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널(SFnal) 2022 세트

에스에프널(SFnal) 2022 세트

$40.88
Description
세계를 비추는 거울 ‘SF’
이번에는 우리의 낮과 밤을 비추다!
매년 전 세계 최신의, 최고의 SF를 독자들에게 가장 빠르게 선보이자‘라는 기획으로 시작된 『에스에프널 SFnal 2022』가 올해도 허블에서 출간되었다. 올해 『에스에프널 SFnal 2022』에는 『종이 동물원』,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로 국내에서도 명실상부 최고의 SF 작가로 손꼽히는 ‘켄 리우’의 최신작과, 『나인폭스 갬빗 3부작』으로 SF계에서 고유한 입지를 다진 ‘이윤하’의 최신 단편이 수록되었다. 그 외에도 ‘메그 엘리슨’, ‘찰리 제인 앤더스’, ‘세라 게일리’, ‘토치 오녜부치’처럼 새로이 떠오르는 해외 SF 작가들의 신작도 여럿 수록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했던 아랍권 작가들의 SF도 다수 수록되어 있어, 마치 세계 여행을 하듯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에스에프널 SFnal 2022』의 컨셉은 ‘도시의 낮과 밤’이다. 저 멀리 우주 바깥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과 일상의 사소한 상상력을 SF적으로 발전시킨 이야기들이 대거 수록되었다. 우리 일상 속의 활달한 SF적 상상력은 한낮의 햇볕과 깊은 밤의 네온사인 사이를 자유롭게 가로지른다. 『에스에프널 SFnal 2022』를 완독하고 나면 낮에는 휴머노이드 아버지와 인간 아들이 운동장에서 공을 차면서 놀고, 밤이 오면 뒷골목에서 불법 개조된 사이보그들이 서로의 신체를 거래하는 장면이 눈앞에 그려질 것이다. 『에스에프널 SFnal 2022』는 이런 콘셉트를 구현하기 위해 레트로퓨쳐리즘의 도트 스타일과 사이버 펑크를 결합한 도시적인 이미지로 낮과 밤이 대비되는 표지를, 또한 세트 박스는 낮과 밤 그사이의 비포 선셋(Before sunset)을 담은 이미지로 구성하였다.
저자

켄 리우 외 26명

지은이: 켄 리우(Ken Liu)

켄 리우는 미국의 사변 소설 작가다. 네뷸러상과 휴고상, 세계 환상 문학상을 수상한 리우는 실크펑크silkpunk 장르의 대하 판타지 시리즈 인 〈민들레 왕조 연대기〉(첫 권은 『제왕의 위엄』)와 더불어 단편 소설집 『종이 동물원』과 『은낭전The Hidden Girl and Other Stories』을 썼다. 또한 〈스타워즈〉 시리즈의 소설판인 『루크 스카이워커의 전설The Legends of Luke Skywalker』을 쓰기도 했다. 전업 작가가 되기 전에 리우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자 기업 변호사, 소송 자문 변호사 등으로 일했다. 그는 여러 회의와 대학에서 미래 진단 및 암호 화폐, 기술의 역사, 책 만들기, 종이접기의 수학적 원리 등을 비롯한 갖가지 전문 주제에 관해 자주 강연한다.

지은이: 이윤하(Yoon Ha Lee)

이윤하의 데뷔작 『나인폭스 갬빗』은 로커스상 데뷔 소설 부문을 수상했으며, 휴고상, 네뷸러상, 아서 C. 클라크상의 최종 후보에 들었다. 이 작품의 속편인 『나인폭스 갬빗 2』와 『나인폭스 갬빗 3』도 휴고상 최종 후보였다. 그의 중급 우주 오페라 『드래곤 펄』은 로커스상 청소년 소설 부문을 수상했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였다. 최신작은 『엉뚱한 불사조Phoenix Extravagant』다. 그의 소설은 ‘토르닷컴Tor.com’, 《오듀본》,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F&SF》 《클라크스월드Clarkesworld》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비니스 시즐리스 스카이스Beneath Ceaseless Skies》 등 여러 매체에 실린 바 있다. 그는 현재 루이지애나에서 가족 및 극도로 게으른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으며 아직 악어에게 잡아먹히지 않았다.

지은이: 비나 지에민 프라사드(Vina Jie-Min Prasad)
비나 지에민 프라사드는 세계라는 시스템에 대항해 싸우는 싱가포르인 작가다. 네뷸러상, 휴고상, 어스타운딩상, 스터전상, 로커스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녀의 단편은 《클라크스월드》, 《언캐니Uncanny》, 《파이어사이드 픽션Fireside Fiction》 등에 수록되었다.

지은이: 수전 파머(Suzanne Palmer)

수전 파머는 서부 매사추세츠에 거주하는 작가이자 예술가이자 리눅스 시스템 관리자다. 《아시모프스Asimov’s》에 종종 작품을 올리며, 《아날로그Analog》, 《클라크스월드》, 《인터존Interzone》등의 다른 잡지에도 단편이 실렸다. ‘아시모프스 독자의 선택’의 중편 소설 부문에 선정된 경력이 있으며, 2016년에는 안랩(아날로그)상 중단편 부문을 수상하였다. 2019년에 장편 소설 데뷔작 『파인더Finder』를 선보였으며, 후속작 『드라이빙 더 딥Driving the Deep』과 『스캐빈저 도어The Scavenger Door』가 출간되었다.

지은이: 칼 슈뢰더(Karl Schroeder)

칼 슈뢰더의 과학 소설은 자연과 인공의 흐릿해진 경계를 탐구한다. 그의 이야기 속에서는 인간뿐 아니라 숲이나 강물도 주인공이 된다. 『영원Permanence』, 『록스텝Lockstep』, 『바람의 행성Ventus』, 『미궁의 주인Lady of Mazes』 등의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한 장편 서사 소설이 유명하지만, 근래에는 기후 변화와 미래의 정치 경제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슈뢰더의 최신작인 『세상 훔치기Stealing Worlds』는 2030년의 디트로이트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살인범에게 복수하기 위해 판을 뒤엎는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칼 슈뢰더는 작가일 뿐 아니라 미래학자이기도 하며, 전략 예측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소설/에세이를 복합하여 미래 과제를 논의하는 독특한 글쓰기 형식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으나, 종종 세계를 여행하며 강의를 하고 워크숍에 참석하기도 한다. 지금은 금성을 무대로 하는 이야기를 집필 중이다.
지은이: 닉 울븐(Nick Wolven)

닉 울븐의 SF 작품은 《와이어드 매거진Wired magazine》, 《아시모프스》, 《아날로그》,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 등의 잡지를 비롯한 여러 출판물에 수록되었다. 그의 이야기는 종종 기술 진보가 인간성에 끼치는 악영향을 다루며, 텔레비전 방송 계약이 되었고, 여러 단편 모음집에 재수록되었으며,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그는 뉴욕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지은이: 맥스 배리(Max Barry)

맥스 배리는 휼렛 패커드에서 일하며 고성능 컴퓨터 시스템을 판매하는 척하면서 몰래 첫 장편 소설 『시럽Syrup』을 쓴 오스트레일리아 사람이다. 사실 그는 휼렛 패커드가 돌려달라고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 소설을 쓴 업무용 랩톱 컴퓨터를 지금도 갖고 있는데, 이 사실은 부디 모른 척해주기 바란다. 그는 재미있는 마케팅 농담이 될 거라는 생각에 『시럽』의 표지에 나온 자기 이름에 알파벳 엑스x를 하나 더 추가Maxx했는데, 이는 재수 없는 인간의 허세로 비칠 뿐인 걸 몰랐기 때문에 한 짓이었다. 두 번째 장편 소설 『제니퍼 정부Jennifer Government』는 작가 이름에 쓸데없는 엑스를 추가하지 않고 출간해 전작보다 훨씬 더 잘 팔렸고, 이후 『회사Company』, 『머신 맨』(한국어판 박혜원 옮김, 레드박스 펴냄), 《타임》 선정 ‘올해의 책 10선’에 꼽힌 『렉시콘』(한국어판 최용준 옮김, 열린책들 펴냄) 등을 발표했다. 맥스는 정치 온라인 게임 〈네이션스테이츠NationStates〉를 만들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고등학생 및 정치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소설가가 아니라 게임 제작자로 더 유명하다. 그는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태어나 그곳에 거주하며 전업 작가로 글을 쓰고 있는데, 그 덕분에 사각 팬티 한 장만 입고 글을 써도 된다는 이점을 만끽하는 중이다.

지은이: 사밈 시디퀴(Sameem Siddiqui)

사밈 시디퀴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사변 소설 작가로, 창작을 통해 남아시아 혈통과 무슬림 전통을 따르는 이들이 앞으로 수세기 동안의 근미래에 마주할 현실을 탐구하는 일을 즐긴다. 그의 단편은 이민, 성, 가족 구조, 경제, 우주 거주 등의 주제를 다룬다. ‘틴 하우스’와 ‘퓨처스케이프’ 워크숍에 참석했으며, 《클라크스월드》와 《애퍼리션릿ApparitionLit》 잡지에 단편이 실렸다. 커트 보니것, 옥타비아 버틀러,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한다. 글을 쓰지 않을 때는 90년대 〈스타 트렉〉을 보고, 아버지 노릇을 하고, 데이터와 음악을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보낸다.

지은이: 우스만 T. 말릭(Usman T. Malik)

우스만 T. 말릭은 파키스탄계 미국인 작가이자 의사다. 그의 소설은 『올해의 미국 SF 판타지 걸작선The Best American Science Fiction and Fantasy』을 비롯해 몇몇 연간 우수 단편 소설 선집에 재수록된 바 있다. 세계 환상 문학상과 네뷸러상의 후보로 선정된 경력이 있으며 브램 스토커상과 영국 환상 문학상을 수상했다. 우스만의 첫 단편 소설집 『한밤의 통로: 파키스탄 우화집Midnight Doorways: Fables from Pakistan』은 2021년 초에 출판되어 실비아 모레노 가르시아와 켄 리우, 캐런 조이 파울러, 켈리 링크 같은 작가들에게서 열띤 찬사를 받았다.

지은이: 니언 양(Neon Yang)

니언 양은 『하늘의 검은 물결The Black Tides of Heaven』부터 시작된 〈텐서레이트Tensorate〉 시리즈 중편 소설들을 ‘토르닷컴’에서 펴냈다. 그들*의 장편 데뷔작인 『불행의 탄생The Genesis of Misery』은 2022년에 출판될 예정이다. 니언의 작품은 휴고상, 네뷸러상, 월드 판타지상, 브리티시 판타지상, 람다 문학상 등 많은 문학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들은 퀴어이며, 이분법을 따르지 않고, 현재 싱가포르에 살고 있다.
*니언 양을 지칭하는 대명사다.

지은이: 레이 네일러(Ray Nayler)

레이 네일러는 거의 20년 동안 러시아, 중앙아시아, 캅카스, 발칸 지역에서 일했다. 지금은 외무 담당 직원이고, 예전에는 국제 교육 개발 분야에서 일했으며,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평화 봉사 단원으로 일한 적도 있다. 러시아어 외에 그는 투르크멘어, 알바니아어, 아제르바이잔 터키어, 베트남어를 배웠다. 2015년 《아시모프스》에 「변이성Mutability」이라는 소설을 처음으로 발표한 뒤, 그는 《아시모프스》, 《클라크스월드》, 《아날로그》,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 《라이트스피드》, 《나이트메어Nightmare》 등에 작품을 발표해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올해의 작품’ 선집에도 여러 차례 그의 작품이 실렸다.

지은이: A. T. 그린블랫(A.T. Greenblatt)

A. T. 그린블랫은 낮에는 기계 기술자, 밤에는 작가로 활동한다.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며 종종 친구들의 다양한 요리 및 가내 양조 실험의 피험체 역할을 담당한다. ‘가능한 천국 XVI’와 ‘클라리온 웨스트 2017’을 수료하였다. 네뷸러상을 수상했으며, 연도별 우수작 모음집에 여러 작품이 선정되었고, 《언캐니》, 《비니스 시즐리스 스카이스》, 《클라크스월드》를 비롯한 여러 훌륭한 출판물에 작품을 수록했다.

지은이: 리베카 캠벨(Rebecca Campbell)

리베카 캠벨은 캐나다 출신의 작가 겸 교사다. 《클라크스월드》,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 ‘토르닷컴’ 등 다양한 정기 간행물에 작품이 수록되었다. 첫 장편 소설인 『파라다이스 엔진The Paradise Engine』이 2013년 NeWest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지은이: 메그 엘리슨(Meg Ellison)

메그 엘리슨은 과학 소설 작가이자 페미니스트 수필가다. 2014년 〈어디로도 이어지지 않는 길The R

목차

Vol. 1

켄 리우, 「인간과 협업하는 모든 AI가 명심해야 할 50가지 사항」 ㆍ7

이윤하, 「우주로 간 인어」 ㆍ21
2021 휴고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

비나 지에민 프라사드, 「근로 종족을 위한 안내서」 ㆍ49
2021 네뷸러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

수전 파머, 「나는 마인더가 싫어요」 ㆍ87

칼 슈뢰더, 「우리의 문제들이 자살합니다」 ㆍ123

닉 울븐, 「스파클리비츠」 ㆍ155

맥스 배리, 「그것은 크루든 팜에서 왔다」 ㆍ199

사밈 시디퀴, 「에어바디」 ㆍ235

우스만 T. 말릭, 「이 별들 너머에 다른 사랑의 시련이」 ㆍ259

니언 양, 「[플라이트X]를 찾아서」 ㆍ277

레이 네일러, 「아버지」 ㆍ293

A. T. 그린블랫, 「타오르라, 또는 에피소드로 살펴보는 샘 웰스의 생애」 ㆍ313
2021 휴고상 단편 · 네뷸러상 중편 부문 최종 후보작

리베카 캠벨, 「소중한 실패」 ㆍ339

조너선 스트라한, 「2020년을 되돌아보며」 ㆍ423

Vol.2

메그 엘리슨, 「알약」 ㆍ7
2021 휴고상·네뷸러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 2021 로커스상 중편 부문 최우수 수상작

찰리 제인 앤더스, 「나를 이해할 수 있다면」 ㆍ61

리치 라슨, 「오징어 퀴니가 클로부차를 잃어버린 사연」 ㆍ101

세라 게일리, 「드론을 두드려 보습을 만들지니」 ㆍ161

팻 카디건, 「경이로운 랄피의 마지막 공연」 ㆍ185

티몬스 이사이아스, 「GO. NOW. FIX.」 ㆍ209

앨러스테어 레이놀즈, 「반짝반짝 빛나는…」 ㆍ229

토치 오녜부치, 「배상금을 지불하는 방법: 다큐멘터리」 ㆍ265

매리언 데니즈 무어, 「유창한 독일어」 ㆍ295

오지 M. 가트렐, 「OSOOSI의 승천」 ㆍ339

모린 맥휴, 「노란색이 있는 현실」 ㆍ391

진 두셋, 「슈뢰딩거의 이변」 ㆍ431

앤디 듀닥, 「폭발하는 미드스트라스」 ㆍ491

나디아 아피피, 「바레인 지하 시장」 ㆍ511

조너선 스트라한,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ㆍ549

출판사 서평

For SF FAN. 어느 한낮, 소년의 일기.
로봇 아버지가 우리 학교에 놀러 왔다.
아이들은 놀려댔지만, 내게는 그 아버지뿐이었다.

켄 리우, 이윤하의 최신작, 휴고상, 네뷸러상 최종 후보작 수록!
모든 SF 팬들을 위한 눈부시고 환상적인 13편의 수작!

첫 번째 본책, 『For SF FAN』의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과학적 정합성’이라는 굴레에 얽매이지 않고, SF 초심자들을 포함한 모든 SF 독자들이 즐길 수 있는 명랑하면서도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작품들을 수록했다.
먼저 첫 번째 수록작 ‘켄 리우’의 「인간과 협업하는 모든 AI가 명심해야 할 50가지 사항」을 살펴보자. 마치 기존의 켄 리우 작품이 아닌 것만 같은 위화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지은이의 말’속에 담긴 반전은 우리의 허를 찌를 것이며, 이 소설이 어떻게 창작되었는지를 알게 된다면 분명 소설의 존재 자체가 그야말로 ‘SF적’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두 번째 수록작, 2021 휴고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인 이윤하의 신작 「우주로 간 인어」는 깊은 바닷속에 사는 인어가 우주비행사를 꿈꾸며 우주여행을 떠난다는 근사하고 낭만적인 이야기다. 2021 네뷸러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에 오른 비나 지에민 프라사드의 「근로 종족을 위한 안내서」는 무자비한 살인 게임의 킬러와 메이드&라쿤 카페 아르바이트생의 사랑스러운 우정을 다룬 이야기이며, 수전 파머의 「나는 마인더가 싫어요」는 어린 아이들의 생각을 조종하는 ‘마인더’를 머리에 씌우려 하는 부모와, 그런 부모에 맞서 마인더를 없애려 하는 아이들의 유쾌한 투쟁기다.
미국 정부가 왜 12년 동안씩이나 외계인을 숨겨왔는지 그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맥스 배리의 「그것은 크루든 팜에서 왔다」도 블랙 코미디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현대의 인종 차별 문제를 담고 있어, 마냥 가볍게만은 읽을 수 없다.
그 외에도 사이보그 로봇인 ‘아버지’와 진정으로 교류하며 부성애를 깨달아가는 내용을 담은 레이 네일러의 「아버지」, 바이올린 장인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리베카 캠벨의 「소중한 실패」 등 13편의 영롱한 이야기들이 한낮의 햇볕처럼 우리에게 따뜻함을 전해줄 것이다.

For SF MANIA. 밤의 은밀한 이야기.
가로등이 꺼진 뒷골목에서는 불법 개조된 사이보그들이
비밀스러운 거래를 하고 있을 것이다.

휴고상·네뷸러상 최종 후보작, 로커스상 최우수 중편 수상작 「알약」 수록
열혈 SF 마니아들을 위한 도전적이고 강력한 14편의 문제작!

두 번째 본책, 『For SF MANIA』에는 열혈 SF 마니아들을 위한 실험적이고 문제적인 작품들을 수록했다. 마치 더러운 뒷골목에서 불법 개조된 사이보그들의 비밀스러운 뒷이야기들을 몰래 엿듣듯 흥미로우면서도 독특하고 파격적인 밤의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특히 2021 휴고상과 네뷸러상 단편 부문 최종 후보작 노미네이트, 2021 로커스상 최우수 중편 부문을 수상한 첫 번째 수록작 「알약」은 평범했던 한 가족이 의문의 ‘알약’으로 인해 파멸에 이르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작금의 외모지상주의에 경종을 울리는 소설이다.
두 번째 수록작인 「나를 이해할 수 있다면」은 허블에서 곧 출간될 찰리 제인 앤더스의 장편소설 『한밤중의 도시』의 에필로그격 단편이다. 찰리 제인 앤더스의 세계를 조금이라도 미리 엿보고 싶은 독자들에겐 작지만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
그 외에도 ‘오징어 퀴니’를 향한 살벌하고 피 튀기는 복수극, 리치 라슨의 「오징어 퀴니가 클로부차를 잃어버린 사연」, 페미니즘 단편의 대표격인 샬럿 퍼킨스 길먼의 「누런 벽지」를 현대적 방식으로 재해석한 모린 맥휴의 「노란색이 있는 현실」, 폭발하는 도시 ‘미드스트라스 시티’의 이미지가 압도적으로 다가오는 앤디 듀닥의 「폭발하는 미드스트라스」, 타인이 죽는 순간을 끊임없이 대리 체험하는 노인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며, 죽음 욕동과 극단적인 쾌락에 대해 고찰한 나디아 아피피의 「바레인 지하 시장」, 열역학 제2법칙이 작동을 멈추며 혼란에 빠진 우주선 ‘어윈호’의 이야기를 다룬 진 두셋의 「슈뢰딩거의 이변」처럼 야심찬 14편의 이야기들이 도시 뒷골목의 화려한 불빛처럼 우리를 유혹할 것이다.
D A Y & N I G H T, 시간과 공간을 넘어 주고받는 편지
SF 콤비 ‘김겨울 x 이다혜’의 SF 사랑이 넘치는 대담과
‘조너선 스트라한’의 서면 인터뷰를 담은 별책부록 수록!

“『에스에프널 SFnal』은 지금의 SF 작가들은 어떤 얘기를 하고 싶어 하는가, 그리고 요즘 독자들이 어떤 SF를 읽고 싶어 하는가를 굉장히 예민하게 캐치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다혜(작가, 《씨네21》 기자), 『에스에프널 SFnal 2022』 별책부록 대담 中에서

『에스에프널 SFnal 2022』의 또 다른 백미는 바로 별책부록, 「Day & Night」이다. Day 챕터, 낮의 한국에서는 평소 ‘SF 마니아’, ‘SF 콤비’로 잘 알려진 유튜브 〈겨울서점〉의 ‘김겨울’과 작가이자 《씨네21》 기자 이다혜가 『에스에프널 SFnal』을 위해 함께 뭉쳤다. 둘은 이 대담을 위해 작년 출간된 『에스에프널 SFnal 2021』을 완독했다. 김겨울과 이다혜는 SF를 좋아하게 된 계기를 함께 나누고 ‘SF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서로에게 던지며 자신을 SF 팬으로 만든 작품을 하나씩 뽑았다. 또한 『에스에프널 SFnal 2021』에서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소프트 SF와 하드 SF를 각각 4편씩 뽑았다. 각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와 친절한 설명은 물론이요, 자신이 뽑은 작품을 열렬하게 지지하는 두 사람의 불꽃 튀는 대결이 독자들에게 본책 만큼의 흥미를 안겨줄 것이다.
이번에는 Night. 밤의 호주로 날아가 보자. Night 챕터에는 『에스에프널 SFnal』의 원서, ‘올해의 SF 걸작선’ 편집자이자 세계적으로 저명한 SF 편집자 ‘조너선 스트라한’과 허블의 편집 팀장이 서면으로 나눈 인터뷰가 수록되었다. 27편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게 된 계기부터 SF 편집자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의 이야기, 현 SF계의 트렌드를 톺아보는 시간까지. 더할 나위 없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본책만큼 놓칠 수 없는 별책부록을 통해 지난 『에스에프널 SFnal 2021』을 복기해보고, 더불어 현재 세계 SF의 트렌드 역시 빠짐없이 체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