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엄마는 살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런 엄마를 내가 죽였다.
살아생전 한 번도 엄마편이 되어 주지 못했던 못난 딸의 고백
하지만 그런 엄마를 내가 죽였다.
살아생전 한 번도 엄마편이 되어 주지 못했던 못난 딸의 고백
50여 년을 살다 간 우리 엄마의 이야기가 그저 '나의 엄마 이야기'로 그칠 것 같았다면 애초에 이 책을 펴낼 용기를 내지 못했을 테다. 나의 엄마는 시대의 딸로서, 누이로서, 여성으로서, 장애인으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말 그대로 사회적 최약자의 삶을 살다 갔기에 최 여사의 이야기 속에서 읽는 분들 각자가 무언가 느끼거나 사유하거나 포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나 자신의 회환과 자책과 그리움과 추억을 한데 뭉쳐 이 책을 읽을 분들 또한 각자의 엄마를 후회 없이 사랑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 책이 꿈과 현실, 소설과 에세이의 경계에 있듯 여성들, 독자들, 독자의 어머니, 나, 그리고 나의 엄마가 살다 간 생이 한데 겹쳐지길 바란다. 삶과 죽음이 늘 그렇게 겹쳐져 있듯. _ 프롤로그 중에서

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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