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을 사랑하기로 했다 (사랑, 그 난해한 문제를 풀기 위한 가장 인간적인 방법)

나는 신을 사랑하기로 했다 (사랑, 그 난해한 문제를 풀기 위한 가장 인간적인 방법)

$14.80
Description
‘사랑, 그 난해한 문제를 풀기 위한 가장 인간적인 방법’
이 시대의 진정한 필로소피아(Philosophia), 이상란 작가의 탁월한 사랑에 대한 명제.

우리는 사랑할 수 있기에 사람이고, 사랑할 수밖에 없어서 사람이다.
누구나 사랑함으로써 인생의 본질을 하나씩 깨닫게 된다.

저자는 신을 사랑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삶의 저편에서 불어오는 저항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녀에게 신은 사랑이며, 삶이며, 앎이며, 지혜였다.
인간이 가진 본질적인 고유성에 존재하는 깊은 사랑의 뿌리야말로, 인간이 살아가는 가장 필요적 요소이며, 대상이며, 선택임을 이 책은 그녀 안에 있는 신의 시선을 통해 말하고 있다.

사랑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사랑은 사랑 그대로의 절대가치를 가진다. 이 세상에서 사랑만큼 고유하고 탁월한 존재는 없다. 그리고 그 탁월함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그 사랑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그녀의 일상을 바라보는 탁월한 시선과 사랑에 대한 깊은 고찰은, 사랑 앞에 헤매는 우리 인간의 매 순간 망설이는 선택을 보다 가능케 할 것임이 분명하다.
저자

이상란

쉽게정의하기힘든그녀,한마디로표현하자면필로소피아(philosophia)다.
‘사랑하다’라는뜻의필로(philo),‘지혜’라는뜻의소피아(sophia),그녀에게신은앎이자지혜였다.적지않은인생의난관속에서고난과고통의구분없는기로앞에서게하는신을원망한적도있었다.
하지만신을사랑함은앎의연속이며,지혜의쌓여감임을깨달은그녀는,그녀의삶을,신을,사랑하기로결심했다.이삶의모순과부정과이해관계를인정하고허용하는것을넘어온전한수용으로향해가는여정은결코쉬운길이아니었다.
그럼에도불구하고,매순간다가오는예기치않은삶의흐름앞에,저항이아닌사랑을선택했다.
사랑을사랑할수밖에없는숙명을받아들인그녀만의필로소피아가가득담긴이책이더욱깊고진한향기로다가오는이유다.

목차

사랑이사랑에

1장‘나’:직설적,그아래의순수함
나는왜사랑을이야기하는가?/사랑이뭐예요?/나만알수있는비밀이지/사랑으로부터자유로워질것/사랑의유통기한dd/mm/yy/섹깔:너의색이말을한다

2장‘천국’:초원위에서신을만나다
자유,해방과고독사이의어디즈음/길을따라달리는이유/초원위에서알몸이되다/여행자를위한신의이벤트/구속을받아들이다/미련을미련스럽다말하지않음은/낙타의눈물/푸른영혼의나라/신도눈을감아야할시간

3장‘교감’:낯선감정,낯익은느낌
내일의죽음이오늘의삶을넘어서지못함은/나는개미에게서감정을거둬들이기로했다/완벽한사랑의실체/생존을위한질문/삶의무게가삶의이유다/우리끼리는서로말을안해,그냥존재할뿐이지/내삶이누군가에게사랑이었다고/죽음앞에잠시머뭇거릴이유/만남,헤어짐그끝없는반복속에서

4장'신과개와고양이':인간에게나는신이분명하다
사람을사랑하는일보다어려운일/신이나에게사랑을구걸하는밤/이기적인사람이라그래요/생각하게만드는고양이,미역

5장‘가족’:신이내린가장어려운과제
내안의그놈/그녀는늘그말을삼킨다/그일을해야만하는누군가가된다면/님아,그선을건너지마오/고등생명체일수록사랑이필요하다/짐이되는방법으로마지막사랑을주다/가족이라는불안에서벗어날것

6장‘길’:신의그림자
초록빛행성에는무엇이있겠는가?/그림자에도에너지가있을까?/경계/젊음/계획/확률게임/자연과자연스러움/직립보행을배우다

7장‘본성’:악의시대,사랑을말하다
보편적생활수준/가난한사람이부자로사는법/분명해보이지만,분명하지않은/나의계절은단풍이물든거리에있다/나는신을사랑하기로했다

8장‘받아들임’:사랑이있는곳에신이있다
자유에대한환상/이야기속이야기/기적을만든친구들/인간의본성에는사랑이있다/지금이최상의결과다/사랑은인간을신보다위대하게만든다

출판사 서평

인간은왜사랑에주목하는가

사람이사랑과멀어지는것은사랑하지않아서일까,
아직사랑이무엇인지모르기때문일까.

심장안에서따뜻한박동소리대신계산기두드리는소리가울려퍼질때,
정의와용기보다두려움이먼저찾아올때,
사랑의부지런함과노곤함대신일신의편함을선택하게될때,
현시대에살아가는,사랑이가난해진영혼을바라보며저자는질문을던진다.태곳적순수와사랑은어디로갔을까.

사랑,그난해한문제를풀기위한가장인간적인방법

사랑하지않아서가아니었다.사랑이무엇인지몰라서도아니었다.삶이사랑과멀어진이유는존재자체가사랑임을부정하고외면했기때문이다.스스로가이끄는삶이선이고빛이고사랑이라는것을인정하는순간,삶과죽음의경계에서헤매며,사랑하지못해괴로웠던시간으로부터자유로워졌다.그리고마침내신을,삶을사랑할수있게되었다.

저자에게신은무엇이며,사랑은무엇일까.
별빛이쏟아지는몽골초원의밤하늘을보며무엇을느꼈을까.
색을갈아입는가을의거리에서무엇을보았을까.
책을읽다보면무수한질문을만난다.질문들의답을찾으며저자와더깊은대화를나누고싶어진다.그래서또다시다음페이지를넘긴다.

내삶이누군가에게사랑이었다면,그걸로되었다.
내사랑이누군가에게삶이었다면,그걸로되었다.

저자의시선은날카롭고분석은치밀하지만,그녀의문장은따뜻하다.
저자는자연속에서,여행중에서,사람과의관계속에서,흔히넘어갈수있는다양한상황에서신을발견하고사랑을이야기한다.저자의이야기를통해우리는삶의아이러니가그럴수있는일임을알게되고,내뜻대로되지않아이해하지못했던마음이사실은본질이었다는것을알게되고,시들어가는것이자연스러운것임을알게된다.그러다문득이런생각을하게된다.

‘나도내삶을,신을사랑할수있게되지않을까.’

인생이힘들어괴로운당신에게,삶의언저리에서갈팡질팡하고있는당신에게,사랑하고싶지만사랑할수없어서슬픈당신에게이책을권한다.
그대가바로신이자,빛이자,사랑이라는것을알게되길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