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자의 도시 (제27회 전태일문학상 수상작품집)

살아남은 자의 도시 (제27회 전태일문학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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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살아남은 자의 도시: 제27회 전태일문학상 수상작품집』은 제27회 전태일문학상 수상작품집이다. 시, 소설, 생활 ·기록문, 심사평, 전태일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전태일재단 이사장상, 경향신문 사장상,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상, 사회평론사 사장상, 전태일청소년문학상 심사평 등 수상작품과 심사평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

이득신

생활·기록문부문당선자:이득신
시인,수필가
제17회『한국문학세상』신춘문예시부문당선
(전)한국입양홍보회인천지역대표및운영위원
(전)삼성생명,삼성SDS근무

목차

머리말 전태일의인간선언,우리시대의가장높은정신

시부문당선작
김철·똑같은손외
수상소감

소설부문당선작
신수담·딱지란무엇인가
수상소감

생활·기록문부문당선작
이득신·살아남은자의도시
수상소감

제27회전태일문학상심사평
시부문-새로운노동시를기대하며
소설부문-독자의공감과감동을끌어내는작품이란
생활·기록문부문-글의크기는내삶의크기와같다

제14회전태일청소년문학상수상작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이강·임영규외2편

전태일재단이사장상
시부문-최민우·어디어디숨었나외2편
산문부문-이정온·들개
독후감부문-오가빈·당연한우리들의권리

경향신문사장상
시부문-황도연·고양이는왜웃을수없는가외2편
산문부문-강정호·과속방지턱
독후감부문-강한주·‘바보’라는꿈을꾸며

한국작가회의이사장상
시부문-정예빈·달팽이외3편
산문부문-신채윤·무엇이든배달합니다
독후감부문-이선재·모두를위한날카로움

사회평론사사장상
시부문-김혜연·#벽외2편
산문부문-강태준·엔딩크레디트는올라가고
독후감부문-배주연·전태일은살아있다

제14회전태일청소년문학상심사평

전태일문학상제정취지

출판사 서평

전태일의노동해방,인간해방정신을기념하기위해1988년제정된‘전태일문학상’이올해로27회째를맞았습니다.그짝인‘전태일청소년문학상’도올해로벌써14회째입니다.제27회전태일문학상에는시192명/753편,소설97명/118편,생활·기록문77명/104편이접수되었습니다.제14회청소년문학상에는시145명/491편,산문149명/154편,독후감35명/35편이응모되었습니다.

전태일문학상시부문당선작은「똑같은손」외4편입니다.시인이선택한제재들을그려내는상상력이좋습니다.노동에대한주제의식도깊습니다.투고한작품들모두일정한수준을유지하고있어단단해질거라는믿음도들었습니다.하청의하층을작업하는손들,단체행동하는블루컬러의나무들,스탬프를먹는저녁등을인식하는시인의시선이환기력을줍니다.

소설부문당선작인「딱지란무엇인가」는주차민원콜센터의계약직사원과악성민원인으로만난남녀가현실에서서로호감을가졌던이웃이라는아이러니한이야기입니다.민원인의정체를알아챈콜센터여성노동자의갈등을중심으로,주인공의고통이절절하게느껴질만큼캐릭터가살아있어긴장감을놓치지않았습니다.결말부분에서갈등해결이급박하고타협적이라주제가선명하게부각되지않았지만군더더기없는문장과안정된구성이수작입니다.
생활·기록문당선작인「살아남은자의도시」는탄탄한문장력과거기에덧붙여노동의가치와의미에대한성찰이잘드러나있습니다.전태일이라는이름을생각하며글을쓴다는게결코쉽지는않습니다.그러한무게감을견디기위해서는글뿐만아니라내삶의자세를늘여며볼수있어야합니다.

제14회전태일청소년문학상시부문은인간의기본권에대한섬세한시각을보여주는시,나아가청소년의삶과마음을자신만의목소리로표현하는시를기대했습니다.많은응모작들이노동의현장에여전히존재하는불합리한상황을직시하고자했습니다.일상적으로노출되는재해,참사에대한불안을다룬작품도많았습니다.소설부문은전태일정신을이해하고그것을소설적으로형상화하는자신만의고유한방법을마련하기위해,솔직하고성실한노력을기울인글에선자들의눈길이향했습니다.독후감부문은평전의내용에충실하게쓴독후감과자신의경험을반영한독후감으로나뉘었습니다.책을면밀하게분석하고내용을잘간추리고자신의감상을덧대는것이독후감의기본인것은사실입니다.다만여기에머물지않고‘지금의자신’과어떤연관성을가지고작품을이해하고있는가,어떤질문을추가적으로던질수있는가에따라사유의확장이일어날수있을것입니다.

가장높은정신은가장추운곳을향한다,라는말이있습니다.가파른산을오르는산악인의힘겨운노정을위무하는시인의헌사지만다른축으로보면50년전평화시장에서외쳤던전태일열사의‘인간선언’이우리시대의가장높은정신입니다.그때이후로우리사회는얼마나변했을까요?가장높은정신이향해야할추운곳은어디일까요?그것은바로우리주변의열악한노동환경,참사와재해,차별과편견일것입니다.그들의아픈목소리를듣고세상에드러내는것이전태일문학상이지금껏운영되고있는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