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오전 7시, 직장인일 때보다 조금 더 일찍 눈을 떠 남해 홍보대사로서의 아침을 맞이한다. 곧바로 옥상으로 올라가 3분 정도 명상을 시작한다. 도시의 소음을 잊게 만드는 적막한 고요 속에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비몽사몽하던 나의 의식을 깨워준다. 낮에는 홍보대사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고, 해 질 무렵 다시 옥상으로 올라간다. 아침과는 달리 이때는 혼자가 아니다. 남해에서의 유일한 친구, 기타와 함께하기 때문이다. 배운 지 두 달 남짓 된 생초보이지만 마치 싱어송라이터라도 된 듯 기타를 치고 노래한다. 어느 정도 질리면 잠시 평상에 누워 하늘을 바라본다. 어두워질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이보다 행복한 베짱이가 있을까.
지난 휴직기 동안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때의 기억들이 뚜렷해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이 밖에도 제주에서 낯선 사람들과 바닷가 앞 도로에서 낭만에 취했던 날, 자전거로 4대강을 달리며 만난 상주의 밤하늘에 가득했던 별들을 바라봤던 순간도 마찬가지다.
지난 휴직기 동안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때의 기억들이 뚜렷해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이 밖에도 제주에서 낯선 사람들과 바닷가 앞 도로에서 낭만에 취했던 날, 자전거로 4대강을 달리며 만난 상주의 밤하늘에 가득했던 별들을 바라봤던 순간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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