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 (사진가 안웅철의 시선)

지금이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 (사진가 안웅철의 시선)

$17.00
Description
이국적이지만 익숙한, 일상적이면서도 낯선 풍경 속에서
삶의 드라마틱한 순간을 포착하는 안웅철의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시선
안웅철은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진가다. 사진을 전공하지도 않은 그가 어떻게 내로라하는 광고 비주얼과 패션 화보는 물론 다큐멘터리 사진과 파인아트 전시를 넘나들며 대한민국의 손꼽히는 사진작가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을까? 사진가 안웅철만의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시선이 담긴 사진 에세이 《지금이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펼치는 동안 독자는 그 분명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사진가 안웅철이 오랜 동안 그만의 철학과 감성으로 촬영한 사진 201컷과 24개의 작업 이야기를 통해 평범한 일상을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으로 일궈내는 과정을 담고 있다.

뉴욕과 아이슬란드, 몽골, 페루, 인도, 홍콩, 스코틀랜드 등 지구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포착한 경이로운 풍경 사진들과 축구 선수 박지성, 가수 서태지, 조동진, 김광석,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미술가 제프 쿤스 등 정서가 남다르게 느껴지는 인물 사진들, 그리고 작가로서 깊은 고민이 엿보이는 순수 사진 라인업과 진지하면서도 경쾌한 태도가 담긴 일상의 시선들까지, 안웅철의 사진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디자인을 전공했던 그가 사진에 매혹되고, 세계적 음악 레이블인 독일 ECM 레코드의 음반 커버 사진을 담당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사진가로 호흡을 맞추기까지 《지금이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 지면을 가득 채운 사진과 문장들은 공감각적인 책 읽기를 선사한다. 작가에게 커다란 영감을 전달하는 낯설거나 익숙한 장소(여행)와 사람들(혹은 동·식물들)에 대한 그만의 접근법과 함께 사진을 잘 찍고 싶은 독자들에게 전하는 각별한 조언도 흥미롭다.

“안웅철은 정적인 순간을 누구보다 섬세하게 담아내며 동시에 역동적인 움직임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그의 렌즈를 통해 탄생한 이미지들은 강렬한 에너지를 담고 있으며 마치 살아있는 듯 생생하다.” 음반 재킷(사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독일 ECM 레코드의 대표 만프레드 아이허(Manfred Eicher)의 이야기다. 미국의 미술평론가 라울 자무디오(Raul Zamudio)는 “안웅철의 사진은 시각적으로 취하게 하는 모네의 그림을 떠올리게 한다. ‘향수는 자신을 과거로 보낸다’고 했던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처럼 그의 사진은 우리를 과거로 보낸다. 안웅철의 사진에서 과거는 이미 지나버린 것만이 아니며 미래도 앞으로 다가올 아득한 것만이 아니다. 안웅철은 사진을 통해 과거와 미래는 현재라는 하천에 나란히 흐르는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에세이 《지금이 우리의 가장 빛나는 순간》를 통해 우리는 아주 새롭지만 친근한 이국의 풍광과 무척 일상적이지만 낯선 우리의 오늘을 만날 수 있다. 사진가 안웅철의 감각적인 시선 속에서 우리 모두의 지금은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이 되는 것이다.
저자

안웅철

주로인물과풍경을사진으로담는안웅철은사진가로서는특이하게음악관련한활동경력을가지고있다.그는음악에관심이깊어여러뮤지션을촬영해왔고,두장의컴필레이션음반을발표하기도했다(소니뮤직발매).2014년부터세계적인음반사독일ECM레코드와협업하고있다.재즈와클래식을주로발매하는ECM레코드는음반재킷이아름답기로유명한데,한국작가로는최초이자유일하게참여하면서20여차례음반의커버작업을해왔다.피아니스트이자작곡가인이루마는안웅철의사진에서영감을받아피아노곡으로풀어낸앨범을발표하기도했다.
여러패션브랜드와컬레버레이션사진작업을발표했으며,지금까지책세권을펴냈다.가나아트센터의레지던시작가로활동한바있고(2015~2017),10여차례전시와아트페어참여를통해꾸준히작품을발표하고있다.오늘도새로운프로젝트를고민중이다.이책이출간되고,해가바뀌면먼곳으로촬영여행을떠날계획이다.물론세상사정이허락한다면….

목차

프롤로그_빛나는순간만났던세상모든것에감사하며

도시와여행
다시뉴욕
페루쿠스코|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배꼽
몽골|미지의땅이보여준다른풍경
코니아일랜드|신세계에서가장가까운휴양지
판공초|세상에서본적없던푸른색
홍콩|나에겐가까운그곳
아이슬란드|상상속의풍경,그리고상상밖의풍경
조슈아트리국립공원|WithorWithoutyou
뉴욕의지하철|세상에서가장큰지하에관한이야기창고
런던그리고스코틀랜드|아름다운순간을보면방해하고싶지않아

그,그녀그리고나
당신이꽃보다아름다워
음악을사랑한사진가의음악이야기01
아,조동진
음악을사랑한사진가의음악이야기02
가족사진은사진의시작

다시보기
계속되는‘Still’이자정지되어있는‘Still’
날개를단카메라
하늘은숨길수없는나의감정
카메라에담긴물
마지막천국,곶자왈
그래도아름다운것은꽃

픽션과논픽션의경계에서
폴라로이드,나의아날로그는디지털을앞선다
50년의산책
작가와의짧은대화:오늘도찍고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세상을조금다르게보는사진가의빛나는시선

안웅철은사진뒤에숨어있던작가였다.말도글도썩잘하는사람인데말이다.아트디렉터로서광고회사이사직을겸했을만큼트렌디한재주꾼이자라디오음악프로그램에출연해끝간데없이음악지식을쏟아내던그는본업인사진에있어서만큼은자신을잘드러내려하지않았다.세권의책을출간하는동안에도그는사진으로만독자와만났다.그렇게그는촉촉하게물기가묻어나는뉴욕풍경과사각프레임바깥으로터질것같던상심가득한하늘사진몇장으로기억되곤했다.

서정적뷰파인더앞에서독자혹은관람객이된우리는그만의감성에젖어들곤했지만,그때마다작가는뒷짐을진채아무말이없었다.그러던그가이야기를시작했다.몇마디사진설명이아닌두툼한책가득자신의이야기를쏟아낸것이다.여행과풍경,음악과뮤지션,가족과주변사람들,현재를사랑하는그의마음,피사체가무생물일지라도천천히교감을나누고나서야카메라에담는사진가안웅철의태도는그렇게사진에세이《지금이우리의가장빛나는순간》에담겨있다.

[작가의목소리]
“절대로급하게사진을찍지않습니다.카메라,앵글,파인더를들여다보기전에그앵글,파인더를둘러싼환경들을보려고노력해요.사진은저에게시각일뿐아니라청각,후각등여러감각으로다가오거든요.제가감각한다른감각이느껴지도록찍으려하고있습니다.딱히마음을흔드는풍경이있는것은아닙니다.같은나무라도,같은물이라도내마음을끄는극적인포인트가있습니다.그것은상황마다다르기때문에몇문장으로이야기하긴쉽지않네요.결론적으로시각적인요소는전체의30%정도고나머지는그때의상황,청각,후각등이동반돼야완벽한사진을찍는구성요소가주어지는거죠!”

“책에도썼지만,곶자왈의시작은2013년부터촬영하기시작했습니다.역시곶자왈이제앵글로들어와자리잡은이유는첫번째시각적인요소였지만지금은시각후각등다양한감각들을자극시키는데열중하고있습니다.제사진을마주하고서곶자왈의습습한향내음과부드러운바람소리까지감각할수있다면좋겠어요.이시리즈는단기간끝내려고시작한것이아니기에여전히진행형입니다.왜그곳에관심을가졌냐는질문을여러번받았는데,저는이렇게답하곤합니다.한번이라도거길가보세요.그럼제가관심을가지는이유를알것이고곧동감할것입니다.”

“코로나19라는예기치않은바이러스상황때문에대면전시와다른방식의사진공유에대해고민하게되었습니다.얼마전북촌의갤러리에서《가花만사성》사진전을갖기도했지만,이전보다관람객수가현저히적을수밖에없었어요.틈틈이개인홈페이지(www.anwoongchul.com)를정리하고,인스타그램과같은SNS로미지의관람객을찾아나서기도합니다.크라우드펀딩을통해사진을판매하는시도를해봤는데,물리적인성과보다는어떤가능성을느꼈던것같습니다.개인적으로는아버지께서편찮으셔서가족에대한생각에골몰하는시간을많이갖고있습니다.50여년가까이살고있는연희동동네산책도꾸준히즐기고요.코로나상황이잦아들면세계지도를펼치고다시여행가방을챙겨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