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치거나 풀거나

꿍치거나 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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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선집 발간사

우리시대 현대시조선 시집 간행에 즈음하여

이 선집은 뭇 생명의 가락과 숨결을 새로운 천 년 구원의 시학으로 삼고자 한 〈우리시대 현대시조 100인선〉(태학사)에 이은 또 하나의 역사적 산물입니다. 시조는 그동안 우리 민족의 가장 자연스러운 호흡이자 문양이었으면서도 올바른 문학적 위상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엿이 우리 문학의 중심부에 서 있습니다. 전문 창작인도 2천여 명에 이르고 있고, 작품의 미학적 성과도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점에 올라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그야말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욕망과 속도와 죽음이 현대 정보산업화 시대의 새로운 담론이 된 지도 오래되었습니다. 더욱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인공지능과 사이버 공간, 테러, 재난의 동시다발적 발생 같은 문제도, 생각해보면 이러한 담론의 연장선 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내외적 상황들은 우리가 왜 구원의 시학을 지향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우리시대 현대시조선〉이 우리 시대의 정신을 보다 풍부하게 하고, ‘구원의 시학’을 성취해 가는 역설적 전위로서의 역할을 온전하게 감당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시대 현대시조선 편집위원회
이경철ㆍ이지엽ㆍ오승철ㆍ유성호ㆍ정수자ㆍ최한선ㆍ홍성란ㆍ황치복
저자

박희옥

서울출생.2009년《시조문학》등단.경기시조시인상,시조문학작품상,시조사랑문학상,열린시학상수상.시조집『들꽃쑥부쟁이는』『압화,혹은시』.한국시조시인협회경기지부장,열린시학회부회장,한국여성시조문학회이사,경기시조시인협회회장.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사랑하기좋은날에
금강초롱꽃
꿍치거나,풀거나
어버지의봄날
석류를보다
이른봄을훔쳐보다
천년바위
왝더독

백석의나타샤

제2부
벚꽃들의반란
낮선자화상
종이와연필,그리고가을이야기
홍시
압화혹은시
처서무렵
불청객과의통침
제왕의위용
꽃무릇이하는말
이브의처소
붓끝,바람을일으키다
알프스의설산을보다
호접란
새벽인력시장엔지금
문자의바깥
상처,그후로도오랫동안
어머니와아들
누가나를시인이라말하지않아도,
여름이놀던자리

제4부
설악산소묘
상강무렵에
내가때로바라는한낮의시
노?담의선과악
중독시간시인은입으로말하지않는다
그들만의행진
낙타,바늘귀에통과하다
낙엽단상
설렙,혹은느낌표

제5부
입춘날,들키다
자전
봄날의초상화
묵지
망중한
이럴수가
별이머무는곳엔
이심전심
기도의씨앗을심다

■자전적시론_내노래멈춰서는날까지

출판사 서평

지난11월20일‘우리시대현대시조선’(간행고요아침)3차50권이완간되었다.현대시조100주년이되던2007년최남선부터현대시조시인에이르기까지망라한〈우리시대현대시조〉(태학사)100권에이어,2016년과2017년각각50권씩〈우리시대현대시조100인선〉(고요아침)을출간한이후,올해3차로〈우리시대현대시조선〉50권을완간하였다.
점차증대하는현대시조시인들을망라하고후대의연구와창작에큰보탬이되고자시조선집을발간하고,앞으로도계속발간작업을전개할예정이다.2007년태학사선집부터이번선집까지총괄은시조단의가장큰단체이자시조시인들의모체라할수있는사)한국시조시인협회이사장이신이지엽경기대교수가맡았으며,현재가장활발하게문학활동을하고계신문학평론가와시인들이선정위원을맡았다.(선정위원:이경철평론가,이지엽시인,오승철시인,유성호평론가,정수자시인,최한선시인,홍성란시인,황치복평론가)
특히이번선집에는1963년부터문학평론가로서대가를이루신구중서전)한국작가회의이사장을비롯하여구름재박병재선생의아드님이신박영우경기대문창과교수,40여년간동시와동시조를써오신쪽배동인의신현배작가등을비롯하여현재왕성한창작활동을펼치고있는전국의시조시인50명을선정하여선집완간을하였다.
이에지난11월20일(수)오후3시서울남산의〈문학의집서울〉에서서울시민청이후원하고사)한국문화예술진흥협회에서주최한‘문학과의만남전’의일환으로완간기념출판기념회를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