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

엄마는 행복하지 않다고 했다

$12.45
Description
엄마는 살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런 엄마를 내가 죽였다.

살아생전 한 번도 엄마편이 되어 주지 못했던 못난 딸의 고백
50여 년을 살다 간 우리 엄마의 이야기가 그저 '나의 엄마 이야기'로 그칠 것 같았다면 애초에 이 책을 펴낼 용기를 내지 못했을 테다. 나의 엄마는 시대의 딸로서, 누이로서, 여성으로서, 장애인으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말 그대로 사회적 최약자의 삶을 살다 갔기에 최 여사의 이야기 속에서 읽는 분들 각자가 무언가 느끼거나 사유하거나 포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나 자신의 회환과 자책과 그리움과 추억을 한데 뭉쳐 이 책을 읽을 분들 또한 각자의 엄마를 후회 없이 사랑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 책이 꿈과 현실, 소설과 에세이의 경계에 있듯 여성들, 독자들, 독자의 어머니, 나, 그리고 나의 엄마가 살다 간 생이 한데 겹쳐지길 바란다. 삶과 죽음이 늘 그렇게 겹쳐져 있듯. _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

김미향

1962년3월11일(음)에태어나2018년4월11일(음)세상을떠난최정숙씨의딸,김미향저자.저자는엄마를만나기위해잠을청하고꿈을꾼다.그렇게꿈을기록하며정숙씨를기억하는한엄마는늘함께하는거라믿고있다.현재저자는출판전문지<기획회의>편집팀장으로일하고있으며,매일매일실수연발,사고뭉치지만내밀한취향의정경들을때로는유쾌하게,때로는아름답게풀어내고있는,일상을기록하는작가이기도하다.

목차

|프롤로그|엄마를말할때우리가이야기하는것들006

1부_엄마꿈을꾸었다

#1엄마는가지고온신발전부를내게주고떠났다015
#2사람은좀처럼바뀌지않는걸까?017
#3할수만있다면엄마도,친구도꼭끌어안고싶었다022
#4엄마는행복하지않다고했다024
#5엄마꿈을꾸었다028
#6천국의카페에서030
#7엄마와아기고양이032
#8우리엄마,미역국참좋아했는데034
#9회색세단으로드라이브036
#10이여름이내게너무가혹하다038
#11같은달,두딸의꿈039
#12그런꿈이었다042
#13엄마는혼자있는게싫다고했다044
#14천국은늘맑음?047
#15동생은계속울고만있었다048
#16그토록좋은엄마050
#17하나의가슴052
#18아빠에대한억눌린무기054
#19남겨진이들과죽음의그늘057
#20밤을걷고엄마를보다062

2부_엄마를부르면엄마냄새가난다

#1소중한사람의죽음으로힘들어하는당신에게067
#2엄마는살고싶어했다074
#3유난히조용했던엄마의뒷모습079
#4일월의동해083
#52년전오늘을보시겠습니까?086
#6어쩐지엄마가보고싶은밤088
#7고양이말리091
#8우리엄마는사자093
#9캣우먼이된엄마097
#10여름매실의맛102
#11해사한웃음을가진엄마의기억104
#12엄마의세계,아빠의세계,가족의세계110
#13엄마를얼마나이해하고있습니까?118
#14터널을지나천국으로걷기123
#15엄마를검색하다126
#16상실이후의삶129
#17우리마음속에사는금빛천사131
#18방법이아닌방식으로서의애도134
#19그럼,엄마께가도되나요?139
#20인생에서한번쯤온마음을다해원했던것이있나요?143
#21니나부슈만과엄마146

3부_정숙씨가웃는다

#1모든순간들의순간153
#2곧을정,맑을숙155
#3딸부잣집의또딸157
#4못난이정숙이159
#5운명공동체,막내161
#6미운오리새끼163
#7막냇동생의탈출167
#8찢겨진원피스,찢겨진사랑170
#9하늘빛기회?175
#10긴속눈썹의사내177
#11세사람인결혼사진183
#12답이없는삶에서잡은손185
#13정숙씨가웃는다190

|에필로그|이제당신이엄마에대해기록할차례193

출판사 서평

평생내곁에있을것같고,내편이되어줄것만같았던엄마.가슴속깊은곳에서저릿저릿한단어로피어나는엄마.그엄마가세상을떠났다.이제는부를수도만질수도없는단어가됐다.또르르눈물한방울이만든‘엄마’라는단어는좋은기억이든아픈기억이든이젠“이세상에있어만주세요!”라는간절함으로바뀐다.
“엄마!”라고부르면무조건적으로뒤돌아보게되는마법과도같은존재.그것이우리네엄마,나의엄마가아닐까?
저자는뒤늦게깨달은엄마의부재에대해여느자식들이그랬듯이죄책감과우울함으로하루하루를힘겹게채워가고있었다.그리고죄책감은닿을수없는그리움으로용해돼미친듯이엄마를부르게된다.간절히바라면이루어진다고했던가?저자의간절함이하늘에닿아엄마를만나게된다.세상어디도아닌꿈속에서….
그리고그동안짊어지고있었던상실에대한두려움,죄책감,그리움등의온갖감정들을꿈속에토해내면서엄마와의단편,단편을만들어간다.
꿈인지현실인지모를세상을만들어가고있는저자의삶을그대로투영한책이《엄마는행복하지않다고했다》이다.살아생전그저좋은엄마,나의엄마로살았던우리엄마,물어볼것도,할얘기도많았던그엄마를꿈속으로소환한다.
이책은총3부로구성돼있으며,1부는믿기힘들정도로현실같지만휘발되는꿈속에서엄마와딸이조우하면서이생에서하지못했던그리움을나눈다.2부는현실로돌아온딸이그동안의엄마를기억하며기록한다.마지막3부는소설처럼살다간엄마최정숙씨의여자이야기를다루고있다.

난아직도엄마꿈을꾸고싶다.
흩어진퍼즐을맞추듯
엄마의모든순간을기록하다발견한그리움
“우리엄마는그토록좋은엄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