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 (이방인 안겔라의 낯선 듯 다정하게 살기)

인간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 (이방인 안겔라의 낯선 듯 다정하게 살기)

$15.50
Description
페이스북 편지글로 한국 사회에 뼈아픈 질문을 던진
음악가 김지혜의 지극히 사적인 공존법
인간답게 산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 저자 김지혜가 한국을 떠나 머나먼 독일에서 이방인으로 산 지도 벌써 10여 년. 한국인과 독일인 사이에서 다양한 경험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과 여유를 선물 받았다는 그. 그런 그가 말하는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하다. 상위 몇 퍼센트를 제외한 나머지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우리 사회는 다수가 아닌 소수가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지 않은가? 다수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망을 우리 대한민국 사회는 갖추고 있는가?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세상을 향한 음악가 김지혜의 당찬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보자. “인간 세상에서 천국을 만드는 일은 불가능해도 최소한 지옥을 면하는 길은 가능하지 않겠는가?”
저자

김지혜

독일에서는안겔라(Angella,안젤라의독일식발음)로불린다.현재독일서쪽에있는도시이자카를마르크스의고향인트리어(Trier)에살고있다.대안학교인발도르프학교에서피아노반주자로일하며틈틈이글을쓰고음악도만든다.어렸을때부터머릿속에떠오르는생각을글이나음악으로표현하는일이재미있었다.누군가‘작가’혹은‘음악가’라는직함으로부르는것과상관없이앞으로도계속글을쓰고음악을만들어나갈예정이다.
아들이자라는모습을피아노곡으로표현한첫정규앨범《Playingonandonandon》과싱글앨범《너도들려바람소리?》를발매했고,2019년가을에두번째싱글앨범《네가있어서다행이야》를발매할예정이다.

목차

프롤로그:인간이라는단하나의이유
들어가기전에:트리어,또하나의고향
인물소개:나그리고산소통이자난로였던내친구들

1장.나그리고파밀리에박(FamiliePark)
대구,서울그리고코스닥
아들의어린시절,이제겨우여섯살이에요
화성인과의동거
봄,초록색,아이들의성장
사와로선인장
라틴어메르다
남편과천문학
자전거타기
열두마리토끼들
얼마받아요
[음악창작노트1]♩숨바꼭질도하고요,잡기놀이도하고요
♪고양이랑놀아요

2장.한국인과독일인,김지혜와안겔라사이에서
내가더이상쓰지않는말들
싱글맘과워킹맘을대하는독일사회의시선
아이가잘자라는사회가건강한사회
인간으로살기도힘들다
장애를바라보는시선
마늘과사우어크라우트스프
행운의동전
세상어디에나존재하는아이히만
하나도웃기지않았던오후
학교급식노동자,사랑은위를거쳐서간다
[음악창작노트2]♩별세고있어요

3장.독일,이방인이들여다본세상
우리사과나무,시민프로젝트
노는게공부인독일유치원
독일의학교그리고사회
발도르프학교이야기
파업같지않은파업그리고아트라베시아모
예술을즐기는사람들
반려동물과의동행
베를린홀로코스트
스스로생각하지못하는다수
어디로가세요,낭떠러지그앞에서서
[음악창작노트3]♩네가있어서다행이야

4.어깨를부딪친모두가삶의스승
빨간머리앤아주머니
어디로갔을까저나뭇잎들은
선생님!이건있을수없는일이에요
부활절달걀과연꽃들
처음간캠핑
말없는시선,그강렬한메시지
3일간의청소
일곱소녀와한소년,서로에게스며드는법
어떤생일
같이호흡맞춰걸어가는법
그도나도그저이방인이었다
엄마콤트!다섯살소피의너무예뻤던한국말
시간을관통한씩씩하고유쾌했던그녀들
요즘무슨일이제일재밌어요
꽁지머리피아니스트미카엘
어린내친구들
[음악창작노트4]♩숲,헨젤과그레텔이길을잃었던
♪비가내려요

에필로그:우리는결국모두이방인입니다

출판사 서평

따가운시선이시도때도없이내리꽂히던
먼이방의도시에서씩씩하고유쾌하게

“저는오늘하루도인간답게살고있습니다!”

페이스북편지글로한국사회에뼈아픈질문을던지며이름을알린음악가김지혜가말하는지극히사적인공존법『인간이라는단하나의이유』.만15개월에접어든아이를데리고남편의유학길에함께올랐던것이벌써10여년전.한국을떠나머나먼독일에서보낸시간은익숙한것이낯선것이되고,낯선것이삶의테두리안에서익숙해질만큼긴시간이었다.하지만딱한가지‘인간답게산다는것’에대한해답만큼은변하지않고,오히려그틀을견고하게쌓았다.

한국에서사회학을전공하고노찾사(노래를찾는사람들)멤버로활동했을만큼저자김지혜는인간사회에끊임없이관심을기울여왔다.그런그가펜을들어한국사회를향해편지글로목소리를내고,음악가로서활동을시작한데는독일에서의특별한경험이바탕이되었다.

처음마주한독일은호락호락하지않았다.이방인을향한그들의경계와인종차별은그를숨막히게만들었다.그렇게독일은손을뻗어도만져질것같지않은,그저하나의예쁜풍경이었다.그러던그가닫힌마음을연것은좋은친구들을만나면서부터다.사람으로인한상처는사람으로치유된다는것을,고향인한국에서도느껴보지못한것을먼독일에와서야처음깨달았다고털어놓는다.그좋은친구들곁에서숨통이트이자독일사람들의삶과사회그리고교육시스템등을조금더깊이들여다볼수있었다.한국의이야기에도귀를기울일여유가생겼다.

음대를나오지않아도음악가가될수있는사회,음악을전공하지않아도음악으로돈을번다고비꼬지않는사람들.누군가의눈엔한참늦고한참모자라지만,그렇게김지혜는대안학교인발도르프학교에서피아노반주자로일을하며하고싶었던음악을만들고,스스로즐겁고행복하면되었다는이유로머릿속생각들을글로쏟아내기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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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단하나의이유,
당신과내가‘함께’행복해지기위해서라면

이책『인간이라는단하나의이유』는저자김지혜가독일에서직접경험하고느낀것을저자특유의날카롭고섬세한시선에음악가특유의감성과부드러움을더해써내려간에세이다.한국과독일그리고8,000km.거리만큼이나한국과독일이라는두나라는표면적으로보면몹시멀고전혀다르게만느껴진다.하지만인간에대한깊은이해의측면에서보면하나의범주로묶을수있었다.

스스로자신을돌아보고성찰하지않으면세상모든이상과이념은본래모습을쉽게잃어버린다는것을,이는한국이든독일이든어딜가나마찬가지라는것을깨달았기때문이다.인간으로서의최소한의권리도보장받지못한채고통받고있을누군가와그런그들을그저먼곳에서지켜볼수밖에없어더욱마음이아팠다는저자는이책으로우리에게다음의말을전하려한다.“인간세상에서천국을만드는일은불가능해도최소한지옥을면하는길은만들어보자”고말이다.

1장은저자와그의가족에대한이야기다.단란한세가족과고양이미니까지,따뜻하고즐거운일만가득할것같은그의삶은한국에서도독일에서도순탄하지않았다.학벌,나이,외모등으로차별받은한국의이야기부터,이방인으로혹여실수하지않을까자신을엄격하게검열할수밖에없었던독일의이야기까지.한국에서도독일에서도마음놓고편히살지못했을저자의삶이안타까우면서도우리모두의이야기같아서깊이공감된다.

2장은김지혜가독일에서바라본한국사회의이야기다.독일생활10여년차,‘안겔라’라는이름이익숙해질무렵잘갖추어진독일사회가눈에들어왔다.그리고‘인간으로살기도힘들다’고외치는한국의모습을바라보며마음이무거워진다.최소한인간으로서도존중받지못하는그곳….몸이아파도출근압박에시달려야하는노동자,인간의기본권마저보장받지못하는장애인들,파업이정당하지못한일이되는모습,한부모가정이국가의보호를받기는커녕되려손가락질받는행태등을그저지켜볼수밖에없는현실이저자는힘들었다고말한다.독일에살며당연하다고생각했던것들이한국에서는왜당연하지못한것들이되는지,저자의한탄과탄식이이곳까지들려오는듯하다.

3장은이방인김지혜가들여다본독일사회의이야기다.소박한식탁,화려함과는거리가먼옷차림,평범하고소소한일상들,아무리보아도특별할것없는그들의삶은도대체왜행복한것일까?사람사는곳은다비슷할것같은데,왜독일은지옥이되지않는것일까?그렇게저자는궁금증을품은채그들의시선이향하는곳으로천천히따라가보게된다.그리고그길에서또다시수많은질문과마주하며‘인간이라는단하나의이유’에대해깊이생각해본다.

4장은저자가독일에서만난사람들에대한이야기다.인종차별로눈물콧물을쏙빼게만들었지만많은걸배우고느끼게해준사람들,밤마다눈물이뚝뚝떨어지던그때나타난좋은친구들,전쟁을피하기위해어쩔수없이타향살이를선택한시리아난민가족,나이는어리지만누구보다어른스러운꼬마친구들까지.모두돈으로환산할수없는인생최고의행운이었다.그들과의만남을통해누군가를미워하고특정나라나종교에선입견을갖는것만큼이나위험한것은없고,한정된경험과부족한정보에서오는편견만큼사람의성장을가로막는게없다는것을깨달았다고말한다.

김지혜는자신이마주했던질문들에대한해답을모두찾았을까.아니다.다만,한가지는어렴풋이알것같다고말한다.다른사람을배려하고다른사람의이야기에귀기울이며타인의고통과행복에무뎌지지않고살아갈때,그행복이부메랑이되어다시돌아온다는것을.그렇게서로가서로에게숨구멍이되어주고,난로가되어줄때나자신도행복해질수있다는것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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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과부족함의경계에서,
“우리는결국모두이방인입니다”

저자는이책의마지막에서조심스레우리의이야기를꺼내본다.살던곳을떠나는순간누구나이방인이되는것은당연하다.하지만잘생각해보면우리는자신이태어난나라에서조차이방인으로살고있는지도모른다.매순간사람들은서로의장점과같은점을찾아칭찬하기보다는단점과다른점을찾아내는데만급급하다.그렇게너와나를나누고,분류하고분류되고,차별하고차별받는사회속에살아가고있다.

“나는시험을통과한정규직,너는시험을치루지않은비정규직,내아파트는○○,너는임대….”일일이나열하기조차힘든‘다름’과‘부족함’의잣대안에서우리는누군가를이방인으로만들거나,스스로를이방인으로규정하며살아가고있는지도모르겠다.

평범한사람들이서로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같이웃고,같이울며공감해나갈때좀더나은세상을만들어갈힘이,부조리한세상을바꿔나갈힘이생긴다는것을우리는이미알고있지않은가.그저서로손을잡는것만으로도우리가원하는답에한발짝더가까이다가갈수있지않을까.이것이작가김지혜가자신이겪은일들을있는힘을다해털어놓는이유다.

**특별히이책에는저자가작곡,연주한피아노곡이담긴CD가수록됩니다.
TRACKLIST(총7곡)
1.숨바꼭질도하고요,잡기놀이도하고요
2.고양이랑놀아요
3.별세고있어요
4.숲,헨젤과그레텔이길을잃었던
5.비가내려요
6.엄마랑자전거타요
7.놀이터에서집으로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