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세상과 교감하고 싶은 정신장애 당사자들의 속 깊은 이야기)

어느 날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세상과 교감하고 싶은 정신장애 당사자들의 속 깊은 이야기)

$17.98
Description
정신장애 당사자의 삶을 기록하다
아시아 최초로 정신장애 당사자들이 만드는 라디오 방송 ‘마인드라디오’
자신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마이크 앞에 선 당사자 6명이 지나온 삶의 기록
《어느 날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는 정신장애 당사자들이 태어나 자라고 발병 후 살아온 삶을 풀어낸 책이다. 한 사람은 곧 하나의 세계라는 말이 있다. 정신장애 당사자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이들의 삶에는 역사가 있고 서사가 있다. 정신장애 당사자들의 삶에 귀를 기울이는 일은 이들을 이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정신장애 당사자들을 고립시키는 오해와 편견의 장벽이 얇아지기를 바란다.
저자

숨쉬는미디어교육자몽

2010년 미디어교육 강사들이 만든 문화예술교육단체다. 10년 넘게 활동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미디어교육이 뭐예요?’다. 여전히 이 질문의 답을 찾고 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마을, 학교, 기관에서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해 많은 사람의 꿈을 표현하고 그 꿈들을 세상과 공유하고 있다. 2010년부터 정신장애인 라디오 교육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2019년에는 정신장애인이 만드는 라디오방송 '마인드라디오'를 개국했다.

목차

마인드라디오를 응원해 주신 분들
추천사
들어가는 말

정아, 나에게만 조명이 비췄을 때 너무나 짜릿했어요
기록자의 말 -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와 긍정의 삶으로

바람, 인생을 돌보는 사람
기록자의 말 - 한 그루의 나무를 심듯이

초야나비, 나도 언젠간 저렇게 출근하겠죠?
기록자의 말 - 단단해진 마음으로

조명수, 비정상적인 사람의 이야기가 도움이 될까요?
기록자의 말 - 여전히 투쟁하며 세상과 호흡하는 사람

서양이, 이제는 완전히 일어난 사람이에요
기록자의 말 - 귀를 열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당근조림, 소소하게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기록자의 말 - 있는 그대로의 나를 다독이며

나가는 말
기록한 사람들

출판사 서평

정신장애 당사자가 직접 말하는 정신장애인의 삶
《어느 날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는 정신장애 당사자 6명을 인터뷰하여 기록한 책이다. 이들은 아시아 최초로 정신장애 당사자들이 직접 만들어 가는 라디오 방송 ‘마인드라디오’에서 활동했다. 마인드라디오를 기획한 숨쉬는미디어교육자몽은 정신장애 당사자들을 만나고, 함께 라디오 방송을 만들면서 세상의 편견과는 사뭇 다른 그들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책을 기획했다.
미디어에서 그려내는 정신장애인의 모습은 사회의 편견을 강화하고 정신장애 당사자들을 더욱 고립시킨다. 정신장애 당사자가 직접 자기 이야기를 할 창구는 너무나 부족하다. 정신장애 당사자가 직접 자기 입으로 자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나의 이야기를 내가 직접 한다.” 지극히 당연하고 간단한 명제이건만 주어에 정신장애 당사자를 넣으면 이루어지기 어려운 현실이 된다. 《어느 날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는 정신장애 당사자가 직접 자기 삶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나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마이크 앞에 선 사람들
“저는 000입니다.”
담담한 자기소개와 함께 정신장애 당사자들의 마음속 깊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린 시절의 기억, 성장기의 아픔, 발병 후 달라진 세상 등. 이들의 이야기 속에 절망과 고통밖에 없으리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당사자 활동에 나서고, 다른 당사자들과 연대하기도 하며 자신의 삶을 일으켜 세우려 노력한다. 그 과정이 절대 쉽지는 않지만 각자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정신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 나간다.
정신장애 당사자는 세상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잘 알고 있다. 그만큼 세상에 자기를 드러내려면 큰 결심이 필요하다. 어렵게 용기 내어 털어놓은 정신장애 당사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기를 바란다. 천천히 이들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정신장애 당사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차츰 무너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