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드 2 - 허블어린이 4

써드 2 - 허블어린이 4

$13.00
Description
창비청소년문학상, 한낙원과학소설상, SF어워드 수상작가
최영희 작가의 베스트셀러 SF 동화 『써드』 완결편
서로 다른 존재들의 우정과 연대, 그리고 모험
인간을 신화 속 괴물이라고 믿는 로봇들의 외계행성 에레모스. 공장 관리자 로봇 안트에게는 단짝 리토스만 아는 비밀이 있다. 오래전 지구에 살던 인간 소녀였던 것! 인간을 연상시키는 몸짓만으로도 처형당하는 에레모스에서, 안트는 ‘거룩한 사전’을 둘러싼 음모를 막고 친구들을 지킬 수 있을까? 『써드 2』는 “로봇이 인간들을 내쫓고 도시를 차지한 세상”이라는 도발적 상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SF 동화 『써드』의 3년 만의 완결편이자,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영감과 감수성의 원천이 되어줄, 어린이들을 위한 SF 장편동화를 엄선하고자 하는 허블어린이 시리즈 네 번째 책이다. 창비청소년문학상과 한낙원과학소설상 등을 수상한 최영희 작가는 드넓은 우주를 배경으로, ‘인간 기원을 가진 로봇’ 안트, 안트를 지켜주려다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한 리토스, 전투 로봇으로 태어났으나 마음 한편에는 노란빛을 간직한 텀블0830 등 서로 다른 존재들의 우정과 연대, 그리고 스릴 넘치는 모험을 보여준다.
저자

최영희

어릴적내눈에만보이는로봇이하나있었는데아홉살에서열살로넘어가던겨울에잃어버렸다.그친구를기다리며SF를쓰기시작했고,제1회한낙원과학소설상수상작「안녕,베타」이후꾸준히로봇이야기에도전하고있다.2015년장편소설『꽃달고살아남기』로제8회창비청소년문학상을,단편소설「그날의인간병기」로2016SF어워드우수상을수상했다.2019년청소년좀비소설「침출수」가제7회황금가지ZA문학상우수작에선정되었다.
지은책으로『써드1,2』,『너만모르는엔딩』,『알렙이알렙에게』,『검은숲의좀비마을』,『칡』,『이끼밭의가이아』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6

아주특별한생일선물……10
리토스에게꽃을……19
원로들의꿈……29
텀블0830……39
감시자……48
밤마다잠드는도시……59
누군가의꽃다발……73
착각……87
갱도속으로……96
미등록로봇……110
눈알하나……123
흩어지다……137
로봇폐기물처리장……147
누군가의종이배……162
눈알에담긴것……174
우리의검은괴물에대고맹세하라……185
원로와별……199
자작나무숲의기억……213
찾고싶은친구……224

에필로그……238
작가의말……246

출판사 서평

어느새일상이된인공지능
인간과로봇은친구가될수있을까?

“작가로서제가들려줄수있는답은친구가된이들의이야기뿐이었습니다.”
〈작가의말〉중에서

『써드1』초판이출간된2020년당시에도인공지능은낯선단어가아니었다.그러나인간최고의바둑기사를제압한인공지능‘알파고’의등장은충격적이었을지언정,평범한사람들의삶과동떨어진이야기처럼느껴졌다.3년사이세상이달라졌다.챗GPT를필두로생성형인공지능이일상깊이파고들었다.어린이들이살아갈미래에는인공지능,더나아가로봇과어떻게어우러져살것인지,어떻게인간의창의성을조화시킬것인지가삶의중요한열쇠가될것이다.『써드1』출간이후최영희작가는자주인간과로봇이친구가될수있다고생각하냐는질문을받았다고한다.『써드2』는눈앞의현실이된질문에최영희작가가내놓은문학적대답이다.안트와로봇친구들이서로의장점을조화하며보여주는협동은인공지능시대에대한청사진으로보인다.

나를괴물이라고말하는세상에서
기적을만드는다양성과연대의힘

“나와친구가되고광산도시에서함께일하는데
그친구가인간기원을가졌다는건전혀문제가되지않았어요.”
P.191

누군가자신이믿는책을근거로내존재를부정한다면어떤기분일까?나를괴물이라고말하는세상에서도소중한친구를만날수있을까?전작에서인간이로봇보다약자가된세상을그렸던최영희작가가『써드2』에서는배경을로봇들의외계행성에레모스로옮겨인간을신화속괴물로,제거해야할불순한존재로여기는세상을보여준다.어느날,행성에레모스에공포의그림자가드리운다.최고의권력자클라오가절대적진리의백과사전으로불리는‘거룩한사전’이인간에대한설명을“고대신화에등장하는괴물”이라고수정하며,전투로봇인텀블들에게‘인간기원을가진로봇’을모두없애라는명령을내렸기때문이다.그러나자신이인간이었다고믿는로봇을없애라는것인지,인간의몸짓을흉내내는로봇을제거하라는것인지,그판단기준은모호하기만하다.그때문에억울한죽임을당하는로봇들이생기고,‘범죄자’리토스의친구안트도텀블의의심을받는다.

독자는살아남기위해정체를숨겨야하는안트의입장이되어,엄연한존재를인정하지않으려는시도가얼마나폭력적인지생생히체험할수있다.그러나동시에‘거룩한사전’의설명이아니라직접보고겪은안트를믿어주고,안트와함께클라오의음모를막아내는로봇친구들의모습은다양성과연대의가치를보여준다.SF동화로서는흔치않게『써드2』에는신,원로원,‘자작나무숲으로사라진검은괴물’등신성하고높은권위를지닌존재들이등장한다.그러나정작문제를해결하는것은신을비롯한신성한존재들이아니라,안트와리토스를비롯한평범한로봇들이라는점이인상적이다.에레모스에서신성하게여기는‘검은괴물’이오래전지구에서“괴물,징그러운녀석,실패작이라불리던”써드라는점역시나와다른존재에대한편견이지닌모순을잘보여준다.『써드2』는서로다른존재들이다양성을받아들이고힘을합쳐기적을만드는이야기다.

최영희×PJ.KIM이완성한‘최영희월드’의결정판
독자에게선물처럼느껴질이야기

최영희작가는『써드1』으로독자들을만나는자리마다다음이야기는언제나오냐는질문을받았다고한다.그만큼전작에서괴물써드가던진“나는누구입니까?”라는물음이자아를탐색하는어린이들에게큰울림을남겼던것이다.작가의또다른대표작은『알렙이알렙에게』이다.치밀한세계관설정,글과조화를이루는PJ.KIM작가의정교하고아름다운그림으로수많은독자의마음을사로잡았다.『써드2』는두작품의독자들에게는선물처럼느껴질이야기다.에레모스와지구를넘나드는안트의모험을따라가다보면독자는써드,요릿,리처드등전작의반가운이름들을마주하게된다.최영희작가와『알렙이알렙에게』이후5년만에호흡을맞춘PJ.KIM작가의생동감넘치는그림들은로봇들의행성이라는설정에날개를달아준다.이번작품에서독자들은‘최영희월드’의결정판을만나볼수있다.

*허블어린이시리즈소개
허블어린이시리즈는김초엽의『우리가빛의속도로갈수없다면』,천선란의『천개의파랑』등을출간해SF의새로운지평을열었던브랜드‘허블’의어린이를위한장편동화시리즈이다.새로운시대에필요한영감과감수성의원천이되어줄,어린이들을위한SF장편동화를엄선하고자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