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줍다 (손경숙 시집)

길 위에서 줍다 (손경숙 시집)

$12.89
Description
여행을 좋아했다.
훌쩍 떠난 곳에서 나뭇잎 하나 줍듯이, 조약돌 하나 줍듯이 글들을 모았다.
33년의 교직을 마무리하는 즈음은 삶의 한 모퉁이를 도는 순간이었고
그간에 짊어지고 온 보따리를 슬쩍 들여다보고 싶었다.
저자

손경숙

1965년경북청도출생
1988년경북대학교사범대학국어교육과졸업
1988년~2022년국어교사로재임

목차

책머리에

새해첫날에
해돋이
고니의자장가
가슴으로다녀온
시간여행
기대어살다
봄날의일기
신호등앞에서
꽃샘추위
반복하는것은위대하다
연등꽃피우다
끝이끝이아닌풍경
5월이되는법
가벼워지는법
도리사(挑李寺)적멸보궁앞에서
봄나들이
꽃길을걷다
나를위로하다
엽서
피서
아침산책
탑돌이
모든길은그대에게로
일식
주왕산에서
말복즈음
초가을에쓴다
먼고향
해파랑
이심전심以心傳心
그대에게
혼자오는것은없으니
기도
천생산에서
거연정(居然亭)에서
흐르는강물처럼
몽블랑을걷다
원심력
인도로날아가다
사랑을주제로하다
바라나시
떠나야보이는것들
그대가슴에묻어주오
자이푸르의암베르성
인도에대한사자성어
여행이란
찬드니촉에서
하루를뜨개질하다
오르골을사지않은이유
가을나그네
낙엽을밟으며
기울일일이다
번역할수없으니
탕진할일이다
을숙도
너는항상봄이야
꽃무릇
반야사에서
동행
배경이될일이다
큰기도
산바람이전하는말
제주를다녀오면서
점묘법
진해시루봉에서
출근하는아침
반야사너덜겅을걷다
시월의멋진날
대청도에서
한라산남벽에서
나무관세음보살
낚다낚이다
철새
막장봉의자바위에서
우리라는별자리
멍게꽃
사량도닐리리맘보
해파랑50코스를마치고
김장하는날
그곳에가고싶다

감사합니다-명퇴환송식을마치고-

출판사 서평

모두가꿈꾸는여행.
맛집과카페,캠핑이대세인시대.
다른곳에서있는자신,낯선사람들사이를거니는자신을꿈꾸고떠난다.
‘난그곳에가봤어.너무좋았어’
딱거기까지다.

그녀는분명여행가다.
교사로직장생활을하면서주말이면어느산이라도올라야했고
보충수업을해야하는방학기간에도시간을쪼개어비행기타기를망설이지않았다.
그곳에서그녀만의시선으로시한구절을건져올렸단다.

분명나도그곳을다녀왔는데
사진몇장으로남은나와는다르게
무엇인가를주워온그녀의짐보따리가궁금하다.

자신을잘드러내지않는
그녀의속내깊은이야기가궁금하다.
나에게는발에차이는무심한돌덩이가
그녀에게가서보석이된이야기를듣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