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지막은, 여름 (양장본 Hardcover)

나의 마지막은, 여름 (양장본 Hardcover)

$12.80
Description
“나는 생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죽어가도록 내버려둘 수 없어요.”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존엄사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에 존엄사를 합법화시키기 위해 생의 마지막을 바친 작가 안 베르. 저자는 59세의 나이에 스스로 생을 완성함으로써 전 세계를 감동과 슬픔에 빠뜨렸다. 이 책에는 마지막으로 맞이하는 봄과 여름의 풍경, 사랑하는 사람들과 천천히 이별하는 마음이 덤덤하면서도 애틋하게 담겨 있다. 저자 안 베르는 이 책을 통해 세 가지 메시지를 남겼다. 죽음은 인생의 한 단계일 뿐이라는 것, 죽음의 방식에 관한 사회의 관습이 한 사람이 존엄성보다 우위에 있을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모든 생은 찬란하고 아름답다는 것. 독자들은 생의 마지막까지 가장 열정적으로 사랑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저자

안베르

프랑스보르도에서태어났다.소설가이자편집기획자로활동하며빠르게변화하는시대와사람들의욕망에주목하는글을썼다.2015년,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진단을받고삶과죽음에관한인간의권리에대해치열하게고민했다.이후프랑스의존엄사합법화를위해온라인청원,건강부장관과의긴통화,기자회견등의적극적인활동을보였다.2017년1월,프랑스대통령선거기간에는대선후보자들에게‘생의마지막을스스로선택할권리’를주장하는공개서한을보내화제가되었다.2017년10월2일,59세의나이에벨기에로가스스로생을완성했고,10월4일이책이출간되었다.프랑스의존엄사법개정안은2018년2월국회에제출되어논의중이다.

목차

▶옮긴이의글:중요한것은죽음이아니라삶
▶프롤로그:라일락은계속피어날것이다
1.새벽의아름다움은언제나가치가있다
2.이런허무는한번도느껴보지못했다
3.나는이렇게나아름다운곳에잠들것이다
4.몸은이제사랑을느끼지않는다
5.나에게는아직여름의시간이있다
6.아무생각없이오가고싶다
7.세상을한바퀴둘러보러간다
8.나는이제늙지않는다
9.축제의날,사랑의날,음악의날
10.나의최후도내삶의일부다
11.연못에서맑고예쁜소리가난다
12.함께국경을넘을사공들이있다
13.사라지는연습을하다
14.별빛이사라지는것은어쩔수없다
15.마지막순간들은아무것도뒤엎지않는다
16.폭풍의한복판에도삶의기쁨은있다
17.나는욕망없이는살수없다
18.젊은음악가무리
▶감사의글:기꺼이가까이다가와준사람들에게

출판사 서평

“죽음을기다리며간절히소원한다.
모든사람이생의마지막을자신의선택으로‘완성’할수있기를.”

★프랑스를감동과슬픔에빠뜨린베스트셀러!
★「르몽드」,「리베라시옹」,「르파리지앵」,「허핑턴포스트」가주목한책!

죽음을기다리며
마지막권리를생각하다

한국에서존엄사법이부분적으로시행된지1년이지났다.2019년3월28일부터는존엄사법개정안이시행된다.연명치료를중단하겠다고선택하는환자의수는급등하고있는추세다.‘어떻게죽을것인가’와‘죽음을선택할권리’에대한심도깊은고민이사회곳곳에서이뤄지고있으며죽음에대한인식도바뀌고있다.누구나언젠가죽을수밖에없다면,우리가죽음앞에서선택할수있는것은무엇일까?
『나의마지막은,여름』은프랑스에존엄사를합법화시키기위해생의마지막을바친작가안베르의에세이다.저자는2015년에루게릭병진단을받은후프랑스에서‘죽음을선택할권리’를주장했다.그리고2017년10월2일,59세의나이에벨기에로가죽음을선택할자유를실천했다.저자가스스로‘생을완성’했다는소식은전세계를감동과슬픔에빠뜨렸고,이틀뒤인10월4일에이책이출간되었다.
“사후에필로그를직접쓰고싶다”고이야기할만큼자신의마지막을기록하는데혼신의힘을쏟은안베르.이책에는마지막으로맞이하는봄과여름의풍경,사랑하는사람들과천천히이별하는마음이덤덤하면서도애틋하게담겨있다.

“나는생을너무나사랑하기때문에,
내가죽어가도록내버려둘수없어요.”

저자안베르의병은근위축성측삭경화증,일명루게릭병이다.점진적으로근육을못쓰게되는신경퇴행성질병으로,환자는멀쩡한정신으로자기몸이점점말을안듣는과정을감당해야한다.나중에는호흡조차불가능해진다.현대의의학으로도병의진행과정을지연시킬수없다.
프랑스는자유와인권의나라로불리지만존엄사는불가능하다.안베르는루게릭병진단을받은후삶과죽음에관한인간의권리에대해치열하게고민했다.그리고2017년프랑스대선때‘자발적안락사허용범위를확대해달라’고후보자들에게공개서한을보냈다.대선후보자들은저자의말에공감했다.

“식물인간상태로유폐된채죽어가느니내생의마지막을단축하겠다는결정은나의인생관과일치하는지각있는선택입니다.나는명철한정신으로그러한선택을했고그로써약간이나마마음을달랠수있었습니다.이결정은이기적이지않습니다.”_(일간지「리베라시옹」과의인터뷰중)

프랑스정부는2016년2월에존엄사와관련한레오네티법이개정되어‘말기진정치료’가가능하다고는했지만,현실적으로루게릭병환자들은다가오는죽음을그저기다릴수밖에없다.이것은저자가마지막으로죽음을선택할권리를주장한배경이기도하다.
안베르가원한것은자신의몸에관한결정권,생의마지막을자신의의지로결정할수있는권리를존중받는것이었다.
많은사람들이저자의주장에크게공감했고,언론사들도그행보에주목했다.그녀는죽어가고있었지만살아있는사람들을위해생의마지막을불태웠다.안베르가스스로삶을완성한후,프랑스의존엄사법개정안이2018년2월국회에제출되어논의중이다.

생의마지막을기어코‘선택’해낸그녀의
가장뜨거웠던마지막,여름

안베르는자신의죽음을냉철하게바라보고몸이죽어가는과정을덤덤하게적어가면서도자연의생동감을이야기할때는작은아름다움도놓치지않으려애쓴다.라일락의향기,정원의봄과여름,해가뜨기직전의새벽에만볼수있는찰나의아름다움,공기의냄새,새소리,파도가절벽에부딪히는소리등을읽고있으면,저자의곁에서있는듯한착각이든다.죽음을기다리면서자연의생명력과아름다움에자연스레집중하게되는그녀의모습이그려져가슴이먹먹해진다.
죽음에한걸음씩가까워졌음을알리는몸의징후가있을때마다남편,딸,어머니에게사실을알리고덤덤히대화를나눈날의기록,그리고친구들과마지막여행을하며겪은에피소드들을읽고있으면,저자가사람들과서서히이별하려고애쓰고있음을알아차리게된다.그리고그것이자신을위함이아니라,자신을사랑하고기억할이들을위해할수있는마지막배려임을알게된다.
안베르가이책을통해남기고자한메시지는세가지다.죽음은인생의한단계일뿐이라는것,한사람의존엄성보다사회가자연스럽다고생각하는죽음의방식이우위에있을수없다는것,그리고모든생은찬란하고아름답다는것.
책의마지막페이지를덮고났을때우리는삶과죽음이그리멀리있지않으며,죽음에대한물음이도달하는자리가결국삶이라는메시지에따스한공감을느끼게될것이다.더불어우리가생의마지막까지가장열정적으로사랑해야하는것이무엇인지생각해보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