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3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3

$14.41
Description
별글클래식에서 [NEW 파스텔 에디션] 시리즈를 출시한다. 별처럼 빛나는 고전을 모아 작고 가벼운 문고판으로 엮었으며, 탐낼 만한 예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옛날 번역 그대로 무늬만 바꾼, 표지만 그럴 듯한 책이 아니다. 고전이지만 예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줄이고 문장 하나하나를 가능한 한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게 번역했다. 책도 가벼워서 언제든 들고 다니며 틈틈이 볼 수 있는 새로운 고전 시리즈다. 그간 고전이 지닌 고질적인 난해함과 무거운 느낌을 대폭 개선한 이번 시리즈를 읽다 보면, 세계 명작도 시집이나 가벼운 에세이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

[NEW 파스텔 에디션] 시리즈의 스물여덟, 스물아홉, 서른 번째 책으로, 이번에는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1~3권을 예쁜 파스텔 색감으로 만날 수 있다. 앞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슬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진 웹스터의 『키다리 아저씨』,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 1~2권,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소송』,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 프리드리히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파우스트』 1~2권, 『무기여 잘 있거라』,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등이 출시되었다.
별글클래식은 앞으로도 착한 가격과 예쁜 디자인으로, 문고판의 정체성을 지키며 꾸준히 반짝이는 고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NEW 파스텔 에디션]은 기존 고전 독자들에게도, 또 별글클래식으로 고전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고전 세트가 될 것이다.
저자

표도르도스토옙스키

(FyodorMikhailovichDostoevskii)

도스토옙스키는1821년러시아모스크바에서빈민구제병원의사였던아버지미하일안드레예비치도스토옙스키와어머니마리야표도로브나의둘째아들로태어났다.어린시절을도시에서보냈으며,어려서부터문학을좋아했다.1837년온화한성품이었던어머니가폐결핵으로세상을떠났고,1838년상트페테르부르크공병사관학교에입학했다.1839년어머니와달리엄격하고잔혹했던아버지가영지농노들에게살해당하는사건이발생했다.아버지의이런이미지는그의작품속에많이녹아있다.그는재학중에는셰익스피어,실라등서구문학을접하며문학에대한열정을키웠다.졸업후공병국에근무하긴했으나1년정도만에퇴직한뒤평소좋아했던문학창작을본격적으로시작하게되었다.1846년처녀작『가난한사람들』을발표하면서도시에서소외된사람들의비극과갈등을그려내비평가벨린스키의극찬을받았으며,‘새로운고골’이라는호평을받았다.1849년자유주의옹호발언과금지된글을읽은일로체포되어사형을선고받았으나,다행히도감형되어시베리아에서4년동안형을살고나왔다.그후형과함께잡지『시대』와『세기』를창간하기도하면서꾸준한창작활동을계속했다.1881년1월28일생을마감해페테르부르크에위치한알렉산더네프스키대수도원묘지에묻혔다.그는『죄와벌』『지하생활자의수기』『백치』『악령』『노름꾼』『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등수많은명작을남겼으며,톨스토이와함께19세기러시아문학을대표하는세계적인대문호로남았다.

목차

4부

제10편소년들
I콜랴크라소트킨
II어린아이들
III초등학생
IV쥬치카
V일류샤의침상옆에서
VI이른발달
VII일류샤

제11편이반표도로비치
I그루셴카집에서
II아픈다리
III작은악마
IV송가와비밀
V형은아니야,형은아니야!
VI스메르쟈코프와의첫대면
VII두번째스메르쟈코프방문
VIII스메르쟈코프와의세번째,곧마지막대면
IX이반표도로비치의악몽의주인공
X“그건그자가한말이야!”

제12편오심
I운명의날
II위험한증인들
III의료감정과견과1푼트
IV드미트리에게보이는행운의조짐
V뜻밖의사태
VI검사의논고에나타난성격묘사
VII사건진행과정개관
VIII스메르쟈코프에대한논설
IX검사논고의결말에등장한
빠른심리분석과질주하는삼두마차이야기
X변호인진술에서언급된이중적측면
XI돈은없었고도난사건도없었다
XII게다가살인도범하지않았다
XIII궤변가
XIV자존심을세운촌사람들
에필로그
I드미트리를구할계획들
II잠시진실이된거짓
III일류샤장례식과바위옆대화

주석

출판사 서평

세상의모든삶을오롯이담아낸,
도스토옙스키의불후의명작!

『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은아버지표도르파블로비치카라마조프와그에게버림받은세아들드미트리,이반,알렉세이를둘러싼살인사건을담고있다.어머니의보살핌도없이자란세아들이다시아버지가사는마을에모이면서본격적인이야기가시작된다.세형제의아버지는누가봐도혐오감을일으킬만큼무책임하고음탕한인물이다.그런데이죽어마땅해보이는아버지가정말로살해되는사건이터지고만다.아버지에게서자기몫의재산을제대로받지못했다고불평하고아버지와한여자를두고경쟁을벌이는첫째아들드미트리가범인으로지목된다.하지만둘째아들이반역시아버지의죽음을내심원했고아버지가위험에처하는상황을알면서도애써모른척한다.막내아들알렉세이만이그런아버지를연민의눈으로바라보는유일한가족이었을것이다.이복형제로추정되는하인스메르쟈코프역시아버지의죽음과무관해보이지않는다.과연이들중누가무슨연유로아버지를살해했을까…….

이모든과정에서표도르도스토옙스키는스스로평생동안고민해온종교적인문제와철학적인성찰을이첫번째작품『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속에고스란히담아냈다.또한도스토옙스키는자신의삶에서실제로엄격하고잔혹했던아버지의영향을많이받았는데,이작품에서도자기부친의모습이투영된무책임하고가혹한아버지캐릭터를등장시켰다.아버지표도르파블로비치카라마조프의죽음앞에서드미트리,이반,알렉세이는저마다다른행동과심리상태를보여주는데,세형제의이런모습을통해신과인간,선과악,궁극적으로는인류애와구원의문제까지엿볼수있다.도스토옙스키는본래셋째아들알렉세이를주인공으로그의일대기를모두담은소설을집필할계획이었으나아쉽게도미완으로남고말았다.그럼에도이장편소설은세상의모든삶을오롯이녹여낸작품이자대체불가능한불후의명작으로평가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