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겨울 민들레 가시 상처 감꽃이 필 때 감자, 꽃같이 환한 감자 싹 겨울, 민들레 겨울 장미 구절초같이 그리운 이여! 기댈 언덕 꽃등 냉이 넝쿨 장미 늙은 민들레 며느리 풀 넝쿨 며느리풀의 삽화 봉숭아꽃 붉은 뒤란 붉은 장미 살구나무 꽃 실밥꽃 유월 장미 찔레꽃 치자나무에 꽃 피던 날 칡꽃 여자
2부 그 여자의 손끝 공단의 겨울 여자 그 여자의 손끝 나의 재봉틀 나팔꽃 늙은 재봉틀 바늘 잡는 여자 바늘로 시를 뜨는 여자 바늘에게 바늘이 손톱을 통과한 날 바늘이 실에게 밥줄 봉제공장 소녀의 첫 사랑 봉제공장에서 봉제공장 쑥부쟁이 1 봉제공장 쑥부쟁이 2 봉제공장 여자들 봉제공장의 하루 불량품이라해도 사랑하는 나의 재봉틀 울어라, 나의 재봉틀 일터에서 재봉공의 노래 재봉사의 노래 재봉사의 하루 재봉틀, 그대와 재봉틀 2, 쪽가위. 그리고 나 재봉틀 3 재봉틀 앞에서 재봉틀 일기 재봉틀에게 재봉틀을 돌리는 여자 정, 재봉틀 퇴근 시간 쯤 한 낮의 봉제공장 혜령언니의 재봉틀 희망공장
3부 신나는 노루발 1978년 같은 반 친구에게 1980년대 가리봉 연가 1981년 그해 겨울 풍경 2016, 휴전선 가을 하늘처럼 가을날 오후 가을에 대하여 가자 일터로 경칩 무렵 까치집 나의 노래 내 그릇 내 유년의 해질 무렵 농가의 가을 눈 눈 내리는 팔복동 눈먼 봄날 동창회 묻지 마라. 내 나이 미련 봄, 사판 봄날 봄날은 간다 봄비가 출출할 때 부탁 한마디 비 내리는 팔복동 비 오는 날의 풍경 하나 살아 수도승 삼위일체 선운사 육자배기 술 한 잔 신나는 노루발 신혼 시절 쓸쓸한 고향 풍경 아가에게 언젠가는 여자의 바다 옥자 언니 자전거포에 내려앉은 가을 저무는 봄날에 전라도 말 정말 친한 친구 중년 여자가 된 소녀 지천명 봄날에 지천명 세 번째 봄 언덕에서 지천명도 진짜 사랑 질투 짝 사랑 쨍쨍한 봄날 창밖은 봄인데 첫 사랑이기에 텅 빈 농가에서 팔복동을 지나며 하지 무렵 호미 한 자루 호박 황야의 간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