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 (앤드루 숀 그리어 장편소설)

레스 (앤드루 숀 그리어 장편소설)

$14.00
Description
나이 듦과 상실, 사랑의 본질을 탐색하며 삶의 진정한 의미와 행복을 찾다!
2018년 퓰리처상 수상작 『레스』. 그동안 캘리포니아 북 어워드, 뉴욕공립도서관 젊은사자상, 오 헨리 단편소설상 등을 수상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작가 앤드루 숀 그리어의 이 작품은 나이 듦과 사랑의 본질에 관한 경쾌한 소설, 음악적인 산문과 광활한 구조의 책이라는 평을 받으며 퓰리처상 픽션 부문 선정 사상 가장 과감한 선택으로 주목받았다.

50세 생일을 앞둔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게이 무명작가 아서 레스. 9년간 연인으로 지냈던 전 남자 친구가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며 청첩장을 보내오고, 이 초대를 받아들이지도 거절하지도 못하는 난감한 처지에 몰린 레스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기 위한 핑계를 쥐어짠 끝에 세계 문학 기행을 떠나기로 한다.

그동안 거절해왔던 각종 문학 관련 행사 초대에 모두 응하기로 한 레스. 뉴욕, 멕시코,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모로코, 인도, 일본까지의 여정 속에서 짠 내 나는 사건 사고들이 우연처럼 연달아 발생하지만 그는 그 모든 경험에서 삶의 희망을 되찾는다. 연인과 트레이드마크인 파란색 정장, 여행 가방, 턱수염과 자존감까지 모든 것을 잃어버린 레스는 출판사에서 반려한 소설을 새롭게 다시 쓰고자 마음먹는데…….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충동적으로 세계 문학 기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소동을 다룬 이 작품에서 주인공 레스는 아무도 자신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잃어버린 젊음과 사랑에 대한 기억, 슬픔 어린 상실감, 자기연민에 차 있는 자신을 아무도 가엾게 여기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다사다난한 여정을 보내는 동안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사랑받는 사람이었고 비록 평범하게 늙어갈지라도 삶이란 너무나 흥미롭고 소중하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수상내역
- 2018 퓰리처상 수상
저자

앤드루숀그리어

1970년미국워싱턴DC에서태어났다.브라운대학에서문예창작을전공하고,졸업후뉴욕에서운전기사,TV단역배우등여러직업을경험하며습작과정을거쳤다.이후몬태나대학에서예술학석사학위를받고,샌프란시스코로이주해〈에스콰이어〉〈파리리뷰〉〈뉴요커〉등유수의잡지에단편소설들을발표했다.
소설집《하우잇워즈포미》(2000)와장편《소행성들의길》(2001)로평단의주목을받았고,2004년《막스티볼리의고백》을발표하면서아마존베스트셀러작가가되었다.《어느결혼이야기》(2008)는아마존을비롯해〈가디언〉〈워싱턴포스트〉등에서‘올해의책’으로선정됐다.
베를린자유대학과아이오와작가워크숍에서가르쳤으며,인터내셔널임팩문학상후보와이탈리아어로번역된작품에수여하는프레미오그레고르본레초리상최종후보에오르기도했다.캘리포니아북어워드,뉴욕공립도서관젊은사자상,오헨리단편소설상,이탈리아의미국문학상인페르난다피바노상등다수의문학상을수상했다.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올해의책’에선정되고,‘앤드루카네기메달’후보에오른다섯번째장편소설《레스》로2018년퓰리처상을수상했다.“나이듦과사랑의본질에관한경쾌한소설.음악적인산문과광활한구조의책”이라는호평을받으며퓰리처상문학부문선정사상가장과감한선택으로회자되고있다.

목차

처음의레스…9
멕시코의레스…57
이탈리아의레스…94
독일의레스…123
프랑스의레스…158
모로코의레스…197
인도의레스…241
마지막의레스…278

옮긴이의말…318

출판사 서평

“나이듦과사랑의본질에관한경쾌한소설.음악적인산문과광활한구조의책”
_‘퓰리처상수상이유’에서

앤드루카네기메달후보-〈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올해의책

“마르셀프루스트가샌프란시스코의거리에살았다면바로이런소설을쓰지않았을까?잃어버린나와사랑과시간을찾아서떠나는레스의기(紀/奇)행은사랑으로실험하고사랑으로시험당해본사람이라면도리없이마음을빼앗겨버리고말것이다.이바보사랑꾼(이자진정성넘치는속물)은화끈하고지적인데다완벽한밀당컨트롤로잠시도한눈팔틈을주지않는다.이소설을다읽고나는사랑하는사람이생겼을때의팔불출같은심정이되고말았다.이를테면내마음의목소리는이런것이다.이사람의좋음을알아주세요,이사람의멋짐을함께봐주세요,이사람을저처럼좋아해주세요!네,그사람의이름은《레스》입니다.”_김봉곤(소설가)

“이책으로자신에게한턱쏘시길.나는이책을읽다가내려야할전철역을지나치고말았다.포복절도했다는말이딱이다.살면서이렇게순수하게독서의기쁨을느껴본적이없다.너무너무웃기면서도지혜롭고풍부한재미가한가득하다.”_애덤해즐릿(《내가없다면》작가)

《막스티볼리의고백》으로시간과정체성의문제를,《어느결혼이야기》로타인에대한사랑과진실의관계를탐구한작가앤드루숀그리어의2018년퓰리처상수상작《레스》가은행나무출판사에서출간됐다.
파란맞춤정장을입은사랑스러운주인공캐릭터가돋보이는이소설은50세생일을앞둔게이무명작가가실연의상처를극복하기위해충동적으로세계문학기행을떠나며벌어지는흥미진진한소동을다룬다.참석하는각나라의문학행사마다‘웃픈’해프닝들이벌어지지만주인공은그과정에서잃어버렸던삶의진정한의미와행복을되찾는다.중년의주인공을통해나이듦과상실,사랑의본질을탐색하면서‘삶이란무엇인가’라는근원적인화두를던지는작품이다.
작가는캘리포니아북어워드,뉴욕공립도서관젊은사자상,오헨리단편소설상등을수상하며활발한작품활동을이어왔지만큰주목을받지는못했다.이번퓰리처상수상을계기로작가특유의철학과유머,작품의흥미진진한플롯,우화적인기법등을통해많은독자들의호응을얻을것으로예상된다.

2018퓰리처상수상작
퓰리처상100년만의가장과감한선택

잃어버린나와사랑과시간을찾아떠나는
화끈하고지적이며경이로운기행

“신선하다기에는너무늙었고재발견되기에는너무젊으며”인생에서되는일이하나도없는무명작가아서레스.9년간연인으로지냈던전남자친구가다른사람과의결혼식에초청하는청첩장을보내온다.이초대를받아들이지도거절하지도못하는난감한처지에몰린레스는결혼식에참석하지‘못하기’위한핑계를쥐어짜낸끝에터무니없게도세계문학기행을떠난다.그동안거절해왔던각종문학관련행사초대에모두응하기로한것이다.
뉴욕에서의유명작가인터뷰,멕시코에서의작가초청컨퍼런스,이탈리아에서의문학상시상식,독일베를린자유대학에서의겨울학기수업(전남자친구가결혼식을올림),경유지인프랑스파리에서의짧은로맨스,모로코사막횡단여행(50세생일을맞이함),인도의작가휴양지,일본가이세키요리탐방기행까지.

중요한건그들이삶의모든것을겪고도,굴욕과실망과상심과놓쳐버린기회,형편없는아빠와형편없는직업과형편없는섹스와형편없는마약,인생의모든여행과실수와실족을겪고도살아남아쉰살이되었고여기까지왔다는것이다._216쪽

이소설은50세생일을앞두고삶도사랑도모두깊은수렁에빠져있는샌프란시스코출신게이작가의처절한세계여행기를코믹하게그리고있다.레스의여정속에서는짠내나는사건사고들이우연처럼연달아발생하지만,그는그모든경험속에서삶의희망을되찾는다.아무도자신을원하지않는다고생각했지만그는자신의생각보다훨씬더사랑받는사람이었고비록평범하게늙어갈지라도삶이란너무나흥미롭고소중하다는깨달음을얻기때문이다.

인생의후반기도아름다울까
젊음과사랑에대한달곰씁쓸한기억의오디세이

왜그렇다고대답하지않았을까?과거에서들려오는프레디의목소리.내가형이랑같이여기에영원히있었으면좋겠어?왜그렇다고말하지않았을까?_155쪽

잃어버린젊음과사랑에대한기억,슬픔어린상실감,자기연민은세계문학기행내내레스를떠나지않고따라다닌다.15년동안거의부부처럼함께했던퓰리처상수상시인로버트브라운번과의기억,9년동안연인도,연인이아닌것도아닌관계로지냈던프레디펠루와의기억의오디세이.여행지에서만나는옛인연또는새인연모두이기억들을더욱선명하게만들어줄뿐이다.

“지금널만나는사람들은절대젊은너를상상할수없을거야.절대로쉰살전으로돌아갈수는없어.그게전부나쁜것만은아니지.이젠사람들이항상너를어른으로생각할거라는뜻이니까.널진지하게생각할거야.(…)내요점은,빌어먹을인생에돌아온걸환영한다는거야.쉰살은아무것도아니야.(…)가서즐겨.”296~297쪽

좌충우돌다사다난한여행의막바지에연인과트레이드마크인파란색정장,여행가방,턱수염과자존감까지모든것을잃어버린레스는출판사에서반려한소설을새롭게다시쓰고자마음먹는다.자기연민에차있으나아무도가엾게여기지않는주인공에게,심지어작가자신조차도가엾게여기지않는주인공에게“기쁨이라는짧은축복”을내려새로운삶을선물하는행위다.
이다시쓰기는과연인생의후반기(“아름다운회색맞춤정장”)란인생의전반기(“레스다운파란색맞춤정장”)보다색이바래기마련이라는통념을넘어서게해줄까?세계기행을마치고돌아오는레스의마지막모습은기대해도좋겠다.

특히마지막장면에서의벅차오르는감동은오직그순간을제대로만끽하기위해서라도이작품을읽어야할한가지이유가된다._‘옮긴이의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