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짓 좀 하겠습니다 (나를 잃지도 않고 하고 싶은 일도 하고)

딴짓 좀 하겠습니다 (나를 잃지도 않고 하고 싶은 일도 하고)

$12.00
Description
일이란 뭘까? 직업이란 뭐지? 그 속에서 내 정체성은?
나를 지키면서 좋아하는 일로 먹고사는
프리랜서 N잡러의 일과 돈 이야기
박초롱은 ‘프리랜서’이자 ‘N잡러’이고, 모든 사람이 딴짓을 하길 바라는 ‘프로딴짓러’다. 이 책 《딴짓 좀 하겠습니다》는 프리랜서 N잡러인 저자가 프로딴짓러로 살면서 스스로 일을 찾고 만들어 온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첫 회사였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작은 사회적기업을 거쳤다. 이후 조직에서 벗어나 A부터 Z까지 홀로 해내야 하는 프리랜서가 된 이유는, 조직이 자신의 평생을 책임지지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십수 년간 그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고 안락하게 자라고 나면, 보호막 없는 밖으로 맨몸으로 나왔을 때 살아남을 생존력을 기르지 못할 거라고 판단했다.
  저자가 택한 길은 작고 소소한 ‘딴짓’들이다. 그중에서도 서평, 집필, 첨삭, 연재 등 평소 좋아하는 글을 써서 밥을 벌었고, 출판 강의와 크고 작은 축제 기획을 했다. 책과 술이 좋아 북바(Bar)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이것은 배부른 청춘이 부리는 사치가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밥벌이’다. 저자 인생의 가장자리에 ‘좋아하는 일’ 정도로 머물렀던 딴짓은, 어느덧 밥과 잠자리를 마련하는 삶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
저자

박초롱

‘유연한노동’을추구하는자칭프로딴짓러.
6년가까이다닌대기업을그만두고작은사회적기업에다녔다.이후프리랜서로다양한일을하는동안특히칼럼,서평,집필,첨삭등글을써서먹고사는일에정체성을두고있다.《오마이뉴스》에서‘야망있는여성들을위한비밀사교클럽’‘우먼인로컬’‘프로딴짓러의일기’를연재했고,프리랜서를위한팟캐스트‘큰일은여자가해야지’를진행하고있다.
여러작업중에서도그를가장잘정의하는것은두명의딴짓시스터즈와함께만드는독립잡지《딴짓》이다.잡지와같은이름의출판사와종로한옥문화공간‘틈’을운영하고있으며,오늘도자신에게맞는일의형태를찾기위해열심히딴짓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며딴짓을권합니다005

직업이무엇이냐는질문의고리타분함013|나는과연내일을하고있는걸까?019|대체불가능한존재가되고싶어서025|안정적인궤도를벗어난다는것031|퇴사할회사를찾습니다038|어차피남의일해주는데뭐가달라?044|사회적기업에서일한다는것050|꼭정규직이어야하나요?056|직업선택의세가지원칙062|프리랜서,휴식의리듬만들기068|프리랜서,노동의리듬만들기075|프리랜서가지켜야할덕목081|딴짓을오래할수있는원동력087|N잡러는어떻게일을구하나요?093|N잡러의끝은자영업자?100|자유로운자영업자는모순일까?107|충고할거면돈주고하세요111|지출줄이는것의중요함116|언제겨울이올지모른다124|N잡러방황극복노하우129|무계획이정말완벽한계획일까?135|다짜고짜같이일해보자는사람들에대하여140|‘여성’프리랜서로일한다는것144|결혼은생각해본적없습니다149|내정체성에이름붙이기155|회사도동아리도아닌느슨한커뮤니티에터잡기160|옮겨타고싶지만자신이없다면166

나오며나의일을만들어가는것172

출판사 서평

더좋아하고행복하기위한‘딴짓’

  이책은직장생활과자영업을겪고이제는프리랜서로살고있는저자가부단히자신에게맞는일을찾아가는이야기다.규모도가치도다른대기업과사회적기업을겪으며느낀두곳의차이와조직의한계를풀어냈다.그리고정해진출퇴근시간이없는프리랜서가되어노동과휴식시간을스스로설정하고,어떤경로로일을구해야하는지에대한팁을담았다.또‘나’를지키기위해어떤원칙을가지고일을선택해야하는지,여러군데에서조금씩들어오는돈을어떻게쓰고모아야하는지에대해서도말한다.그사이에잠깐이었지만북바(Bar)를운영하며느낀자영업의환상과현실도녹여냈다.젊은여성프리랜서로겪었던불편한경험과함께,회사를떠나프리랜서나자영업자로살고싶지만실행할용기가없는이들을위한대안도제시한다.
  저자가일하면서세운원칙은크게세가지다.첫째,내가‘좋아하는’일인지숙고할것,둘째,소소한일이라도‘수익’을얻으려노력할것,셋째,나에게맞는‘노동의형태’인지찾을것이다.
  먹고사는일에재미를논하는것이배부른소리로들릴수도있겠지만,이요소가없으면일의의미를찾기어렵다고말한다.빵굽는걸좋아하면빵집을열고,꽃을좋아하면꽃집을해보라며도전하는것은,이재미있고좋아하는일들로생계를유지하는N잡러에게꼭필요한자세다.그러기위해서는수익을얻는것이중요하다.거창한금액이아니라도,물건을만드는것이좋다면에코백이나드라이플라워등을만들어플리마켓에파는것부터시작해보라고권한다.자신에게맞는일의형태를찾는것도중요하다.육체노동과정신노동의비율은어느정도가적당한지,사람들과같이일하는게좋은지혼자일하는게편한지,정해진사무실에나가는게효율적인지노트북하나들고떠돌아다니는게맞는지를파악하라고조언한다.

‘내일’을만들어간다는것
스스로의정체성을만들어간다는것

  ‘평생직장’이라는말의의미가사라지고있는지금,내일을만들어간다는것은곧그일을하는내가누군지를알아가는것이다.저자는축제기획사에다니면서북바를지키고,독립잡지《딴짓》을만드는틈틈이공공기관의책을만들었다.한달에두번은자신이운영하는문화공간‘틈’에서행사를열었다.바문을닫는이틀동안엔출판강의를했고,외주로들어온일들을쳐냈다.그렇게정신없이밀려드는공을쳐내다보니정작중요한일을놓치고말았다.‘삶에서중요한건뭐지?’‘나는왜사는거지?’와같은근본적인질문으로다시돌아간것이다.
  물론프리랜서로사는것은조직에있을때보다더큰불안함을담보로했다.첫회사를나온지만5년이된지금까지도왜그좋은곳을나왔느냐는질문을듣는그는안정적인회사를박차고나온‘낭만주의자’란바깥의시선을견뎌야했다.또‘지금이야젊어서그렇지언제까지이렇게살수있어?’‘직업이여러개라는건결국일용직노동자란뜻아냐?’등과같이자존감을갉아먹는내면의소리와도싸워야했다.
  그럼에도불구하고저자가여러가지직업을가지고사는건‘내길을스스로개척해나가는즐거움과자긍심’때문이다.조직에있을때와달리하는일대부분이그대로자신의이름으로남았고,보호막이없어어디에서도악착같이살아남을능력을길렀다.
  ‘과연나는내일을하고있나?’‘나는누굴까?’프리랜서든직장인이든자영업자든,일하는형태가다를뿐이질문앞에서모두똑같아진다.나를잃어버리지않으면서좋아하는일로먹고사는걸고민하는이들에게,작은딴짓들로이루어진밥벌이는하나의대안이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