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바다·하늘, 세계를 하나로 연결한 길의 역사

땅·바다·하늘, 세계를 하나로 연결한 길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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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길이 만든 세계, 세계가 만든 길!
인류의 삶을 바꾼 역사 속의 길 이야기
만약 인류에게 길이 없었다면 세계의 역사는 어떻게 흘러갔을까?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길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땅·바다·하늘, 세계를 하나로 연결한 길의 역사》는 인류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길들을 다룬다. 땅, 바다 하늘, 인간을 둘러싼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길이 생길 때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길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나라와 대륙의 역사를 바꾸어 놓을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길을 누가, 어떻게, 왜 개척하고 그 길을 통해 어떤 사람과 물품이 오갔는지 살펴보면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태승

저자:김태승
인하대학교아태물류학부,물류전문대학원교수로있으면서,주로물류산업,물류정책등을연구하고강의하고있다.서울대학교학부,대학원에서경제학을전공하였지만,1991년에국토연구원에입사하여처음으로화물교통을접하였고,이후캐나다UniversityofBritishColumbia,한국교통연구원,경기연구원등을거치면서항공산업,철도산업관련연구를수행하고다수의논문을집필하였다.
고등학교역사교사였던아버지의영향으로역사공부에대한관심은있었지만,타고난자질부족으로차마엄두를내지못하고있던차에,이책을계기로하여앞으로는물류관련도시의역사,물류기술의역사등에대해서도관심을가져볼예정이다.또한에너지,환경분야등으로연구영역을넓혀가면서후대에물려줄세상이더나빠지지않는일에작은힘이나마보태려고한다.

목차


프롤로그

1부아시아와유럽을연결하는길:비단길
제1장│사막과산맥을넘는길
제2장│육로비단길의번영과쇠퇴
제3장│바다는열려있다─해상비단길

2부대항해시대,세계를하나로연결하는길:바닷길
제1장│바다너머인도가있다
제2장│신대륙과아시아
제3장│바다를지배한자가세계를지배한다

3부산업혁명이만든새로운길들:철도와하늘길
제1장│육지를연결하는새로운길
제2장│하늘에만들어진길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고대부터현대까지,새로운세계를열어준길의역사
길을통해이동한사람과물품이바꾼인류의역사에관하여

고대부터현대까지인류의삶에커다란변화를가져온‘길’의역사를살펴본책이다.인간은먼옛날부터늘길과함께해왔다.자고일어나서집밖을나서는순간부터우리의두발은늘길위에놓여있다.인간이두발로디디고선땅부터시작해바다와강을건너마침내중력을거슬러하늘로날아올라개척한길들이오늘날인류의삶에어떤영향을미치고있는지탐구한다.세계사전반에걸친방대한역사를‘길’과그길을따라오간물품들을중심으로살펴본이시도는세계의역사를새롭게볼수있는계기가될것이다.

역사를바꾸고,오늘날경제의토대가된길이야기

인류의역사는‘길의역사’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특히경제활동은길없이는불가능하다.한지역에서생산하는물품으로만생활하기에는한계가있어서이러한결핍은길을개척하는원동력이되었다.인간이더욱안락한삶을영위하기위해서사람과사람,나라와나라,더나아가대륙과대륙사이를연결해물품을교역했고,이러한교역은길을기반으로이루어져왔다.때문에인류의역사는새로운길들이뚫릴때마다정치,경제,사회,문화등모든분야에서새로운지평을열었다.

물론이러한과정이언제나긍정적인결과로이어지지는않았다.별볼일없었던변방의나라가막강한부를축적한강대국으로등극하기도했지만,찬란한문명을가졌던나라가한순간에멸망하기도했다.다채로운식재료와생산품을쉽게거래할수있게되었지만,그과정에서강자가약자를수탈하는일이반복되어수많은문제가파생되었다.다만분명한사실은길이나라,더나아가대륙전체의운명을바꿔놓을만큼강력한힘을가졌다는것이다.따라서오늘날세계경제의흐름을파악하고앞으로방향을예측하기위해서는길의역사를알아야한다.

땅,바다,하늘,물리적한계를넘어세계를연결하기까지

이책은제목에서알수있듯이땅,바다,하늘을연결한길을각각3부에걸쳐서소개한다.1부에서는아시아와유럽을연결한땅위의길을다룬다.육로는기술이발전하기이전부터인간의두발로개척할수있었던최초의길이다.고대의대표적인길인비단길은비단뿐만아니라수많은물자가오가며인류의문명을바꾸어놓은중요한길이다.비단길이왜비단길인지부터시작해서단순한길을넘어하나의상징이되기까지어떤역사적맥락속에서이루어졌는지면밀히분석한다.또한호박길,페르시아왕도,차마고도등고대문명과경제를만든다양한길을소개한다.

2부에서는대항해시대라고불리는15세기에서17세기바다의길을알아본다.이시기에선박,항해기술의발전하면서길의범위는전세계로확장되었다.이에따라교역의방식도크게바뀌었다.콜럼버스를비롯한뛰어난항해가들이개척한항로를통해먼거리를빠르게이동할수있게되면서전보다더많은양의물품을빠르게운반할수있게되어교역의규모가커졌다.

3부는산업혁명이시작된시점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등장한철도와하늘의길을소개한다.산업혁명으로대량생산이가능해지면서철도와도로의중요성이커졌다.증기기관의발명은철도와산업혁명은상호보완의관계에있었다.산업혁명이기술의발전을가져왔고,철도의발전으로생산지와소비지의이동시간을단축시켜서산업혁명에속도가붙게된것이다.이러한철도는자동차와트럭의등장으로적자의위기를겪으며공공의영역으로옮겨가는과도기를거쳐오늘날모습이되었다.인류가개척하지못했던하늘역시이시기에개척되었다.라이트형제의최초의비행부터두차례의세계대전을거치면서발전하기시작한항공기술은물리적거리를엄청나게단축해교통혁명을이루었다.

땅,바다,하늘,인간을둘러싼물리적한계를넘어서기위한인류의도전은지금도계속되고있다.인간이존재하는한새로운길이계속해서생겨날것이다.옛날사람에게오늘날인류가바다를넘어하늘을날아다닌다고설명한다면쉽게믿을수있을까?마찬가지로미래에는우리가전혀예상하지못한새로운길이등장할수도있다.그길이어떤변화를불러올지그누구도알수없다.다만과거의흔적을통해앞으로의방향을예측해볼수는있을것이다.이책을통해길이단순히공간이아니라새로운세계를열어주는매개체임을깨닫고길이가진무한한가능성에빠져들수있기를바란다.