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각, 그 소외된 감각의 반격

촉각, 그 소외된 감각의 반격

$16.00
Description
예민하고 복합적인 미지의 세계, 촉각을 탐구하다!
촉각 탐구를 통해 발견한 결과물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매력과 놀라운 비전을 지닌 촉각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하는 『촉각, 그 소외된 감각의 반격』. 네 살 무렵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동생을 만나기 위해 병원으로 가던 날, 한동안 볼 수 없던 엄마를 향한 그리움과 동생이란 낯선 존재를 만난다는 기대와 두려움이 함께하던 그날, 스타킹을 신기던 할머니의 까칠까칠했던 손이 저자가 기억하는 첫 촉각이다.

이 책은 촉각에 대한 저자의 개인적인 고백으로 시작해 촉각과 관련된 일상, 촉각 예술, 촉각을 몸으로 표현하는 춤, 촉각이 구현된 건축물, 언택트 기술, 멸종 동물, 불쾌한 신체 접촉 등 사회적 이슈, 퍼스널 스페이스, 촉각 방어 등의 심리학 연구, 랜선 라이프로 실제 체험을 대신하는 거울-촉각 공감각 경험, 촉각을 활용한 마케팅, 피부로 음악을 느끼게 하는 장치 그리고 AI 기술을 이용해 촉각을 저장했다 재생하는 연구, 촉각 기술을 이용한 로봇 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

유려한

미래와희망이보이지않는한국사회에서재미를찾아보려는재미주의자이다.저자에게‘잘산다’의의미는예술하고상상하면서재미없는세상을한뼘이라도재미있게해보려노력하는가운데대중과닿는일이다.일상속호기심에서촉각에대해탐구하기시작했다가촉각에빠져책까지쓰게되었다.촉각만큼재미난감각도없다.이책은저자가촉각탐구를통해발견한결과물로미처생각하지못했던다양한매력과놀라운비전을지닌촉각의세계로독자들을초대한다.
글을쓰고다양한프로젝트를기획한다.『치유하는자연예술기행』(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2018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사업선정작)과쓰고싶어서쓰지않은소설을출간한바있다.현재〈HushFestival조용한축제〉디렉터이며다원예술과스토리텔링에기반한경계를넘나드는기획으로대중과만나고있다.
2019년에는취향과관심사를매개로한예술가와대중의1:1블라인드데이트프로젝트〈OPENER:생각,일상,예술을열어주다〉공동기획자,노작홍사용문학관〈일상의작가:오감五感으로글쓰기〉강사,예술청프로젝트〈듣도보도못한이야기〉기획자,삼성미술관리움크리에이티브〈움직이는글,말하는움직임〉스토리텔러,2019공원거리예술제〈도시꿀집〉참여작가,이머시브시어터투어프로젝트〈행궁여행사〉기획자로활동했다.
향후〈빛-쟁이〉,〈사람보다동물〉,〈예술인류학기행:과거에서현대로〉,〈어떤한국가곡〉,〈순한글로말하기대회〉,〈댄스프로젝트:#JIMIN〉,〈다큐멘터리BecomingaChild〉,〈현대적타잔:TreeHouse〉프로젝트등을선보일예정이다.

목차

프롤로그가장소외된그러나가장진실한감각

1장촉각,눈을뜨다

손에대한고백
어둠속의대화가남긴것
신체,촉각의그릇
죽음그리고촉각의상실
몸의경계는어디까지일까?
MayItouchyourelbow?
언택트기술과비대면사회
수원청개구리를다시만지려면
폴라티가싫었던이유
해먹과죽부인그리고바람

2장촉각,모험을하다

녹지않는Snowball
미술가윤석남의나무와촉각적감수성
쏟아지는빗속에서젖지않기
수달,랜선라이프그리고대리만족
당신의피부를위한음악Touche
촉각의시대가온다
마케팅에촉각을얹으면
황금알을낳는훈훈한사우나
포옹의가치
미술관에서작품을만지고싶었다면

3장촉각,소설이되다

이불
촉각AI설명서
통증
조금아는사이

출판사 서평

“사랑하는이를다시만질수없다면…”
할머니의손길에서AI까지
당신이지나쳤던촉각의새로운발견

◎촉각,얼마나알고있나요?

인간에게가장먼저발달하는감각이무엇일까?놀랍게도촉각이다.촉각(觸覺),피부에닿아서느껴지는감각을말한다.수정된지2개월밖에안된2.5cm의태아는눈과귀가없어도피부는이미발달해있다.또한촉각을느끼는기관인피부는신체에서가장큰감각기관이다.인간은태어나서죽는날까지일일이기억할수없을만큼많은것을만지고느끼며살아간다.
‘차갑다,시원하다,끈적끈적하다,훈훈하다,말랑말랑하다,가슴을적시다,신경을긁다,섬세한손길,질긴인연,가시돋친말,감미롭다,짜릿하다,움켜쥐다,어루만지다,울퉁불퉁하다,거리를두다,요동치다….’
촉각의언어들이다.수많은촉각의언어들이일상의말들에녹아있다.그러나시각,청각,미각등다른감각에비해촉각은별로주목받지못하는것이사실이다.
이런촉각에호기심을느끼고탐구하기시작한이가있다.바로유려한작가이다.책《촉각,그소외된감각의반격》은유려한작가가촉각탐구를통해발견한결과물로,미처생각하지못했던다양한매력과놀라운비전을지닌촉각의세계로독자들을초대한다.저자는영어단어touch가동사로‘만지다’,명사로는‘촉각’이라는뜻이외에도‘마음을움직이다’혹은‘감동시키다’의뜻을지니고있음은상시시키며,촉각의다채로움면모가우리의삶속에남다른시선으로창의성을발휘하는작은징검다리가될것이라말한다.

◎촉각이세상을재미있게하리라!

《촉각,그소외된감각의반격》은유려한작가의첫촉각에대한강렬한기억으로책이시작된다.네살무렵태어난지얼마되지않은동생을만나기위해병원으로가던날,한동안볼수없던엄마를향한그리움과동생이란낯선존재를만난다는기대와두려움이함께하던그날,스타킹을신기던할머니의까칠까칠했던손이저자가기억하는첫촉각이다.그리고그까슬까슬한할머니의손을오래오래느끼고싶다.
이책은촉각에대한이런개인적인고백으로시작해촉각과관련된일상,촉각예술,촉각을몸으로표현하는춤,촉각이구현된건축물,언택트기술,멸종동물,불쾌한신체접촉등사회적이슈,퍼스널스페이스,촉각방어등의심리학연구,랜선라이프로실제체험을대신하는거울-촉각공감각경험,촉각을활용한마케팅,피부로음악을느끼게하는장치그리고AI기술을이용해촉각을저장했다재생하는연구,촉각기술을이용한로봇팔등다양한이야기를담았다.
유려한작가가촉각에관심을갖게된것은어느초가을저녁창문으로들어오던바람의질감과세기,온도때문이다.그날창밖풍경과소리는사진과영상으로저장했다다시볼수있지만그날의바람에서느낀촉각을다시느낄수없다는것을깨달았다.그래서예민하고복합적인미지의세계인촉각을탐구하게된것이다.
저자는‘지금여기’를정직하게말하는감각,조작이불가능한촉각의특성이시공간의제약을뛰어넘는다면,촉각이과학기술이나예술과만나그무궁무진한잠재력을발휘한다면미래사회패러다임에지각변동이일어날지모른다고예언한다.만약온라인쇼핑몰에서대상을만지는느낌을기술적으로재현해낸다면어떻게될까?사랑하는이의따뜻한온기를저장했다다시느낄수있게된다면어떨까?

◎촉각의다양한변신

저자의촉각에대한탐험은여기서그치지않는다.눈으로종이에담긴글들을읽지만밀도있는촉각의세계를온전히느끼고상상할수있도록소설로구현하기위해애썼다.그렇게촉각의언어로태어난소설4편이책에수록되어있다.엄마의‘살’을느끼고싶어엄마가남기고간이불을몸에감고다니는소녀의이야기를담은〈이불〉,촉각을기록할수있다면어떨까라는상상에서출발한〈촉각AI설명서〉,몸에새겨진상처가마음의통증으로남은〈통증〉,유쾌한반전으로SNS상의교류의허상을담은〈조금아는사이〉등의이소설들은촉각의세계를상상으로그려내는한편촉각이어떻게예술로발전할수있지엿볼수있는작가의즐거운시도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