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시간들 (인간과 인형, 그 오랜 교감의 순간)

인형의 시간들 (인간과 인형, 그 오랜 교감의 순간)

$12.06
Description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인형에 담긴 인류의 숨겨진 이야기들!
인형에 담긴 인류의 역사, 문화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문화예술 안내서 『인형의 시간들』. 인형의 첫 시작으로 여겨지는 구석기 시대 비너스부터 사후세계에 대한 신념을 담은 다양한 이집트 인형들, 인형이 장난감으로 발전하는 그리스·로마 시대를 거쳐 현대의 인형들이 어떻게 우리 곁으로 오게 되었는지 차근차근 안내한다.

예술은 작품을 통해 인류의 아픈 역사를 담기도 하고, 세월의 흐름과 변화를 담기도 하며 그 시대의 상황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인형도 그러하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서양 인형들뿐만 아니라 동양의 역사를 품은 그림자 인형과 인형을 부적이나 기원의 도구로 쓰는 아프리카, 아메리카 부족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인형들을 통해 그 나라의 정서를 만나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내역
- 2019 올해의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저자

김진경

세계인형박물관부관장.파주헤이리마을에있는세계인형박물관에서다양한세계인형을소개하고있다.《부산일보》편집부,사회부,인터넷뉴스부,문화부기자로일했고,인터넷신문《지오리포트》와세계인형전시관〈폴레폴레〉에서근무했다.저서로는《갖고싶은세계의인형》(공저)이있다.

목차

프롤로그│인류의오랜친구,인형-6

1부.인형의시작을찾아서

1장.최초의인형이상의경이│비너스-14
2장.죽은뒤를대비하다│고대이집트시대-22
3장.인형,장난감이되다│그리스·로마시대-32
4장.동양을밝힌빛의마법│그림자인형?44

2부.세계의인형은어떻게발전했을까?

5장.기원하고기원하다│아프리카대륙?58
6장.자연에의경외와공존│아메리카대륙?72
7장.불행을없애고행운을빌어주는친구│일본?84
8장.인형의새시대를알리다│영국?104
9장.패션과기술을입다│프랑스
10장.포슬린인형,정점을찍다│독일?138
11장.새롭고다양하게…인형을모두의것으로│미국?152

특별부록│특이한인형들-170

에필로그│인형의시간들-186
저자의말-190

출판사 서평

인간과인형,그오랜교감의순간을찾아서
인류의역사와문화를담은또하나의‘몸’인형

파주헤이리예술마을외곽의한곳에는세계인형박물관이있다.‘인형의첫시작은무엇이었을까?’라는궁금증을시작으로김진경세계인형박물관부관장은인형의시작을탐구하기시작한다.인형은그나라의역사와문화,그리고정서를품고있다.《인형의시간들》은《갖고싶은세계의인형》(바다출판사,2013년)과시리즈인도서로인형에담긴인류의역사,문화를하나하나풀어나가는문화예술안내서이다.

인형의첫시작으로여겨지는구석기시대비너스부터사후세계에대한신념을담은다양한이집트인형들,인형이장난감으로발전하는그리스·로마시대를거쳐현대의인형들이어떻게우리곁으로오게되었는지를이책은차근차근안내한다.우리에게익숙한서양인형들뿐만아니라동양의역사를품은그림자인형과인형을‘부적’이나‘기원’의도구로쓰는아프리카,아메리카부족등세계여러나라의인형들을통해그나라의정서를만나보는기회를제공한다.

인형을만나면또다른인간세계가보인다.인형은그나라의역사와문화,그리고정서를품고있기때문이다.인간과가장닮았고태어나면서부터함께하며심지어죽어서도무덤가를장식하는인형이야말로진정한인간의거울이아닐까?”
-류오동,인형작가

“인간의모습을형상화한인형은단순한장식품이나놀잇감을넘어,인류의역사와문화를담는또하나의‘몸’이다.인형을수집하는한사람으로서인형이하나하나늘어갈때마다그에대한정보와역사를탐색해본다.그럴수록사람과문화,나아가이세계에대해조금씩알아가는느낌을받는다.이책은세계의인형에대해그기원부터현대까지철저한연구와조사를통해만들어졌다.”
-이스안,비엔나인형박물관큐레이터

“인형의역사는생각보다오래됐다.인류가생활을시작한이래인형이있어왔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주변에있는재료라면무엇이든인형으로만들었다.인형을만든소재들을살펴보면‘이렇게까지인형을만들었어야했나’싶을정도로.인형을향한인류의오랜갈구에서는어떤절박감마저느껴진다.소꿉놀이기구나장난감과는분명히다른무언가가‘인형’에게는있다.바로우리,‘사람’의모습을하고있어서가아닐까.”

인형은또다른인간세계
인형을보면그나라의시대상이보인다!

예술은작품을통해그시대의상황을고스란히담는다.인류의아픈역사를담기도하고,세월의흐름과변화를담기도한다.인형도그러하다.
탑시터비인형(TopsyTurvydoll)은하나의몸에두개의인형이붙어있는형태로한인형의치마를뒤집었을때완전히다른인형이된다.1825년톰의파란많은삶을다룬《톰아저씨의오두막》의인기와함께등장한이인형은소설속주인공탑시와에바의우정을상징했다.하지만,흑인노예의현실을고발하는작품이발표되고이를도화선으로발발한미국남북전쟁이후다른상징이된다.인종의구분을뚜렷이드러내는인형이었기때문이다.탑시터비인형은의도치않게흑인차별을떠올리게했고그렇게이인형은서서히사람들의기억속에서잊혀갔다.하지만1920년대에탑시터비인형이부활하게되는데,인기있는이야기에등장하는상반된캐릭터들을적용하여시대의변화를반영한것이었다.선과악이분명한디즈니캐릭터들이탑시터비인형의조합으로즐겨활용되며지금도다양한애니메이션과영화속주인공들을소재로모든사람들의사랑을받고있다.
인형은인간의생활상과지혜를그대로보여주는매개이기도하다.캐나다북부에사는이누족의차(茶)인형은실제로‘찻잎운반용’으로만들어졌다.이누족은순록사냥을위해유목생활을해야했다.이동중에차가떨어져여분의찻잎이필요할때면인형속에있는찻잎을이용해따뜻한차를마실수있게했다.혹한의추위에움직여야하는이누족에게차는단순한기호품이상이다.차를마시며몸을데우고식량이부족할때는허기를달랜다.찻잎이없어져형체가꺼진인형은이끼를채워다시인형의모양을맞춘뒤아이의장난감으로준다.아이들은차인형을통해공동체모두에게필요한차를운반하며의식하든의식하지않든구성원으로서어엿한역할을담당하고공동체문화를스스로배운다.

이렇듯인형은그시대에발맞춰변하기도하고서서히사라지기도하지만인류의긴역사속한편에자리를잡고있다.《인형의시간들》은세월의흔적을고스란히간직하고있는인형을통해인류의숨겨진이야기들을속삭인다.어쩌면우리방한구석에고이놓인인형도긴시간과역사를지니고있을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