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쓴 편지 (양장)

발로 쓴 편지 (양장)

$16.80
Description
“네가 많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우린 여기서 잘 지내고 있으니까. “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보내온 따뜻하고 유쾌한 위로,
발로 꾹꾹 눌러쓴 편지 한 장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동물 친구들. 하지만 이전 세계에 남겨진 가족들의 끝없는 눈물이 비가 되어 쏟아지면서, 결국 무지개다리가 물에 잠겨 새로운 친구들이 건너오지 못하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물 친구들은 특별한 방법을 떠올립니다. 바로, 가족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 손이 없는 그들은 발바닥과 온몸에 물감을 묻혀 정성껏 마음을 적어 내려갑니다. 하지만 믹스견 보리는 좀처럼 편지를 쓰지 못합니다. 그는 무엇을 망설이고 있는 걸까요? 동물들이 정성껏 쓴 이 편지들은 무지개다리를 다시 드러나게 할 수 있을까요?

박경임 글작가의 유쾌하면서도 가슴 찡한 이야기와 민정 그림작가의 따뜻한 그림이 어우러진 『발로 쓴 편지』는 사랑하는 존재는 떠난 후에도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 살아 있으며, 그들과 나눈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얘기합니다. 이별을 경험한 모든 이들에게 따뜻하고 유쾌한 위로를 건네며, 함께한 기억은 영원하다는 사실을 말해줄 것입니다.

저자

박경임

저자:박경임
대학에서문예창작을공부한뒤,다양한어린이책을만들어왔습니다.작은틈새에서피어나는재미있고기발한이야기를좋아합니다.함께사는고양이‘달래’를생각하며『발로쓴편지』의글을썼습니다.

그림민정
대학에서미술을전공한후,오랫동안어린이책에그림을그리고종종어른과어린이,반려동물을위한글도썼어요.요즘에는사랑하는반려견‘봄’과함께산책을즐기고그림을그리며지내고있습니다.모든동물들이봄처럼따뜻하고행복하길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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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무지개다리너머에서보내온따뜻하면서도유쾌한위로

펫로스를겪은사람이라면한번쯤상상해보았을무지개다리너머의세상.사랑하는반려동물을잃은슬픔은때로깊은상처로남기도합니다.『발로쓴편지』는그런아픔을겪는이들에게따뜻한위안과함께미소를선사하는그림책입니다.

무지개다리너머세계에서행복하게지내던동물친구들은이전세계에남겨진가족들의끝없는눈물이비가되어무지개다리가물에잠기는위기를맞습니다.새로운친구들이건너오지못하는상황을해결하기위해동물친구들은특별한방법을떠올립니다.바로,가족들에게편지를보내는것!손이없는그들은발바닥과온몸에물감을묻혀정성껏마음을적어내려가죠.

개성넘치는일곱친구들의사랑과유머가담긴편지

책속에는개성넘치는일곱마리의동물친구들이등장하여각자의방식으로가족들에게전하고싶은이야기를담아발로꾹꾹눌러쓴편지를보냅니다.그편지에는잊지못할추억과따뜻한위로가가득하지만,특유의천진난만한말투와장난기어린표현으로미소를짓게만들기도합니다.

‘여기오니까나만옷입은강아지야!누나최고!’라고외치는관종말티즈‘코코’,‘짜증날때마다개껌을씹을거야!’라며엉뚱한방식으로엄마를위로하는‘콩이’.‘군대에서보낸10년보다할아버지와백수로지낸3년이훨씬좋았습니다!’라고당당히선언하는은퇴군견‘용맹이’,그리고‘이제해바라기씨실컷먹어도살안찌는날씬햄찌야!’라며행복해하는‘찹쌀이’까지.
하지만믹스견보리는편지를쓰려다말고한참을망설입니다.그가정말전하고싶은말은혹시편지만으로는부족한걸까요?

사랑하는이들은결코멀리가지않는다

"우리가족들의슬픔이큰비가되어무지개다리를잠기게했어.
새로운친구들이건너올수가없었어."

이책은펫로스를겪은가족들에게따뜻한위로를전하는동시에,유머와희망을통해반려동물과함께한기억을더욱소중하게되새기게합니다.글작가박경임의섬세한시선과재치있는글은무지개다리너머의세계를따뜻하면서도유쾌하게상상할수있게하고,그림작가민정의따뜻하고정감있는그림은동물친구들의개성과감정을섬세하게표현하며,무지개다리너머의세계를아름답게그려냅니다.

박경임작가는이렇게말합니다."제가이책을쓴이유는사랑하는존재는결코멀리가지않으며,언제나마음속에함께한다고믿기때문이에요.앞으로다양한이별을경험하겠지만,항상제곁에있을거라믿으며함께있는지금을소중히여기려고합니다.이별을경험하는모든분에게위안이되었으면좋겠어요."

책속에서

새친구를마중나갔던찹쌀이가쪼르르달려왔어요.
온몸이비에홀딱젖은채로요.

“어떡해!사람들이너무많이울어서무지개다리가물에잠겨버렸어!
다리건너편에서다들발만동동구르고있대!”

“내이럴줄알았어!
그리워해주는건고맙지만
이렇게까지울면곤란하단말이지.”

“아아,우리가얼마나행복한지알면
눈물이쏙들어갈텐데알려줄방법이없으니…”

그때,코코가보란듯이큰소리로말했어요.

“혹시편지라는거알아?”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