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꾸 바뀌어요 (양장본 Hardcover)

엄마가 자꾸 바뀌어요 (양장본 Hardcover)

$16.00
Description
천진한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엄마의 일상
아이의 눈에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엄마의 모습이 조금 특별하게 보인다. 일상 속 다양한 순간마다 엄마가 초능력을 발휘해 대단하거나 엉뚱하거나 때로는 웃기는 여러 동물로 변신하는 것이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엄마의 모습이 크고 우람한 어깨가 돋보이는 물소,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늘씬한 치타, 웃긴 자세를 취하고 있는 원숭이 등 갖가지 동물로 그려진다.
저자

빅토르르폴

1999년에프랑스브르타뉴에서태어났어요.
2019년에파리에있는에콜오귀스트르누아르에서일러스트예술학위를받았어요.
그림그리는것만큼이야기하는것을좋아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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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엄마한테는
초능력이있어요.
마음만먹으면어떤동물로든
변신할수있지요.”
여느엄마들이그렇듯이책에나오는엄마또한몸이열개라도모자랄바쁜하루를보낸다.하지만아이돌보랴집안일하랴눈코뜰새없는엄마의모습이아이의눈에는조금특별하게보인다.일상속다양한순간마다엄마가제각기다른능력을지닌동물로변신하는것이다.양손가득장을보고도아이의가방까지들어줄때는힘센물소로,무슨물건이든지뚝딱고칠때는부지런한비버로,우리를탈출한햄스터를잡을때는날쌘치타로모습을바꾼다.
그렇다고엄마가근사하고멋진동물로만변신하는건아니다.제발방좀치우라고잔소리하는앵무새로,안경을머리에얹어놓고는어디있는지찾느라시끄럽게구는올빼미로그리고오후늦게소파에서낮잠을자는둔한곰으로도변신한다.엄마도사람인지라매순간완벽할수는없는법.그러나엄마가‘우리아이’를사랑할뿐만아니라아이도‘우리엄마’를사랑하기에마지막장면에서엄마와아이는서로를다정스레껴안는다.사랑을표현하는방법은서로달라도엄마와아이는사랑을주고받는관계임을보여주는피날레로이야기를끝맺는다.

시선을압도하는강렬한아크릴화와다양한시각적요소가가득한그림책
엄마가동물로변신하는초능력을가지고있다는기발한설정을강렬한색채의아크릴화로구현한이그림책은보는이의눈길을거침없이사로잡는다.책장을넘길때마다바쁜일상을보내는엄마의모습이때로는야성미넘치는강인한동물로,우아한자태를뽐내는동물로,배꼽을잡을만큼웃긴동물로그려진다.동물들이마치인간처럼살아가는다른행성에불시착이라도한듯한착각이들만큼생동감넘치는장면이이어진다.
이와더불어엄마의다양한일상을같은시간선상으로잇는시각적요소가숨은그림찾기라도하듯이곳곳에배치되어책읽는즐거움을배로더한다.이를테면엄마가치타로변신해우리에서도망친햄스터를뒤쫓는장면이나오기전에나오는바로앞장면이그렇다.엄마가앵무새로변해아이에게잔소리를할때이미햄스터는아이의방을슬쩍빠져나가고있다.
무엇보다도이책에는책속에나오는다양한동물들이사실은다같은엄마라는걸드러내는시각적장치가하나있다.동물들이입고있는같은무늬의윗옷이다.이무늬는앞뒤면지로도쓰였다.아이와함께그림책을읽으며책속에있는다양한시각적요소들을찾아이야기를나눈다면비주얼리터러시를기르는좋은기회가될것이다.

엄마라는존재의외연을확대하고건강한관계에주목하는그림책
엄마를다루는수많은그림책이입을모아말하는중요한메시지가하나있다면그건바로‘엄마의사랑’이다.이책도마찬가지로자식을향한엄마의사랑을곳곳에드러내고있다.하지만다른그림책들과차별되는지점이있다면이책에서나오는엄마는다른누군가가아닌아이의시선으로바라본모습이라는것이다.이를통해어린독자들은대리만족을느낄뿐더러더나아가자신의엄마를좀더이해하는경험을할수있다.
그렇지만뭐니뭐니해도이책의백미는마지막장면이다.마지막장면에서엄마와아이가서로전혀다른동물로그려져열린해석이가능하기때문이다.‘엄마’라는존재를자식을직접낳아기르는사람으로만규정하는것이아니라아이를기르는다양한주양육자로확대할수있다는점에서그렇다.또한엄마와아이의관계가종속적이거나일방적이지않고서로를있는그대로받아들이는건강한관계임을헤아릴수있다는점에서도그렇다.다시말해엄마라는존재의외연을넓히고건강한관계에초점을맞춤으로써이책은엄마를다루는수많은그림책중에서도제빛깔을오롯이뿜어내고있다.

[특징]
독서지도안(PDF)이마련되어있습니다.
엄마가자꾸바뀌어요:http://pokara.cafe24.com/엄마가자꾸바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