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태백산 중턱, 마르지 않는 샘에서 시작한 낙동강 물길을 따라
때로는 급하게, 때로는 느릿느릿 실려 내려온 삶의 이야기가 가득한
강가 언덕의 정자 이야기
때로는 급하게, 때로는 느릿느릿 실려 내려온 삶의 이야기가 가득한
강가 언덕의 정자 이야기
『남도정자기행 1』에 이어 낙동강과 그 속으로 흘러드는 남강, 황강을 따라 걷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엮었다. 각각 다른 봉우리와 계곡을 지나 흘러온 물길은 저마다 드러내는 색깔과 향기가 다채롭다. 맑음의 깊이가 다르고 푸름의 두께가 다른 물길이 하나의 강물이 되듯, 열 곳의 정자가 간직한 이야기를 하나로 모아 엮었다.
광대한 낙동강 물길이 만드는 풍광을 즐기기에 제격인 ‘오우정’, 담장이 없어 맑은 강물이 조화를 부린 아름다운 풍경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오의정’, 일생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우정과 학문을 나누는 지음의 행복을 생각하게 하는 ‘황강정’…. 저마다 다른 장소에 자리한 정자는 저마다의 방법으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어떻게 어울리고, 어떻게 서로 보살피며 살아가는지를 전한다.
물길 흐르는 언저리에 자리한 정자에는 언제 찾아가도 받을 수 있는 위로가 있다. 이 땅에 오래전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을 짚어보면 내가 살아온 길이 보이는 듯도 싶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렴풋이 알 듯도 싶다. 물길은 바위와 자갈 사이로 숨어들었다가도 다시 위로 솟아 나와 부딪히고 부서지고 흩어지기를 무수히 반복하다가 깊은 품을 가진 바다로 흘러든다. 우리 일상도 이와 닮았기에 저자는 오늘도 길을 나선다. 저자와 함께 걷다 보면 가끔 마음 불편한 일상에도 언젠가는 끝이 있으리라는 너른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광대한 낙동강 물길이 만드는 풍광을 즐기기에 제격인 ‘오우정’, 담장이 없어 맑은 강물이 조화를 부린 아름다운 풍경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오의정’, 일생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우정과 학문을 나누는 지음의 행복을 생각하게 하는 ‘황강정’…. 저마다 다른 장소에 자리한 정자는 저마다의 방법으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어떻게 어울리고, 어떻게 서로 보살피며 살아가는지를 전한다.
물길 흐르는 언저리에 자리한 정자에는 언제 찾아가도 받을 수 있는 위로가 있다. 이 땅에 오래전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을 짚어보면 내가 살아온 길이 보이는 듯도 싶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렴풋이 알 듯도 싶다. 물길은 바위와 자갈 사이로 숨어들었다가도 다시 위로 솟아 나와 부딪히고 부서지고 흩어지기를 무수히 반복하다가 깊은 품을 가진 바다로 흘러든다. 우리 일상도 이와 닮았기에 저자는 오늘도 길을 나선다. 저자와 함께 걷다 보면 가끔 마음 불편한 일상에도 언젠가는 끝이 있으리라는 너른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남도정자기행 2 : 흐르는 강물 따라 걷다 듣다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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