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행원 ‘쫄 고졸’ 진심 질주 (10억 달러 투자 협상으로 거대은행 퇴출 막다)

열정 행원 ‘쫄 고졸’ 진심 질주 (10억 달러 투자 협상으로 거대은행 퇴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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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톱밥 난로에 라면 끓이며 수습 시작한 고졸 행원이 독학 외국어로 해외연수에서 대박 내고, KBS에서 초대형 방송사건을 해결하고, 일본 오사카지점을 개설했으며, 일본 4대 종합상사와 외환 거래를 확정해 외환 수신을 대폭 끌어올리고, 드디어 미국 벤처 거물과 투자 협상에 들어가 IMF의 퇴출돌풍에서 은행을 살렸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입학을 못 해 비닐우산 공장에 다니던 저자 김용문은 몇 달 후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을 찾아가 도움을 받고 학업을 계속해 목포상업등학교를 졸업했다. 조흥은행에 합격해 의정부지점에서 수습을 받을 때는 무장공비 김신조 부대 침투 사건이 터져 전면 통행금지 속에 이틀간 톱밥 난로에 라면을 끓여 행원들 야식을 해결했다.
신입 시절 3년 동안 2회나 특진해 서울 본점 핵심부서로 영전했으나 곧 아버지가 사고사를 당해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목포지점으로 내려갔다.
사내결혼 후 지방지점을 돌며 일과 후에도 업무 지식을 공부하고 독학으로 영어와 일본어를 익히며 최고 행원이 되려고 노력했다. 그런 노력 끝에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로 연수를 가게 되었고, 거기서 특급 기밀인 외환 수수료 결정체계를 입수하는 큰 공을 세웠다.
KBS 출장소장 때는 은행이 관리하는 1조 원대 법원 공탁금을 흔드는 위급 보도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도쿄지점에 가서는 정부의 긴급 지시로 오사카지점을 개설했다. 그리고 돌아와 반도지점에 발탁되어, 일본 4대 종합상사와 외환 거래를 트고 외환 수신액 1위 발판을 마련했다.
명예퇴직 후에는 미국의 세계 정보통신 거물 김종훈 회장과 연결해 조흥은행에 2억 달러 투자를 이끌었다. 이후 투자를 10억 달러로 늘리며 IMF의 퇴출돌풍에서 조흥은행을 막아냈다.
현재는 가족을 위해 건강 자연요법과 섭생을 연구하며 요리에 정진하고 있다.
이 책에는 이런 이야기가 정직하고 담백하게 기록되어 있다. 세상에, 자신이 근무하는 은행을 위해 이처럼 진심을 다 바쳐 노력해온 행원이 또 있을까? 말단 고졸 출신이라는 ‘쫄 고졸’의 꼬리표를 평생 떨쳐버리지 못하면서도.
우리 한국의 오늘을 일으킨 주역은 바로 이런 열정 시민들이 아닐까? 그들의 진심을 다 바친 분투가 있었기에 오늘의 한국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저자

김용문

출간작으로『열정행원‘쫄고졸’진심질주』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바람앞의등불,초유의국가부도위기
*돌반지,금메달,추기경십자가까지내놓아
*몰려오는먹장구름속에평생직장떠나다
*영어못하는14세미국이민자,벤처거물로성장
*2억달러투자약속받은명퇴직원‘쫄고졸’
*투자액10억달러로올려은행퇴출막다

제1장|목포우산공장소년공,도쿄지점입성
*최전방지점,산더미같은돈더미지키며
*온몸에서풀냄새진동하도록지폐손질
*한번‘쫄’이라고영원히‘쫄’일수는없다
*어머니는왜그리자주회초리를드셨을까?
*그많던외가재산,한순간에바닷속으로
*키큰우등생이라고밴드부강제편입
*우리집가보,50년사랑스마일배지
*대출담보로잡은여객선이황당하게침몰
*은행업무자동화배우려고일본어공부
*외국인선교사초청,영어성경공부반개설
*은행돈으로해외연수한번가보자
*주거비아껴연수담당자와술마시며‘대박’
*KBS출장소장가서민심얻기에주력
*1조원법원공탁금흔드는대형사건해결
*그토록가기힘들다는도쿄지점으로간다

제2장|일본을배우고친교를넓히다
*일본4년7개월,최장기해외근무기록
*일본어서툰아내돕느라요리에입문
*‘코리안항상웰컴’외치는일본식당지배인
*처음가는오사카,6개월만에지점개설
*반도지점가서외환수신1위달성하라
*일본종합상사묶어외환수신5000억원달성
*어릴때만난롤모델,내인생인도하다

제3장|가족건강지키는효소와자연요법연구
*독학으로이룬보람-외국어,자연요법,요리
*건강의기초는무엇보다올바른영양관리
*무엇을어떻게먹을지는치아를보면안다
*산야초효소로아내의자연치유력회복
*비파잎쑥뜸으로내목에생긴암치료
*핸드볼공으로전립선비대증간단히예방
*아내뇌동맥류수술때나타난섭생효과
*매일아침통쾌한바나나킥쏘기
*손발차가움에특효,생강·홍화씨음료
*세계최고품질한국천일염은너무억울해
*장인어른의100세장수전략실패기
*천천히꼭꼭씹는사람이행복하다
*박지성선수탱크체력어디서나올까?
*생활습관병은약이아닌생활로고쳐야
*다시마가루로샴푸하면10년젊어져
*장수국가일본이애용하는구연산효능
*태양에말린표고버섯,비타민D의보고
*쉴휴(休),사람은나무옆에있어야편안해
*맥주보다더좋은천연약효맥주효모

제4장|요리잘하는남편이사랑받는다
*우리집부엌싸움은부부천재쟁탈전
*여생을제주도에서함께살자는미국인판사
*집에서만든고추장이맺어준일본인사업가
*손녀다이어트식단만드는할아버지셰프
*신데렐라작물콩,더신데렐라작물병아리콩
*횟감생선은죽고10시간지난게좋다
*아내친구들불러남편이요리만들어대접
*큰민어싸게사서동네잔치하는법
*요리잘하면치매걱정도줄어든다
*요리애호가의못말리는장대사랑
*코끝찡한마성의맛,홍어삼합
*주위에서쉽게찾아내는맛있는요리팁

출판사 서평

〈저자의협상파트너세계정보통신거물김종훈박사〉
서울정릉산골짜기에서살다14세때가족과함께미국에이민갔으나수줍음이많고영어를한마디도못해학교적응이쉽지않았다.
백인아이들에게놀림받으며점심값50센트가없어서정부에서빈민들에게나누어주는식권으로끼니를때워야했다.창피한마음에점심을거르는날이더많았다.
그런데도존스홉킨스대학교를3년만에졸업하고메릴랜드대학교가최초로수여한신뢰성공학박사학위를2년만에취득했다.1992년‘유리시스템스’를설립하고,군대의야전시스템에서사용하는음성과자료,영상을전송하는기술개발에성공했다.
그리고37세때이회사를10억5000만달러로‘루슨트테크놀로지’에매각하고〈포브스〉지선정미국400대갑부에올랐다.그후‘루슨트’의광대역캐리어네트워크부문사장이되고,메릴랜드대학교전자공학교수가되었으며,44세때는‘루슨트’를인수한‘벨연구소’소장이되었다.
전화기를발명한그레이엄벨의이름을따설립된이연구소는세계최고수준의민간연구개발기관으로,설립이래3만3000개가넘는특허와14명의노벨과학상수상자를배출했다.김종훈은이연구소90년역사에최초의외부인이자최연소소장이었다.
그는2013년한국박근혜정부초대미래창조과학부장관으로내정되었다.그러나내정자임명17일후사퇴를발표하고미국으로돌아갔다.
“나는미국에대한사랑이깊다.그러나내가태어난조국도항상사랑해왔다.한국인여성과결혼했고,두딸에게한국어를가르치고한국을알게하려고매년여름한국을방문했다.서울상암동에리서치센터를세우고서울대,고려대등여러대학과다양한협력프로그램을진행해왔다.그런데한국정치권과관료사회는새로운변화에익숙하지못했고,내가장관직을수행하기어려운환경이었다.”
김종훈회장은그이전1998년에이미김대중대통령초청으로방한해IMF극복책으로‘IT벤처기업육성’을역설했다.한국에법인을설립하면서이책의저자에게실무를맡겼고,고국에공헌하기위해조흥은행과투자협상을진행했다.

(*책소개가바로저자의이야기이므로〈저자소개〉는따로없음)

[출판사서평]

김종훈회장의투자약속이진행된과정에대해서는1998년6월12일자〈매일경제〉신문에서상세히다루었다.‘조흥은행외자유치는명퇴행원이공신’이라는제목으로서양원기자가쓴기명기사였다.서양원기자는이후〈매일경제〉경제부장과편집국장,편집전무등을거쳐2021년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24대회장에선출되었다.
그기사는이렇게되어있다.

조흥은행이재미벤처사업가김종훈유리시스템스회장에게2억달러투자약속을받은데는그은행명퇴직원이결정적구실을했다.
주인공은조흥은행에서롯데호텔출장소장으로근무하다지난해1월유리시스템스의한국지사인유리코리아로옮긴김용문(김용문,50)상무.
김상무는지난4월9일국회에서있었던,대학생벤처창업설명회에참석한김종훈회장이김대중대통령의아들인김홍일국민회의의원을만나한국투자에관해이야기를나눈후곧바로김회장을조흥은행으로안내했다.
이에따라김회장은투자에유망한기관을찾았고,조흥은행출신인김상무는조흥은행위성복전무에게면담을요청해두사람을연결해주었다.김상무는김회장에게국내은행산업이과소평가된것을상세히설명하고,자신이몸담았던조흥은행방문을적극적으로추천한것이다.
4월11일,위전무는김회장을만나유리시스템스지분을매각해서라도한국에투자할의지가있음을확인하고,적극적으로투자해달라고요청했다.
김회장은그후미국으로돌아가4월28일,유리시스템스를10억5000만달러에매각하고,자기지분6억달러를확보했다.그후유리코리아사장과김상무는김회장을대신해조흥은행측과협상을벌여왔다.
국내은행산업에문외한이었던김회장을조흥은행으로이끈김상무는목포상고를졸업하고68년조흥은행에입행한뒤일본오사카지점,테헤란지점을거쳐롯데호텔출장소장을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