친구와함께진정한홀로살이를실행에옮겼다.그발자취가바로이책에고스란히녹아있다.그렇기에《월든》은성실하고단순하고순수함으로회귀한인간의모습을진솔하게담아낸역작(力作)인것이다.
지금부터소로의《월든》으로한바탕숨을쉬어보자.봄부터겨울까지월든호수의변화무쌍한모습을생생히표현한《월든》으로우리의인생이라는것을차분히들여다보자.《월든》으로‘나에게허락된인생,어떻게잘살것인가?’를찬찬히생각해보자.산이든들이든강이든바다이든지금호젓한곳그어딘가로간절히떠나고싶다면,일단《월든》부터펼쳐보자.가장안락하고조용하고편안한장소로가서《월든》속소로와함께홀로살이를시작해보자.그렇게명고전《월든》의대자연속에서나의길을통찰해보자.

책속에서

나는사람이가축의주인이아니며가축이사람의주인이고,가축이사람보다훨씬자유롭게살고있다고생각했다.사람과소는필요한일을서로주고받지만,우리가살아가는데꼭필요한일들만생각해보면,오히려소가더유리한위치에있는것같다.소들이사는농장이훨씬더방대하지가일해준대가로6개월동안소가먹을여물을만들어야하고,이는굉장히힘든일이다.모든부분에서소박한삶을영위하는나라,즉철학자들이사는나라에서는동물의노동력을함부로이용하는실수를저지르지않을것이분명하다._90쪽~91쪽

창문아래로는갓자라나는나무들이있었고,옻나무와검은딸기의덩굴이지하실까지길게뿌리를드리우고있었다.소나무가지가어찌나무성한지지붕널까지파고들정도였고,세찬강풍이불어오면날아갈석탄통이나차일도없었다.그대신바람에부러지거나뿌리가뽑힌소나무는땔감으로사용할수있었다.폭설이내린다고해도앞마당까지길이막히는일도없었다.내집에는대문도앞마당도없었으니까.문명세계로향하는길자체가존재하지않았다._208쪽

평범한농부의문앞에서유유히헤엄치는오리들의물웅덩이와는비교조차되지않을정도로깨끗하다!이곳에는깨끗한야생오리가호수를찾아온다.우리는자연의품에살면서도자연에감사할줄을모른다.깃털을가진새들은아름다운목소리로노래하면서꽃들과조화를이루지만자연의야생적이고풍요로운아름다움과하나가되려고노력하는젊은남녀는어디있는가?자연은인간이사는도시에서제일멀리떨어진곳에서살때만가장아름다운꽃을피울수있다.천상에대해떠드는것!그건땅을욕보이는짓이다._330쪽

어디에서나그렇듯,나역시찾아오지않을손님을기다릴때가가끔은있었다.《비슈누푸라나》에다음과같은구절이나온다.
‘집주인은초저녁부터집앞에나와서,젖을짜는데걸리는시간만큼혹은그보다더오랫동안손님이도착하기를기다려야한다.’
나는방문객을환대해야하는집주인의의무를다하기위해집앞에나가서한마리가아닌소떼의젖을다짜고도남을시간을기다려보았지만,마을에서우리집을향해걸어오는사람은한명도보지못했다._449쪽

우리는왜성공을위해그토록필사적으로움직이고죽어라애쓰고있는가?만약동료들과보조를맞추지않는사람이있다면그건분명히다른북소리에귀를기울이고있기때문이다.그북소리가어떤박자로울리든,얼마나먼곳에서들리든,개의치말고내귀에울리는북소리에맞추어보조를맞추도록하라.사과나무나떡갈나무처럼빠른속도로성숙해져야할이유는없다.아무리급하다고봄을여름으로바꾸려고들어야하겠는가?우리에게적합한상황이아직조성되지않았다면이를대신해서취해야할현실은무엇이겠는가?_543쪽~54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