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심리 (사회심리학의 고전! 1895년 초판본 완역!)

군중심리 (사회심리학의 고전! 1895년 초판본 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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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1895년 출간된 《군중심리》 초판본을 완역했다. 프로이트의 연구로 이어지며, 히틀러, 무솔리니와 같은 대중 선동가들에게 심대한 영향을 주었다.

‘군중’은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많은 뉴스 뒤에는 사건을 움직이는 ‘군중’들이 있다. 팬덤을 형성해 세력을 과시하고, 불매운동을 벌여 기업 활동을 감시하기도 하며 광장에서 요구사항을 거침없이 쏟아내기도 한다. 사회 구석구석에 무소불위의 힘을 행사하는 여론이 있다. 즉, 군중의 시대인 것이다.

귀스타브 르 봉은 19세기 말, 일찌감치 이러한 흐름을 간파했다. 르 봉은 이름 없는 개개인이 모인 이 군중의 흔적을 놓치지 않고 심층 분석했다. 긴 세월을 건너오며 고전으로 우뚝 선 《군중심리》는 사회 현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

귀스타브 르 봉

귀스타브 르 봉은 프랑스의 노장르로트루에서 태어나서 마른라코케트에서 사망했다. 처음에는 의학을 공부했고, 1860년대부터 1880년대까지 20여 년간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고고학과 인류학에 관한 저서를 집필했다. 《민족진화의 심리법칙Lois Psychologiques de l’évolution de Peuples》을 펴낸 뒤 바로 다음 해인 1895년 그의 최고 베스트셀러 《군중심리La psychologie des foules》를 출간했는데, 프로이트는 자신의 저서 《집단심리와 자아분석Massenpsychologie und lch-Analyse》을 《군중심리》에 대한 비판서로 기획했다고 한다.
이처럼 《군중심리》는 20세기 전반기에 이미 중요한 연구서로 각광을 받으면서 오늘날의 광고심리학에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 르 봉은 일생동안 3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출간했는데, 《인간과 사회L'homme et les Sociétés》 《사회주의 심리Psychologie du Socialisme》 《교육심리Psychologie de l’éducation》 《정치심리와 사회적 방어심리La Psychologie politique et la Défense sociale》 《프랑스혁명과 혁명심리La Révolution Française et la Psychologie des Révolutions》 《환상과 현실의 현대적 진화L’évolution actuelle du monde, illusions et réalités》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목차

들어가며
서론│군중의 시대

1부 군중의 정신
01 군중의 일반적 특징과 군중심리의 단일화 법칙
02 군중의 감정과 도덕성
1. 군중의 충동성, 변덕스러움, 과민함
2. 군중의 피암시성과 맹신
3. 과장되고 단순한 군중의 감정
4. 군중의 편협함, 독단, 보수성
5. 군중의 도덕성
03 군중의 사상, 추론, 상상력
1. 군중의 사상
2. 군중의 추론
3. 군중의 상상력
04. 군중의 모든 확신이 띠는 종교적 형태

2부 군중의 의견과 신념
01 군중의 의견과 신념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 요인
1. 민족
2. 전통
3. 시간
4. 정치제도와 사회제도
5. 학습과 교육
02 군중의 의견과 신념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 요인
1. 이미지, 단어, 경구
2. 환상
3. 경험
4. 이성
03 군중의 지도자와 설득 수단
1. 군중의 지도자
2. 지도자의 행동 방법: 확언, 반복, 전염
3. 위엄
04 군중의 변덕스러운 사상과 신념의 한계
1. 불변의 신념
2. 변덕스러운 군중의 의견

3부 군중의 다양한 분류와 설명
01 군중의 분류
1. 이질적 군중
2. 동질적 군중
02 범죄자로 분류되는 군중
03 중죄재판소의 배심원단 군중
04 유권자 군중
05 의회 군중

출판사 서평

주식시장의 대중 심리를 알려면 군중심리를 읽으라
_앙드레 코스톨라니

★★★ 1895년 초판본 완역! ★★★

대중은 진실에 목말랐던 적이 없다!
그들에게 환상을 심어 주는 사람은 쉽게 그들의 주인이 되고
그들의 환상을 파괴하려는 사람은 언제나 그들의 희생자가 된다!

“우리가 앞으로 맞이할 세상은 진정한 ‘군중의 시대’일 것이다.”

지금 현재를 예견이라도 한 듯한 이 말은 놀랍게도 19세기 말, 귀스타브 르 봉이 《군중심리》에서 표명한 선언이다. 군중심리 연구의 한 획을 그으며 고전으로 우뚝 선 이 책에서 르 봉은 군중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들의 심리를 심층 분석해서 후대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 사회를 움직이는 저들은 과연 누구며, 왜 저렇게 행동할까? 이 궁금증을 풀 시작점은 바로 이 책, 《군중심리》다.

저들은 왜 그렇게 행동하는가,
엘리트들이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군중은 한자리에 모인 개인들의 집합을 의미하지만, 르 봉이 관찰한 군중은 뚜렷한 목적을 지니고 집단정신을 형성한 일시적 조직체였다. 그들은 대체로 충동적이고 변덕스러우며 다양한 자극에 쉽게 휘둘리고 과장된 감정이 극단으로 요동치는 특성을 보인다. 멀쩡한 개인도 군중 안에 끼어들면 걷잡을 수 없이 이런 군중의 습성에 휩쓸려버린다고 르 봉은 말한다. 혼자가 아닌 다수라는 사실만으로 득의양양해져서 세상에 무서울 것 하나 없는 데다, 집단 안에서 익명성이 보장되므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낙관해서 본인의 인격과 책임감을 벗어던지고 충동에 몸을 맡기며 마음껏 본능을 따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논리적으로 사고하지 않고 아무런 사전계획도 없이 돌진하기에 군중은 최선을 선택할 줄 모르고 아둔한 결정을 내리기 일쑤다.
그렇다면 똑똑한 사람들, 이를테면 저명한 학자나 명석한 명사들이 모인 집단은 좀 다를까? 이들도 여느 군중과 마찬가지다. 개인의 지적 능력은 집단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엘리트들이 모인다는 정치판에서 선거철마다 어이없는 광경을 번번이 마주하는 것도 다 이 때문이다.

19세기에서 오늘날까지 오랜 시간을 건너온 고전,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군중의 심리에 가닿는 지름길

물론 《군중심리》는 오늘날 시각에서 보면 치명적인 결함을 숨길 수 없다. 1895년에 쓰인 저작인 만큼, 19세기 말의 시대적 분위기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엘리트주의에 입각해서 군중을 바라보며, 곳곳에서 혐오와 차별주의가 난무한다. 여성과 어린이를 발달 단계가 낮은 하위 계층으로 낙인찍고, 원주민을 미개인으로 치부하며, 서구인의 잣대로 인종의 우열을 가린다. 더불어 사회진화론에서 출발한 제국주의 관점도 책 전반에 녹아들어 있다.
그렇다고 펼쳐보지도 않고 제쳐두기에는 《군중심리》에 담긴 가치가 결코 가볍지 않다. 르 봉이 묘사한 당대 시대상을 읽어나가다 보면 마치 오늘날의 이야기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그 시대 역사의 무대에 올라 문명을 틔우고 또한 무너뜨린 무명씨들이 바로 지금 여기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의 판도를 움직이는 개인들의 군중이다. 이 군중심리를 꿰뚫고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면, 개인은 물론 국가의 앞날도 장담할 수 없다. 르 봉의 군중심리 연구의 결정체가 모두 담긴 《군중심리》를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