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입다 (스트리밍 시대에 음악을 애정하는 새로운 방법)

음악을 입다 (스트리밍 시대에 음악을 애정하는 새로운 방법)

$17.00
Description
지금 듣는 음악, 입어도 보셨나요?
뮤직 티셔츠(밴드의 로고나 앨범 커버, 공연 기념 이미지 등이 프린트된 티셔츠) 수백 장을 모아 온 음악 애호가가 옷장을 열었다. 라디오헤드, U2, 펫 샵 보이스, 노라 존스, 데이비드 보위, 지미 헨드릭스, 마빈 게이. 나만 몰랐던 그 음악,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그 공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산 아티스트들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다. 이 책은 언제까지나 팝 키드로 살고 싶은 저자가 그동안 수집한 뮤직 티셔츠를 하나씩 꺼내 보이며, 티셔츠에 얽힌 아티스트, 앨범, 공연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앨범을 사지 않아도 모든 음악을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는 시대. 수많은 음악과 영상이 순식간에 다가왔다 흘러가 버리는 시대에 음악을 소유하고, 심지어 입기까지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한 벌 두 벌 옷장에 걸어 온 음악의 세계가 이제 XXL 사이즈 티셔츠처럼 광활해졌다. 스트리밍 사이트를 헤매며 ‘들을 만한’ 음악을 찾던 사람들이 반길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도 그 안에 담겨 있다. 또, 저자가 직접 티셔츠를 입고 찍은 화보 이미지와 유튜브로 들을 수 있는 믹스테이프는 읽는 즐거움뿐 아니라 보고, 듣고, 느끼는 다양한 채널의 독서를 경험하게 해 줄 것이다.
저자

백영훈

1990년대의팝과록에어지러이매혹당하며,장래희망으로FM라디오DJ를제법진지하게고민하기도했다.대학에서영어영문학을전공했고,어렸을적바람과는달리글로벌IT기업에서25년이상일을해오고있다.LG전자,EMC,다쏘시스템에서기업홍보와광고,마케팅을전담했고,지금은또다른글로벌IT기업에서PR디렉터로일하고있다.
전업의시간이편에서는팝을비롯한대중문화딜레탕트로서의삶을즐기며,여전히팝키드로살기위해애쓰고있다.
인스타그램@yhbaek

목차

Ⅰ.당신의티셔츠에선어떤음악이흐르나요?-공연의정표
Track#1당신은입어봤나요,그의음악을-팻메스니,1995년,2016년잠실
Track#2업보가쌓이는광경,폭염속의떼창-라디오헤드,2003년몽트뢰와2012년지산
Track#3기타는어떤식으로우리를떠나게할까-제프벡,2010,2014,2017년잠실
Track#4우린결코지루하지않기에-펫샵보이스,2010년지산과2013년잠실
Track#5소요를감싸는위안의노이즈-요라텡고,2016년,2019년홍대
Track#6내일음악의모던한상자-톰요크,2019년잠실
Track#7엘리베이터없는건물의4층맛집-ABTB,2019년,2020년홍대
Track#8천천히,나지막이광폭하는시간-슬로다이브,2017년지산
Track#9‘여러분저먼저좀쩔게요’이완의그루브-맥드마르코,2018년광나루
Track#10‘선데이블러드선데이’의일요일-U2,2019년고척돔

Ⅱ.아이콘을가슴에새긴다는것-전설을입다
Track#1지기스타더스트의검은별-데이비드보위
Track#2“당신은경험해봤나요?”-지미헨드릭스
Track#3신의축복이함께하기를,레이디데이-빌리홀리데이
Track#4꽤나감정적인사람 -마빈게이
Track#5뜨거운영혼의짙푸른색열차-존콜트레인

Ⅲ.편애의믹스테이프-그영화들어봤어?
ASide음악이먼저야,비참함이먼저야?-영화「하이피델리티」OST
BSide제가당신의마음을빼앗지않았나요?-영화「재키브라운」OST

Ⅳ.움직이는행복의갤러리-이럴땐이런티셔츠
Track#1이러거나저러거나여유를갖고싶을때-마이클프랭스
Track#2어쨌거나할말은해야겠다싶을때-벤폴즈
Track#3오늘이가장아름다운한때라고다짐할때-R.E.M.
Track#4단순화된생활패턴에서벗어나고싶을때-노라존스

출판사 서평

스트리밍시대에음악을애정하는새로운방법!
가수가음반을발매하면100만장이팔리던시대가있었다.지금으로선아득한20여년전이야기다.이제CD는대형아이돌정도는되어야판매를기대할수있고,간간이출시되는LP는음악을유통하는방식이라기보다는힙한소장품정도로여겨진다.심지어‘MP3로다운을받아음악을듣는다’는말조차드물어졌다.이젠음원사이트에서스트리밍으로음악을듣는다.앨범하나를전부듣는사람은커녕한곡을전부듣는사람도드물다.음악도스킵하며듣는시대다.더많은음악이더빠르고더저렴하게스쳐간다.취향에맞지도않는음반에돈을쓰고억지로듣지않아도되기에기쁜일이긴하다.그러나모든음악이귓가에잠시머물렀다사라져버린다는건허전한일이기도하다.우리는인생을배경음악과함께기억해왔기때문이다.이런시대에취미가‘음악감상’이라말해도전혀부끄럽지않은사람이있다.그는단지듣는열정만으로자신의취향을증명하지않는다.

뮤직티셔츠를입어보셨나요?
뮤직티셔츠?알것같기도하고,아닌것같기도하다.뮤직티셔츠는밴드나뮤지션의얼굴,로고부터앨범커버나공연기념이미지등음악과관련한무언가가프린트된모든티셔츠를말한다.흔하게는밴드티셔츠라고도불린다.저자는오래전부터뮤직티셔츠를모아왔다.공연에가서공연기념티셔츠를사고,뮤지션의공식사이트에서그들의아이콘이그려진티셔츠를직구한다.SPA브랜드에서시즌을맞아뮤직티셔츠시리즈를출시하면그중에좋아하는아티스트는없나찾아보고,때로는직접만들어서입기도한다.그렇게모은수백장의티셔츠에는각각구매하기까지희로애락이모두담겨있다.이것이저자가스트리밍시대에도변하지않는음악을‘애정하는’방법이다.

당신을위한플레이리스트
이책에는모두열아홉명의아티스트와두편의영화OST가소개된다.장르도록,재즈,팝,일렉트로닉등다양하다.그래서이책에소개된곡이나앨범만하나씩찾아들어도훌륭한플레이리스트가된다.항상음악에목마른사람,만날듣던음악말고새로운안내가필요한사람,이름만알던아티스트의곡을드디어들어볼사람들에겐믿고재생할만한믹스테이프의목록이다.특히책서두의QR코드를스캔하면저자가각아티스트마다선별해놓은유튜브영상을볼수있다.그리고거기서부터자신만의새로운플레이리스트를만들수있을것이다.

음악을보는즐거움
이책에는저자가직접입고찍은뮤직티셔츠가시원시원하게펼쳐져있다.지금껏록,헤비메탈밴드의로고만박힌티셔츠만봐왔다면,이렇게다양한뮤직티셔츠가있다는사실에놀랄수도있다.뮤직티셔츠를입는다는것은단순히예쁜옷을입는다는게아니라그아티스트의이미지를나의이미지에차용한다는것이다.음악은패션이되는지점에서단순히귓가에울리다사라지는한계를넘어선다.들을뿐만아니라볼수도있고아티스트의사상과이미지를빌려와나를표현할수도있다.팝키드로살아온저자가나누는뮤지션,앨범,공연관람에관한이야기,거기에새로운음악의믹스테이프와패션코드까지제안하는이책은,여기서다루는소재가그러하듯‘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